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이진솔 기자ㅣ내년도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정부와 이동통신사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약 5조 5000억원으로 산정한 반면, 통신3사는 1조 6000억원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이통3사는 경매 방식으로 재할당 비용을 산정하자는 주장입니다.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정부 재할당 대가 산정 방향에 대한 이통3사 의견’을 내고 “재할당 주파수에 대한 대가를 과거 경매가를 기준치으로 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파수 대가 산정방식을 두고 정부와 통신3사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파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파수 할당대가는 ▲ 예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납부금과 실제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납부금을 더해 산정 ▲해당 주파수가 경매로 할당된 적이 있으면 과거 경매가를 반영 ▲할당 대상 주파수의 특성과 대역폭 ▲ 할당 대상 주파수의 이용기간, 용도, 기술방식을 반영할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과거 경매가를 반영하는 산정방식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재할당 대가는 3조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가 독거 어르신의 돌봄 서비스에 이어 서울시 내 치매안심센터 안착에 성공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SKT는 AI 스피커 ‘누구’를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역 대상으로 사업 활로를 넓히는 중입니다. 29일 SKT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등에 등록한 약 400명의 어르신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작합니다. 특히 치매 예방프로그램인 ‘두뇌톡톡’ 등을 통해 충분한 인지능력 개선 훈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북구와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가정 내 비대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SKT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공지능 돌봄’의 음악감상, 감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에 참가해 5G 무인지게차∙물류로봇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0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합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통신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합니다. 2020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로, 전세계 150개사가 참여해 약 400개의 부스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9 로보월드는 바이어 약 3만명을 비롯해 6만여 참관객이 참석했고, 행사기간 수출상담액만 62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지게차 전문 업체 클라크, 물류 자동화 업체 케이엔, AI기반 물류 솔루션 업체 무샤이니 등 주요 파트너사와 5G 통신 기반의 무인지게차·물류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전시 부스는 약 165㎡에 달하며, 이번 전시회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킨텍스 전시장 내부에 실제 5G 통신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이에 부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의 1차 물량이 조기 품절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자급제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전예약일 전부터 대기자가 줄을 섰던 이통3사의 경우 현재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지만, 개통일인 30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통3사는 홈페이지에 재고 부족으로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불법보조금은 개통 첫 날부터?…‘아이폰12 미니’ 사전예약 대기도 등장 아이폰12 사전예약 첫 주말, 오후 3시경 휴대폰 집단 상가가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 6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 전체가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곳곳에 스마트폰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손님 없이 한가했습니다. 테크노마트 전체 매장을 둘러보고, 몇군데 아이폰12 구매 문의를 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등 ‘불법보조금’으로 현혹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아이폰12 구매 가격에 대해선 오히려 함구하는 모습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글이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에 따르면 구글이 이통사·제조사를 이용해 경쟁사 앱이 스마트폰에 선탑재 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정황이 있습니다. 지난 6일 미국 하원 법사위 산하 반(反)독점소위는 구글과 아마존·애플·페이스북이 시장에서 반(反)경쟁적인 활동을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449쪽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앞서 규제 당국은 실리콘밸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관련 연방 법률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윤 의원은 “이 보고서에는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글 검색’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특정앱을 선탑재하도록 하고, 검색 서비스 경쟁앱은 선탑재·설치를 불가능하도록 막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점적 사업자인 구글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구글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한국품질만족지수 통신 전 부문에서 1등을 석권했습니다. 23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후원하는 ‘2020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이동통신, IPTV,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전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습니다.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로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 만족도 종합지표입니다. KT는 올해 조사에서 ▲5G 세계최초 상용화 ▲인터넷 900만 ▲올레 tv 850만을 달성하며 통신 전 분야에 걸친 강점을 인정받아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135년 통신종가로서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다양한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를 주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KT는 지난 15일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주관하는 KCSI(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에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총 16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작년 불법보조금을 통해 5G 가입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단말기유통법 위반 내역 상세분석자료를 추가 분석한 결과, SKT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법 위반 사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SKT가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한 초과지원금의 규모가 4G의 3.2배에 이릅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단통법 위반사항 자료’를 분석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단통법 위반 실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통신사들의 4G와 5G별 불법보조금 지급 비율, 단말기별 불법보조금 지원 특징 등을 추가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 SKT, 불법보조금 규모 “5G, 4G보다 3.2배 많아” 지난 7월 방통위가 발표한 단통법 위반 내역을 분석한 결과 SKT가 5G가입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법 위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통위의 불법보조금 지급 단속기간 동안 이뤄진 4G 대비 5G 초과지원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에서 “5G 불통지역에 대해서는 보상기준을 마련해 보상해야 한다”며 “5G 통신비도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통3사 관계자들은 요금을 인하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중 KT는 최근 저가형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과기부가 요금인가제를 실시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에 대해 손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통사는 지금껏 통신비 원가 자료를 달라고 해도 요금을 산정할 수 없다며 공개하지 않다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는 참여연대의 5G 통화품질과 관련 분쟁조정 신청 심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5G 통신서비스 음영지역이 발생 가능하다는 중요내용 고지의무를 소홀히 한점을 인정해 신청자 전원에게 5~35만원의 합의금 지급하라”는 조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의 아이폰12의 사전예약을 하루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아이폰12 사전예약 구매자에 ‘아이폰케어’ 분실보험과 티머니 교통카드를 단독으로 제공하는 등 통신사별로 각종 혜택을 쏟아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자급제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까지 아이폰12 판매 신흥강자로 떠오르면서 이통사와 함께 새벽 배송, 챗봇 등 비대면 서비스를 풀가동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통3사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정식 개통일은 이달 30일입니다. 다만,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다음달에 출시 예정으로 11월에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 시작..완판 행렬 이어갈까? 애플의 첫 5G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통신사의 사전예약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전예약자 대기를 위한 줄서기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제조사에 비해 지원금이 낮을 것으로 전망돼 사전예약 완판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SK텔레콤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 고객 50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코로나 시대에 국내외 디지털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과 경제, 사회 문화적 기반들을 급격히 붕괴시켰습니다. 세계 경제는 장기적 침체기에 들어간 가운데,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예측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KT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5G 등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던지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오는 28일 국내외 디지털 전문가들이 함께 Digital Transformation의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Digital-X Summit 2020’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엔 구현모 KT 대표와 박윤영 사장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 BC카드 임세현 빅데이터센터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합니다. 먼저 구현모KT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현모 대표는 올해 최초로 열리는 ‘Digital-X Summit 2020’ 행사의 취지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애플 공홈(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색상을 구매할지 결정했어요. 직구를 할지, 사전 예약을 기다릴지 고민이네요.” “4년 만에 아이폰12로 바꾸려고 하는데, 충전기랑 이어폰을 안준다니 너무 야박하네요.” 애플의 첫 번째 5G인 아이폰12를 공개한 가운데, 이번주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에서 아이폰12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한국은 오는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 정식 개통됩니다. 1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대리점은 지난 17일부터 아이폰12 사전예약 대기자를 접수 받고 있습니다. 공식 사전예약일은 오는 23일이지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리 예약을 받는 겁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사전예약 후기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개통일인 30일에 아이폰12를 받아보려면 사전예약을 해야 하는데, 대기자가 워낙 많아서 미리 줄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종로에 있는 대리점 두 곳에 전화해보니, 아이폰12의 사전예약 문의가 빗발친다고 귀띔했습니다. 한 대리점 직원은 “사전예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밀착형 랜선 야학으로 학습 공백 해소에 나섰습니다. 19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원격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 야학’을 운영합니다. 랜선 야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학생과 중학생의 마음을 담아 KT 기술로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이번 멘토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된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 해소와 대학생 경제적 문제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최근 원격 수업이 장기화되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교육 비대칭이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교사 5만 1021명에게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원격 수업 이후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심화됐다는 비율은 80%에 달했습니다. 대학생 주머니도 얇아졌습니다.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커지자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시장도 위축됐습니다. 이번 멘토링에 참여하는 한 대…
김상희 부의장 “가용률 실태조사 정례화와 이용자 공지 통해 통신사 스스로 품질 높이도록 유도해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한 해 동안 누적 이용자 수 27억명을 기록한 서울지하철 일부 호선의 5G 가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G 이용자의 서비스 체감도 향상을 위해서 통신사의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19일 국회 김상희 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3호선과 8호선의 5G 가용률은 각각 26.74%와 26.96%로 전체 지하철 평균 가용률인 76.33%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서울지하철 3호선의 5G 가용률은 5G 커버리지 전체 점검 대상 호선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해당자료에 따르면, LGU+의 5G 가용률은 2호선 48.73%, 3호선 11.13%, 8호선 6.65%로 통신3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희 부의장은 “국민의 발로 불리는 서울지하철에서 5G 가용률 편차가 상당히 큰데, 이는 5G 품질이 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위니아딤채가 고객 중심의 양방향 소통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19일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에 따르면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제 10회 2020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생활가전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특히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선도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고객과의 능동적인 소통으로 기업 홍보채널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위니아딤채는 생활가전부문 심사대상에 올라 ▲SNS활용지수(SNSi)를 통한 정량평가(30%) ▲산학연 전문가 15여명이 참가한 전문가 평가(40%) ▲참여기업과 기관 SNS전문가가 다른 분야를 평가하는 내부전문가 평가(20%) ▲사용자 투표(10%) 결과를 종합해 이뤄졌습니다. 위니아딤채는 심사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고득점을 획득하며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선도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고객과의 능동적인 소통으로 기업 홍보채널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실제 위니아딤채 SNS 채널은 제품 홍보보다 소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오는 20일 온라인을 통해 AI기술 교류의 장인 ’누구 콘퍼런스 2020(이하 누구 콘퍼런스)’을 개최합니다. 올해 3회차를 맞은 ‘누구 콘퍼런스’는 SKT가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진행됩니다. SKT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고객의 실생활 및 비즈니스 영역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SKT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SKT는 지난 12일 발표한 ’T전화x누구’를 비롯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누구 케어콜’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누구 오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등 다양한 AI서비스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날 콘퍼런스는 SKT 박정호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현아 AI서비스단장, 박명순 AI사업유닛장 등 SKT의 AI 사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