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모처럼 2% 가까이 뛰면서 약진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경제 재개 확산 움직임에도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되자 지수는 장중 내내 좁은 폭 내에서 움직이며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1937.1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을 오가다가 삼성전자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지수도 상승세를 굳혔다. 글로벌 경제 재개 확산세에 힘입어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쳤지만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계심리도 발동돼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34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증권 업종이 1% 넘게 상승 마감했고 반면에 종이목재, 전기가스, 은행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에 나서면서 1.99% 상승 마감했다. NAVER, LG화학,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12%) 올라 1927.28을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 대량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외국인 현물 매도가 지속되며 상승탄력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3주째 192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악재 요인으로 트럼프의 대중국 강격 발언이 이어지며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 확대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2412억원, 223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4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우선 음식료품, 은행, 섬유의복,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2%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보험, 금융업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반대로 전기가스업은 3% 이상 빠졌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의약품, 전기전자, 증권, 기계 등이 내림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올라 1936.35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62% 올라 2만 3625.34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는 불안한 고용시장에 의한 경기 회복 지연 우려와 미중 무역마찰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자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트럼프가 중국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주장하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장 초반 배당 축소 우려로 급락하던 금융주가 강세로 전환하자 다우지수는 상승했다”며 “이후 장 마감을 앞두고 애플의 VR회사 인수와 뉴욕 주지사의 경제재개 확대 발표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509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506억원, 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음식료품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증권, 은행 등이 1% 이상 강세다. 이밖에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과 중국 마찰이 확산된 점과 더불어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우려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6포인트(0.80%) 떨어져 1924.96을 가리켰다. 장중 내내 1%대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파월 연준의장 등이 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확산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도 한 점이 하락을 부추겼다”며 “다만 미중 마찰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의 낙폭이 제한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5520억원, 238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7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었다. 철강금속이 2%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운수장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 우려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 떨어져 1921.53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2.17% 떨어져 2만 3247.97을 기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러스가 통제돼 경제가 회복돼도 회복 속도가 원하는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책임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마찰도 심해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타격 받았다”며 “100개의 무역합의도 코로나19로 인한 무고한 죽음 등의 피해를 메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32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227억원, 113억원을 순매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5포인트(0.95%) 올라 1940.42를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을 하회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 상승반전과 함께 연기금 현물 순매수 전환,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만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코로나,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확대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2143억원, 91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31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특히 의약품, 전기가스업은 2%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품, 보험,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커지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 떨어져 1901.54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89% 떨어져 2만 3764.78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는 한국과 중국, 독일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완화되자 상승 출발했으나 섣부른 경제 재개에 대한 우려와 경기 회복 속도의 지연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이러한 가운데 미 상원의원 일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조사하고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부각되며 낙폭을 확대했다”며 “최근 미 행정부에서도 중국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는 점을 감안해 시장이 부담을 느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182억원, 68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도 커지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0.68%) 떨어져 1922.17을 가리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추가적인 코로나 확산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나아가 트럼프가 중국과의 재협상은 없다고 주장하고 나바로, 폼페이오 등이 코로나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였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생산자물가가 전년보다 3.1%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3107억원, 298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06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었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운수장비, 은행 등이 2% 이상 빠진 가운데 화학, 증권,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유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떨어져 1926.74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5% 떨어져 2만 4221.9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여파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며 “그러나 트럼프가 경제 재개가 가속화 돼야 한다고 주장한 데 힘입어 낙폭 축소. 여기에 코로나 수혜 업종인 온라인 기반 대형 기술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주와 여행, 에너지 업종이 하락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증시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 피터 나바로가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한 점등을 감안해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1121억원, 334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54%) 떨어져 1935.40을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말부터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은 백악관마저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이슈가 부각되고 있고 한국은 황금연휴 기간동안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차 확산 우려가 부상했다. 중국도 우한의 한 동네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불안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글로벌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밸류에이션·과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2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의 본격적인 경제재개가 시작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완만해질지 싱가포르처럼 재차 확산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