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News Plus 뉴스+ Car 자동차

연이어 2019년 임금협상 앞둔 르노삼성, 핵심쟁점은 ‘최저임금’

URL복사

Friday, June 14, 2019, 22:06:43

노조 “조합원 600명 월 기본급 150만원” 주장..최저임금 25만원 못 미쳐
2018년 임단협서 임금동결 합의..이번엔 기본급 인상 강력히 요구할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되면서 부산공장 정상화도 속도를 내게 됐다.

 

하지만 곧장 2019년 임단협 교섭을 열어야 하는 만큼 숨을 돌리기엔 이르다. 이번 교섭에선 최저시급 충족을 위한 기본급 인상 문제가 핵심쟁점이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14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찬성 74.4%)시켰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 열린 29차 본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지난해 임단협 교섭이 해를 넘기면서 올해 임단협에 차질이 생긴 만큼, 노사는 늦어도 오는 8월부터 협상 테이블을 다시 펼칠 예정이다. 통상 4월 경부터 임단협이 시작됐던 것을 감안하면, 약 4개월이나 늦어진 셈이다.

 

올해 교섭은 앞서 타결된 지난해 임단협과는 달리 ‘임금’에만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임금과는 달리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은 2년에 한 번씩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앞선 임단협에서 요구했던 10만 677원보다 높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섭일정이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요구안을 만들어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라며 “최저시급을 받지 못 하는 조합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이 핵심 요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르노삼성 조합원 가운데 최저시급을 받지 못하는 인원은 총 600여명이다. 이들의 기본급은 약 150만원 수준에 불과해 월 환산 최저임금인 174만 150원보다  25만원 가량 모자란다.

 

정부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6월 말까지 유예하고 있는 상태다. 사측이 바뀐 최저임금 제도에 맞춰 임금체계를 정비하지 않는다면 고소·고발 등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게 노초 측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매년 임금 인상 폭이 크지 않다 보니 최저임금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7월부터 최저시급을 맞춰주지 않으면 노조는 바로 소송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조합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7000만원 수준이지만, 수당과 상여금 등의 비중이 커 일부 조합원들의 시급이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노조는 600여 명, 사측은 200여 명이 최저시급에 미달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노사간 임금 계산방법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처벌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7월부터는 최저임금법을 위반할 경우 회사 대표가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회사 규모에 비해 벌금이 크지 않은 만큼, 사측이 벌금을 각오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게 노조의 예상이다.

 

노조는 최저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급 인상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9000만원을 넘어서는 현대차보다 연봉이 크게 낮은 데다 이미 지난 임단협에서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주재정 르노삼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측이 최저임금을 맞추기 위해 조정수당을 주고 있지만, 기본급이 올라야 각종 수당도 많아진다”며 “앞서 기본금 동결에 합의했던 만큼 임금 인상 요구안이 지난 교섭과 동일하게 적용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2025.10.24 09:27:4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