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에비스맥주로 기존 한국시장에 없던 슈퍼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개척하겠다.”
일본의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YEBISU)’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엠브베버리지와 삿포로 맥주는 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 프라디아에서 에비스 맥주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오루이(TsuKasa Orui) 삿포로인터내셔날 대표와 이종환 엠즈베버리지 대표가 자리했다.
에비스 맥주는 아로마 홉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일본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국내 출시를 통해 에비스맥주는 국내에 정식 유통·판매된다.
일본에서 복(福)을 부르는 맥주로 불리는 에비스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그대로 반영해 브랜드의 로열티가 특별하다. 장사번영을 기원하는 신의 이름인 ‘에비스’를 사용해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행운, 번영 등의 의미도 함께한다.
에비스 맥주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생맥주로 테스트 판매를 시작해 지난 8월 tvN ‘수요미식회’ 맥주편에 맛있는 맥주로 소개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00여 곳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판매 중이다.
유태일 엠즈베버리지 마케팅부장은 “에비스 맥주로 기존 한국 시장에 없던 ‘슈퍼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에비스 맥주의 시장 확장 계획을 언급했다. 국내에 처음 유통되는 에비스 맥주는 가정용 시장을 타깃으로 350mL와 500mL의 캔맥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에비스 맥주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느끼고 다양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슈퍼 프리미엄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할인 행사보단 브랜드 빌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루이(Trukasa Orui) 삿포로인터내셔날 대표는 한국 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이 다양해진 점을 꼽았다. 그는 “3040세대는 본인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고가의 제품일지라도 구매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가 있어 테스트 마케팅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판매되는 수입 맥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소비자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 시점에 한국 시장에서 론칭하기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에비스맥주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주요 할인점과 편의점 및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350mL 3900원, 500mL 4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