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5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 사이 지원자 131명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조 회장과 더불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인사담당 부행장 윤 모씨와 실무자 2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범죄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따라 신한은행도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작년 12월 금융감독원 검사와 검찰 수사를 우려해 인사 관련 파일을 삭제한 신한은행 인사팀 과장 1명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한은행은 채용자료 삭제는 물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송곳으로 훼손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 등 신한은행은 2013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청탁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관리하며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 합격자 남녀 성비도 3:1 비율로 인위적으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간 중 총 154명의 서류전형과 면접점수가 조작됐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154명 중 조 회장은 131명의 점수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검찰은 조 회장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영장 심사를 맡은 양철한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볼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19개 은행의 올해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4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까지는 수용률이 95%를 넘었지만, 이후 등장한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수용률이 저조해 은행권 전체 수용률이 급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19만 5850건, 수용건수는 8만2162건으로 수용률은 42.0%, 이에 따른 이자절감액은 208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용률이 낮은 것은 전체 신청건수의 65.4%(12만 8026건)를 차지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용률이 13.9%로 극히 저조한 데서 비롯됐다고 김 의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에는 전체 19개 은행의 신청건수 중 62.7%에 달하는 12만 2818건이 신청됐지만, 수용률은 13.0%(1만 6494건)에 그쳤다. 케이뱅크에는 5208건이 접수됐으며 24.0%(1247건)가 수용됐다. 다른 17개 은행은 수협 75%, 우리은행 88%를 제외하고는 모두 90% 이상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씨티은행, 제주은행, 수출입은행은 수용률이 100%였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부터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7개 은행의 신청건수는 최소 11만 8674건에서 최대 13만8431건이었지만, 지난해 16만 1681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 8월말 현재 19만 5850건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등장 이후 신청건수는 급증했지만 수용률은 크게 떨어졌다. 2016년까지 최소 96.6%에서 최대 97.9%를 기록했던 수용률은 인터넷은행 영업 개시 첫 해 59.3%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8월 기준 42.0%로 다시 떨어졌다. 인터넷은행을 제외하고 201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18만8177건이다. 그 다음으로 IBK기업은행(18만 4731건), 신한은행(5만 9582건), KB국민은행(5만 5370건)이 뒤를 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 사유로는 가계대출 분야의 경우 신용등급 상승, 소득상승, 직장과 직위의 변동으로 인한 신청건수가 많았다. 기업대출에서는 재무상태 개선과 회사채 등급 상승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병욱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에 따라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은 금리인하요구권에 은행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여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합리적 금리인하 요구에 대한 수용률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11월 쇼핑 축제의 열기에 트레이더스도 동참한다. 2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따르면개점 8주년을 맞아 트레이더스를 대표하는 140여 품목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하고 오는 14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개점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단, 신선식품은 7일까지) 이번 행사는 평균 트레이더스 행사가 35품목 내외인 점을 비춰보면 역대급 규모다. 트레이더스는2011년 11월 트레이더스 구성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로 8주년을 맞이했다. 연회비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주목 받으며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 일상제품과 가전제품, 그밖에 병행수입으로들여온 명품도 8주년 기념 특가 상품으로 총 출동한다. 동시에S포인트 고객 및 삼성카드 이용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상품도 마련해 고객 혜택을 늘려 준비했다. 주요 행사상품으로는 우선, 트레이더스를 대표하는 신석식품 중 도드람 1등급 냉장 삼겹살을 기존대비 27% 할인해 1380원(100g)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항공직송으로 들여온 노르웨이산 생 연어도 횟감으로 가공해 연중 가장 저렴한 2780원(100g)에 판매한다. 인기 가족 먹거리로 활광어, 생연어, 문어 등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트레이더스 보트 스시(30입)’는 오는 7일까지 기존 대비 2000원 저렴한 2만 2980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기획을 통해 준비한 트레이더스 8주년 기념 상품들도 대거 준비했다.칠레 정상급 와이너리 ‘보데가스 데 아기레’와 손잡고 출시한 ‘투보틀 까보네쇼비뇽’은 2병에 9980원에 판매한다. 투보틀은 수입맥주를 위협할 만한 역대급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트레이더스의 대표 히트 상품으로 줄서기 대란을 일으키는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도 개점 8주년을 기념해 1만 3000대를 특별 공급 물량으로 준비했다. 이밖에 트레이더스 가전제품은 행사기간을 슈퍼위크로 꾸몄다.김장철을 대비해 브랜드별 김치냉장고 신상품 중 대표상품과 최신 가전 트렌드로 자리잡은 건조기 및 삼성·엘지의 의류케어 가전제품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슈퍼위크 기간 동안 최대 6% 가격 할인과 별도로 행사카드 사용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의 상품권 증정과 추가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한편, 트레이더스 1호점인 구성점에서는 트레이더스만의 경쟁력을 담은 명품대전을 오는 4일까지 개최한다. 구성점의 명품 대전은 올해로 4년차에 접어 들었다.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대형 로드쇼로, 프라다 버버리 등 해외 명품브랜드 가방과 노비스, 파라점퍼스 등 프리미엄 패딩등 총 50여개 브랜드 30억 규모로 마련했다. 이형철 트레이더스 상품 담당 상무는 “올해로 개점 8주년에 접어들었는데 앞으로도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11월 쇼핑 축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 첫날 시작과 동시에 거센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타임딜로 판매한‘애플 에어팟’이 1분 만에 1000개가 모두 완판됐고,‘LG공기청정기 퓨리케어’가 4분 만에 100대 완판,‘갤럭시노트9’이 13분 만에 100대가 모두 팔렸다 2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날도 화장품 가전, 패션, 외식 등 역대급 할인이 이어진다. 오늘의 대표 브랜드(브랜드워너비+)는‘아디다스’와 ‘에뛰드하우스’다.아디다스 베스트상품 20% 할인(최대 5만원), 11번가X에뛰드하우스 십일절 단독 콜라보상품을 선보인다. 오늘의 ‘브랜드워너비’ 11개는 네파, 쿠첸, 필립스, 지오다노, 남양유업, SKT, 버거킹, 금강제화, 로레알, 애경, 몰테일로 각 브랜드별 워너비 쿠폰 발급한다. 하루 4번(오전11시, 오후3시, 오후7시, 오후11시) 진행되는 타임딜에서는 2일 오전 11시 ‘포트메리온 식기’, ‘뉴한일 전기요’, ‘알로앤루·알퐁소·포래즈 아동복’, ‘잉글리시타이거 30권 세트’, ‘코카콜라 1+1’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어진 오후 3시 ‘lg 그램 노트북’, ‘나이키 에어포스 등 인기운동화’, ‘EMS 저주파 안마기’, 오후 7시 ‘라텍스 매트리스’, ‘삼성 세탁기’, 오후11시 ‘LG전자 의류건조기’, ‘커버낫 덕다운 울버린 파카’ 등을 판매한다.가격과 할인율은 타임딜 오픈 시 공개한다. 예약구매 시 ‘모두투어 괌 여행이용권’은 129만 7000원, ‘이오시카 M1 올인원 피부관리기’는 28만원,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는 44만 9000원, ‘쿠쿠IH밥솥’은 31만 9000원, ‘정관장 에브리타임’은 11만 4000원, ‘아낙 복합식 가습기’는 8만 6000원이다. 여기에 ‘배보다배꼽 프로모션‘을 통해 2일 오전 11시에는 ‘페스티벌후레쉬’ 15봉 구매 시 20봉을 더 제공(선착순100명), 오후 5시에는 ‘슬림플래닛 가르시니아(3900ml x 2개)’를 구매하면 바이크를 증정(선착순111명)한다. 3일 오전 11시는‘굽네 더블소스 치킨스테이크 170g x 5팩’을 구매하면 스테이크 5팩과 닭가슴살 스틱 제공(선착순2000명), 오후 5시에는 ‘삼립 호빵(12개입)’을 구매하면 찜기를 제공(선착순110명)한다. 4일 오전 11시에는 ‘따봉게장 돌게장 1kg’을 구매하면 돌게장 1kg을 추가증정(선착순111명), 오후 5시에는 ‘청정원 파스타소스’를 구매하면 ‘코멕스 데이킵스 파스타용기’를 제공(선착순1000명)한다.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11Pay 내에 새롭게 추가된 ‘토스’로 결제 하면 ‘십일절 페스티벌’을 더욱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11일까지 매일 아침 10시에 총 1만1000명에게 30% 장바구니 할인 쿠폰(최대 5000원), 총 1100명에게 50% 디지털 할인 쿠폰(최대 5000원)을 선착순으로 준다. 십일절 발견 이벤트를 통해 주변의 11번가 광고(디지털·TVCF·극장·옥외광고 등), 제휴브랜드 매장 내 포스터, 오프라인 이벤트 등 ‘십일절’을 발견 후 SNS에 인증하면 최고 1111만원의 쇼핑지원금 증정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AIA생명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내놓은 건강관리 앱이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은지난 8월 말 출시한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앱의 누적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는AIA생명 고객 또는 SK텔레콤 고객이 앱을 이용해 주간 미션을 달성하면 혜택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가입자의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AIA생명은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비교했는데,40대 이상이 전체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간 미션 달성자는 전체 가입자의 30% 수준이며 이중 50대의 비중은 40%를 기록했다. 20대 가입자의 주간 미션 참여율(20%)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또한, 앱 누적 가입자 중 85% 이상이 보다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운동량·혈압·비만도·흡연여부 등을 기반으로 한 ‘신체 나이 측정 조사’에 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주간 미션에 도전한 가입자는 60%에 이른다. 가입자 중 주간 미션을 달성한 이들의 걸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220바퀴(약 900만㎞)에 달한다는 게 AIA생명 측의 설명이다.해당 앱은 국내에 출시 후, 매일 약 20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주간 미션은 각 가입자의 운동 능력에 따라 매주 월요일 자정에 부여된다. 목표로 설정된 걸음 수와 심장 박동 수 등에 도달하면 바이탈리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바이탈리티 포인트는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만 2500보당 100포인트가 제공되며, 합산된 포인트에 맞춰 혜택이주어진다. AIA생명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또는 SKT 통신요금 할인 등 주간 미션 달성자에게 제공된 혜택은 27만건 수준이다. 변창우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이 앱을 통해 스스로 건강함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보다 유용하고 효과적인 주간 미션을 추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JW그룹이 ‘2018년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공채 105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1일 JW그룹은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의약품, 미용성형, 의료기기, 진단·영상장비 등 영업·서비스기술 ▲경영관리, 재무관리 등 일반관리 ▲신입약사 부문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늘(1일)부터 이번 달 14일까지 총 14일간이다. JW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해야 하며, 채용인원은 100여명이다.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14일 입사하게 된다. 영업 분야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비스기술 분야는 전기·전자, 의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에 한해 채용하며, 신입약사의 경우 약사자격증 소지자또는 예정자를 선발한다. 장애인과 보훈대상자는 관련법에 의거 우대한다. JW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공채에서는 지역사회 우수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현장 실무면접’이 도입됐다. 전북·전남·강원 등 지역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현장 실무면접을 원하는 지원자는 입사지원을 마친 후 현장면접 참석 전일 자정까지 JW그룹 인사팀에 ‘현장면접 신청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선발된 신입사원은 그룹 공통 채용 후 직무 적합성을 고려해 지주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한 JW중외제약, JW신약,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등에 배치된다. 회사 관계자는 “직무 적합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AI 인적성검사 결과를 면접 전형 단계에서 보다 다각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진행해 우수한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전국 주요 대학교를 대상으로 ‘선배들과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열고 직무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정기공채 관련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삼성화재, 신상품 생활보험 ‘안전생활 파트너’ 출시=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생활보험‘안전생활 파트너’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안전생활 파트너’는 만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대 20년까지 보장하는 생활보험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상해사고 치료비뿐만 아니라 신종·강력범죄로 인한 피해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은 “사이버범죄와 강력범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발생건수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 상품은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과 범죄에 취약한 노년층 모두에게 꼭 필요한 생활안전보험”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간단하고 편리한 치매보험’ 출시=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치매를 포괄적으로 보장하고,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치매전용 간편심사보험‘간단하고 편리한 치매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보험은 치매와 무관한 고지 사항들을 대폭 삭제해 유병자 고객의 가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입할 때 실제 치매와 관련 있는 질병에 대해서 2가지 사항(1년 내 치매 또는 경도이상의 인지기능장애 진찰·검사 여부와 5년 내 치매 관련 질병 치료 여부)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이 가입할 때 고지해야 하는 질병은 치매·뇌졸중·심근경색·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7가지로 한정된다. 따라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종합건강보험 건강의 자신감’출시=미래에셋생명은 1일, 국내 최대 사망 원인인 뇌 질환과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을 폭넓게 보장하는‘종합건강보험 건강의 자신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68종의 특약으로 맞춤형 보장을 제공해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스러웠던 고객이나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에 부족함을 느꼈던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이다. 이는 기본, 갱신 등 다양한 가입 조건을 활용해 ‘원하는 보장’을 ‘원하는 보험료’로 설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특약 체계에서 당뇨·치매·기타 성인병 특약 등을 보완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각종 질병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고령화 현상을 반영해 만 15세부터 65세까지 전 연령층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반려견주들이 반길만한 펫보험이 시장에 출시됐다. 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은 반려견의 질병·상해로 인한 통원·입원·수술 비용을 실손 보상하며, 동시에 장례지원비와 배상책임까지 보장하는 ‘아이(I)러브(LOVE)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보험은 소형견 반려견주들의 니즈가 큰 슬관절 질환을 보장한다. 말티즈나 푸들에게 빈번한 슬관절 질환은 수술받을 때평균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보장 니즈가 크다. 또한, ‘피부질환’과 ‘구강질환’등도 보장한다. 아이러브펫보험은 확장보장 특약을 추가함으로써 상품의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보험 가입을 할 때 기본의료비와 함께 ‘슬관절 확장보장’, ‘피부질환 확장보장’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이 보험은 3년간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3년 갱신형 상품이다. 즉,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도 반려견의 연령이 20세일 때까지 계약이 자동 갱신돼 소비자가 기대하는 충분한 보험기간을 제공한다. 반려견 의료비는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해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를 실손 보상하며, 보상비율은 본인이 부담한 금액의 70% 또는 50%로 선택 가능하다. 70% 보상비율 선택 기준 수술은 1회당 150만원(연간 2회), 입·통원은 각각 15만원(연간 20일) 한도로 보상한다. 아울러, 아이러브펫보험은 의료비 외에 장례지원비와 배상책임 담보를 운영하고 있다. 장례지원비의 경우, 반려견이 사망했을 때 장례지원비 30만원을 지급한다. 반려견을 화장할 때 평균 20~30만원대의 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한 액수라는 게 DB손보 측 설명이다. 반려견 배상책임 담보도 있다. 이는 반려견에 의해 우연한 사고로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히거나 타인소유의 반려동물에 대해 손해를 입힌 경우를 보장한다.보상은 자기부담금 3만원을 차감해 사고당 5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이 보험은 반려견과 견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상품인 만큼, 책임 있고 성숙한 반려견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보험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기업의 장점인 금융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키(key)’ 메트라이프생명(사장 송영록)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최하는 제 17회 ‘2018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수상에는 ‘건강한 금융생활과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의 금융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포용’을 실천하기 위한 재무건강 연구, 청소년 금융교육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점수를 받았다. 최근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누구나 재무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의 차이점을 진단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우리집 재무건강 5분 체크인’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의 취지에 맞게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지속해온 결과인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금융포용’과 ‘지역사회 나눔’을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인클루전 플러스’,‘Walk to Help’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 시장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1일 CJ제일제당은첨단 패키징 소재인 ‘발열 패드(서셉터; Susceptor)’를 적용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피자 신제품 ‘고메 그릴피자 불고기’를 선뵀다.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로 고메 피자 제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냉동피자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셉터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웨이브를 열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패키징 소재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2년여에 걸친 R&D와 시행착오 끝에 국내 최초로 서셉터 관련 기술 및 소재를 확보했다. 전자레인지 조리로 바삭한 피자 도우의 식감을 구현하는데 성공한 것. 이에 따라 계속 커키고 있는 냉동피자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냉동피자 제품의 품질과 격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고메 바삭판(서셉터)’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디자인 의장(출원번호 30-20180032606)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고메 피자 콤비네이션 제품에 국내 최초로 이를 적용, 리뉴얼해 판매해오고 있다. 고메 그릴피자는 동봉된 ‘고메 바삭판’이 전자레인지용 식기를 대신해 번거롭지 않고 7분 30초(700W 기준)만 조리하면 바삭하고 노릇노릇한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SNS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엿볼 수 있다. 고메 그릴피자를 먹어 본 소비자들은SNS 상에서 ‘눅눅하지 않아 좋다’,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도 도우가 바삭하다’, ‘전자레인지용 전용 그릇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고메 그릴피자 불고기(할인점 기준 6980원, 360g)’에도 ‘고메 바삭판’을 적용해 오븐에서 구운 듯한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풍성하게 들어간 불고기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고다 치즈가 잘 어우러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냉동피자 시장은 지난 해보다 30% 성장한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메 피자는 지난 해 7월 말 출시 후 첫 달 매출 2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하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고, 올해는 월 평균 30억원의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약 42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680만개에 달한다. 고메 피자 론칭 전 조각피자 제품으로 한 자릿수였던 CJ제일제당 피자 점유율도 올해 닐슨 데이터 기준 월 평균 25%대로 올랐고 방학 시즌인 8월에는 30%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고메 피자는 그릴피자 2종(콤비네이션·불고기)과 씬피자 2종(디아볼라·고르곤졸라)의 4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정다연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첨단 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메 그릴피자의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외식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를 구현해 고메 피자가 피자 시장 프리미엄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