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모든 상품을 통틀어 별도의 할인·증정 행사 없이 단기간에 '텐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연세우유 크림빵이 처음입니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시간당 2600개, 분당 43개씩 판매된 셈입니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운 해당 상품이 SNS에서 인증샷 열풍으로 이어지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에 재고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켓CU 예약 구매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늘었습니다. CU 디저트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올해(1~9월) CU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올랐으며, 60여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합니다. 또 CU와 이 상품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파트너사 푸드코아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옥수수생크림빵'을 출시하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강희길씨 별세, 강동규, 강병규, 강선규, 강은정씨 부친상. 김범진(타이거컴퍼니 대표), 민성기씨 장인상. 이정숙, 남궁민씨 시부상=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6호실. 발인 12일 오전 10시. 장지 충남 부여군 선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모기업인 중흥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민관합동사업(PPP) 진출에 가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 5일부터 이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주요 정부 인사와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산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과 면담에 나선 우즈베키스탄 주요 인사는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을 비롯해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도로, 철도, 전략 등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구소련 연방 당시 구축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인프라의 노후화로 신속한 개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며, 특히 내륙국의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인접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 및 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집약도(에너지사용량/GDP)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적 전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노후화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개발사업과 안정적 전력 확보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은 국제당화혈색소측정표준화프로그램(NGSP) Level 1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NGSP는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기준이 되는 당화혈색소(HbA1c)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국제적 표준 인증프로그램입니다. 검사실 및 검사 수준에 따라 HbA1c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어 까다로운 평가 절차를 거쳐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당화혈색소란 헤모글로빈과 같은 혈색소 중에서 포도당에 의해 당화된 것을 %로 수치화해 표준화한 것으로, 지난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40개의 샘플 분석 결과를 토대로 37개 샘플 기준 통과 시 Level 1, 그렇지 못하면 Level 2가 부여됩니다. 또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 분석법을 통과해야 Level 1 인증을 받습니다. 지씨씨엘은 HPLC 분석법으로 진행한 40개의 샘플 분석 모두 NGSP 기준을 통과, NGSP Level 1을 획득했습니다. 이희주 지씨씨엘 연구소 운영 본부장은 "NGSP level 1 인증을 통해 또 한번 지씨씨엘의 분석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신뢰성 높은 분석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지난 10일 사업비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본계약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본계약은 지난 9월 낙찰통지서가 접수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사업에 대한 계약입니다. 현대건설은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하게 됩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하며,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짓게 됩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철도가 완공될 경우 마닐라를 중심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교통체계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또한 클 것으로 필리핀 정부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남북철도 북부구간 공사에 이어 이번 남부도시철도 4·5·6공구를 연계 수주하며 필리핀 인프라 구축의 파트너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금리상승기에 취약한 변동금리형이 대부분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1일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 갑)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전세자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51조5000억원으로 전체 162조원의 93.5%를 차지했습니다. 변동금리형 대출 비중은 2019년 말 83.2%에서 2020년 말 86.7%로 최근 3년간 계속 늘어났습니다. 전세대출의 연령별 차주 구성은 20~30대 청년층이 절반 이상 차지했습니다. 지난 6월 말 현재 20대 차주 수는 30만6013명(22.2%), 30대 차주 수는 54만2014명(39.4%)으로, 20∼30대 차주가 전체의 61.6%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대출 금액 기준으로도 20대 차주 23조8633억원(14.1%), 30대 차주 70조1325억원(41.5%)으로 20∼30대 전세대출 잔액은 93조9958억원, 비중은 55.6%에 달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20~30대 청년층의 전세자금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이유를 지난해 까지 저금리 상황과 고정금리형 대출의 경우 서민금융지원 차원에서 일부 정책금융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월드컵은 주류업계 대목입니다. 축구를 시청하며 맥주를 즐기는 모습은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올해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프라임타임 중계, 스타 선수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 개최'는 변수입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류 기업들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40일 앞두고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자사 제품과 월드컵을 홍보하는가 하면, 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대용량 제품으로 연말 특수까지 함께 노리는 전략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류기업 중에서는 오비맥주가 적극적입니다. 수입맥주 버드와이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더 월드 이스 유어스 투 테이크' 캠페인 광고를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라힘 스털링이 등장한 46초 영상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버드와이저는 이들이 출연하는 TV 광고를 시작으로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출시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국내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한정판 버드와이저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베이커리업계가 고기·우유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 출시에 속도를 냅니다. 일반 빵과 큰 차이 없는 맛, 건강한 영양성분, 낮은 칼로리, 친환경 요소 등을 앞세워 비건(채식주의자)을 겨냥합니다. 건강 관리와 가치소비에 주목하는 소비자까지 사로잡는다는 계산입니다. 9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습니다. 매일유업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에 통밀가루와 귀리·오트밀 원물을 더한 락토프리 식빵입니다. 우유·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유당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 가능합니다. 홍두당의 근대골목단팥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 등 신제품 비건 빵 2종을 선보였습니다. 부추천연발효빵은 부추를 넣은 바게트로 버터와 올리브유·샐러드를 곁들이면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바나나비건바게트는 바나나 맛과 함께 안에 호두, 크랜베리 등을 넣었습니다. 신제품 2종은 우유·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로 만들어 유제품이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송동현 위기관리 컨설턴트ㅣ'왜 저렇게 대응하지?', '너무나도 확실한 상황인데 저렇게 할 수밖에 없던가?' 일반 시민들이 기업과 조직 혹은 공적 인물들의 위기관리 상황을 지켜볼 때 종종 드는 의구심입니다. 소위 엘리트가 많다는 조직에서 도무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대응을 하는 경우가 적잖아서 입니다. 위기관리 현장의 실무자들은 이런 대응을 교과서에 없는 이른바 '막무가내 전략', '모르쇠 전략', '벼랑 끝 전술'이라고도 합니다. 왜 이슈를 만든 해당 기업과 조직, 개인이 이 전략을 사용하는지, 이 전략 전술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들 나름의 속내와 전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를 당하신 분들은 주변에서나 보험회사 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선생님, 움직이는 자동차 사고에는 과실 100%는 거의 없어요" 자동차 사고뿐 아니라 대부분의 이슈에는 어느 한쪽만 완벽히 100이고 나머지는 책임이 0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현대 사회 이슈는 다양한 쟁점과 논쟁이 있을 수 있는 이슈들이 많아서지요. 하지만 종종 100 대 0, 우리가 0의 결과가 예상되는 이슈들은 발생합니다. 모든 이슈는 위기관리 대상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3분기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219억원을 기록, 3728억원 영업손실을 본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실적입니다. 매출 잠정치는 지난해 3분기보다 89.9% 증가한 7조64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입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0.8%, 166.8% 늘어난 수치입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호실적에 대해 테슬라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판매 증가,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전기차의 판매 호조, 폭스바겐 ID시리즈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에 따른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났으며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 폭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066570]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올렸습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714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분기 최고 매출은 올해 1분기로 20조9690억원 이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25.1% 증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매출 신장에 대해 엔데믹 전환으로 가전과 TV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전장 부문(VS) 사업과 LG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등이 선전하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VS의 경우,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개선 효과로 성장세가 가시화 되면서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3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위한 VS사업본부를 공식 출범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 한 뒤 전장사업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매락에서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 트레인’을 설립하는 등 전장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LG전자에 따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 7일 대표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현 시점에서는 공시 규정상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2022년 회계결산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9.38% 떨어진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8월 6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 아래에서 마감해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성과평가 항목(KPI)에 카카오뱅크 주가에 기반한 평가 비중을 상향 조정하는 등 당사의 주가 관리가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표는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8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21.7% 성장했으며, 현재 고객수 2천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실적은 여전히 견고하며 이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3년 만에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리는 등 야외 페스티벌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를 맞아 외식업계는 포장·배달 음식을 내세워 가을 나들이객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핑거푸드'부터 여럿이 즐길 수 있는 배달 음식 등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스쿨푸드 대표 메뉴 '마리'는 한입 크기의 김밥으로 4개 이하의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야외에서 간단하게 집어먹기 편한 크기로 여러 메뉴를 시켜 나눠 먹을 수 있습니다. 마리는 스팸에 모짜렐라 치즈와 계란옷을 입힌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를 비롯해 스페인산 오징어 먹물로 버무린 밥에 오징어 살을 넣은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 깨밥에 날치알과 무순이 들어간 ‘톡톡 날치알 마리’ 등 종류가 14가지입니다. 교촌치킨은 ‘블랙시크릿콤보’를 지난달 선보였습니다. 지난 7월 출시한 ‘블랙시크릿오리지날’을 다리와 날개로만 구성한 콤보 메뉴입니다. 블랫시크릿콤보는 한국식으로 해석한 팔각·계피·회향·정향·산초 등 오향 재료에 맛 간장과 흑임자·청양고추가 더해졌습니다. 맘스터치의 ‘야채통통치킨버거’는…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글로벌 한류(HANRYU) 팬덤 플랫폼 ‘팬투’가 3년 만에 개최되는 서울 불꽃 축제를 122개국에 생중계한다. 팬투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한화 서울 세계 불꽃 축제 2022’를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한화 서울 세계 불꽃 축제 2022’는 이날 낮 1시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불꽃 축제의 주제는 ‘다시 갖는 희망’으로 지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이번 축제는 저녁 7시 20분 일본팀과 저녁 7시 40분 이탈리아팀에 이어 저녁 8시부터 30분 동안 한국팀이 불꽃 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불꽃 연출 구간은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로 확장됐다. ‘한화 서울 세계 불꽃 축제 2022’는 이날 저녁 6시 40분부터 ‘팬투’ 어플과 ‘팬투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세계 122~130개국으로 무료 생중계된다. 팬투 관계자는 "전 세계 한류 팬덤은 팬투를 통해 현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보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화 서울 세계 불꽃 축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0월 둘째 주(10월 10일~10월 16일)에는 전국에서 1만4000여가구의 대규모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에는 사전청약 물량을 비롯해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등 전국 31개 단지에서 총 1만4009가구(일반분양 7994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만여가구대 예정 분양 물량은 지난 9월 둘째 주(1만103가구) 이후 약 5주 만입니다.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는 대우건설이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5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주변으로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포항 시내로의 접근이 원활한 것이 특징입니다. 초중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으며 구룡포해수욕장 등 관광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주요 상업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e편한세상 탕정퍼스트드림’,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등 7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