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의 노원구 상계5동 일대, 양천 신월7동 1구역, 송파 마천5구역 등 서울 내 주택 노후화가 심화된 21곳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28일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21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종 후보지는 공모에 접수한 102곳 중 자치구에서 추천된 59곳을 대상으로 정비 시급성, 실현가능성, 정책요건 등에 관한 종합적 심사를 진행한 후 선정됐습니다. 선정된 지역 부지를 총 합친 면적은 125만 6197㎡이며, 후보지 중 가장 넓은 곳은 노원 상계5동 일대 19만 2670㎡입니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종로구 창신동 23·숭인동 56 등 지역 슬럼화가 심화되는 도시재생지역 4곳도 후보지로 포함됐습니다. 도시재생지역의 민간재개발 후보지 포함은 지난 6월 서울시가 도시재생지역 내에서 재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도시재생 재구조화' 발표 이후 첫 사례입니다. 서울시는 선정 지역에 신통기획을 적용해 계획대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3조 1000억 원에 달하는 GTL(Gas-to-Liquid)플랜트를 준공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카쉬카다르야 주에서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양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GTL은 천연가스의 화학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키는 기술 공정을 의미합니다.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황, 방향족, 중금속 등 대기오염 유발물질 함량이 낮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올틴 욜 GTL’로부터 수주해 지어진 세계 6번째 GTL 플랜트입니다. 사업 규모는 26억 2000만 불이며 한화로 환산했을 경우 3조 1000억 원에 달합니다. 공장에서는 카쉬카다르야 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가공해 연간 디젤 67만 톤, 케로젠 27만 톤, 나프타 36만 톤 등 고부가가치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3㎡당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0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서 두드러진 상승률로 평균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2148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평균 가격인 1744만 원과 비교할 경우 23%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은 올해 1월 1247만 원보다 495만 원 증가한 1742만 원을 나타내며 상승률 40%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32%, 1805만 원 → 2382만 원)와 충북(30%, 657만 원 → 857만 원)도 높은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18%(4104만 원 → 4848만 원)의 상승률로 조사됐으며, 전남은 9%(711만 원 → 776만 원)로 가장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3기 신도시와 GTX 등 광역교통망 개발호재가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면서 지방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풍부한 유동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코로나19에 따라 변화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인테리어 디자인을 리뉴얼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소비자층의 다양한 의견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주거공간에 반영하고 변화된 소비자의 수요와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가구나 마감자재의 검증된 디자인 위주로 색상 등을 선정해 차분한 실내공간 구현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또,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마감재 외에 ‘옵션 다양화’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감재·패턴·색상을 일부 조정해 등급별로 자재를 선택할 수 있는 ‘마감 고급화 옵션’도 추가했습니다. 내부의 경우 드레스룸은 기존보다 확장 후 거울 기능을 겸비한 하프미러 형태의 유리를 도입했습니다. 주방은 단색으로 이뤄진 상·하부장에서 주방 상판 및 벽체가 입체감있게 표현되는 자재로 변경했습니다. 욕실은 도기질 및 자기질 타일 디자인을 모두 바꿨습니다. 특히, 외국산 포세린타일 등 다양한 마감재 옵션을 도입해 확장된 공간이 두드러지게 연출 가능토록 했습니다. 아울러, 부부욕실 샤워부스 프레임과 1인용 욕조도 특화 옵션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입주 가능한 매입임대주택 2318가구를 내놓고 입주자 모집을 진행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2021년 제4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모집물량은 청년형 1116가구, 신혼부부형 1202가구며, 지역별로는 서울 263가구, 경기 441가구, 인천 267가구, 그 외 지역 1347가구입니다. 청년형은 학업·취업 등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상황을 반영해 가전제품 등 풀옵션을 갖춰 공급됩니다. 또, 여유롭지 않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대 6년 간 거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혼부부형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투룸 이상 다가구 주택입니다. 임대료는 시세의 30~40% 수준이며 거주는 최대 20년까지 가능합니다. 신청 자격은 청년형의 경우 만 19~39세의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어야 합니다. 신혼부부형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신혼부부, 소득 70% 이하, 국민임대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합니다. 청년형 입주자 결과는 내년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총 주택 공급계획인 205만 가구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43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지구 지정에 나섭니다. 또, 내년 사전청약 7만 가구를 포함해 주택 46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함께 2022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안정세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평가하며 내년 부동산 시장 조기안정을 위한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주택공급 속도 및 공급 부분을 조기 안정화의 핵심 방안으로 잡았습니다. 정부는 예년보다 주택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지금까지 발표한 총 205만 가구 공급계획에 속도를 내 부동산 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6만 8000가구에서 7만 가구로 늘립니다. 여기에 분양예정 물량인 39만 가구를 합쳐 올해보다 약 7만 가구가 증가한 총 46만 가구를 공급할 방침입니다. 7만 가구가 계획된 사전청약은 공공분양 3만 2000가구, 민간분양 3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공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고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북부에 4차 산업 중심지 조성을 통한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마련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입니다. 단지는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원 21만 8105㎡ 부지에 조성되며 사업비 1104억 원이 투입됩니다. 경기도는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고시 등 사업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며, 이날 산단계획도 승인됨에 따라 내년부터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지 완공 목표연도는 오는 2024년으로 잡았습니다. 단지는 전체면적의 47%인 10만 2885㎡는 산업시설용지로, 31%인 3만 2085㎡는 연구개발 부지로 계획됐습니다. 경기도는 단지가 본격 조성되면 총 1조 86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43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373명의 고용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총 1조 5000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진행된 시공자 선정총회서 열린 투표에서 264표 중 260표를 얻는 압도적 지지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124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80세대 2개 동 아파트와 아파트 인근 노후 주거지역을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 아파트 502세대 및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트림 디자인과 스카이 커뮤니티 등 특화된 스마트 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는 오는 2023년 말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1억 5000만원의 수주고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주요 아파트 재건축정비 수주를 비롯해 국내 최대 복합개발사업인 잠실 스포즈 마이스 조성사업에 한화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크고 작은 분야에서 수주성과를 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만의 디자인 철학과 섬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에는 올해보다 13만 여 가구 늘어난 40만 7374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대출 규제 등의 원인으로 내년에도 접근이 비교적 용이한 청약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내놓은 ‘2022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공공제외)’에 따르면, 전국 470단지에서 40만 7374가구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분양 물량은 올해 공급 물량인 430단지 27만 1261가구 대비 13만 6113가구가 증가한 수치며, 증가율로 환산할 경우 50.2%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3개 단지 4만 7626가구, 경기 127개 단지 11만 6017가구, 인천 33개 단지 3만 2598가구 등이 공급됩니다. 수도권으로 합산했을 경우 전체 213개 단지 19만 6241가구입니다. 광역지역은 광주 21개 단지 1만 4111가구, 대구 44개 단지 2만 7810가구, 대전 17개 단지 2만 3242가구, 부산 42개 단지 3만 5663가구, 세종 3개 단지 2064가구 울산 11개 단지 6838가구 등 총 138개 단지 10만 9728가구가 공급됩니다. 지방에서는 강원 9개 단지 534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오는 28일부터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698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 71가구, 74A㎡ 35가구, 74B㎡ 210가구, 76㎡ 81가구, 84A㎡ 133가구, 84B㎡ 13가구, 84C㎡ 44가구, 84D㎡ 111가구입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조건은 최초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평택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시민이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4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무주택 또는 1주택만 소유한 세대주,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없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1순위 해당지역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기타지역, 30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 정당계약은 1월 17일부터 21일까지로 예정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건설사 첫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와 동시에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위를 굳히게 됐습니다.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410표 중 360표의 찬성표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 9만 3641㎡에 지하 7층~지상 25층, 21개동 공동주택 총 1536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총 공사비는 4490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재개발사업 수주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 2471억 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하며 대형 건설사 가운데 5조 클럽에 선착하게 됐습니다. 또, 5조 원 이상의 정비수주는 지난해 4조 7383억 원의 수주 성과를 뛰어넘는 창사 첫 최대 규모 실적입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흑석9구역에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켄트로나인’을 단지명으로 제안했습니다. 디자인 구상 과정에서는 글로벌 건축기업인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손잡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반환되는 용산 주한미군기지 일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용산공원 사업 부지 면적이 기존 계획에서 57만㎡ 확장된 300만㎡로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부지 반환이 확정되는 해를 착공시점으로 잡은 뒤 7년 안에 준공 및 개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변경계획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28일 확정·고시됩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변경은 지난 2014년 최초 계획 수립 이후 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뤄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부지, 옛 방위사업청 등 총 57만㎡ 규모의 부지가 용산공원조성지구로 신규 편입되고, 국민제안을 거쳐 계획변경안이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옛 방위사업청 및 군인아파트 부지는 인근 남산과 용산공원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됩니다. 부지 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은 주변지역과 연계해 문화예술프로그램에 활용됩니다. 전쟁기념관과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원 조성 이후 공원과 시설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경계부를 계획합니다. 전쟁기념관은 인근 부지 일부를 야외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마지막 주(27~31일)에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1만 3561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7개 단지에서 총 1만 3561가구(일반분양 1만 2510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DL이앤씨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동, 전용 59㎡, 총 82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검단신도시로 연장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GTX-D 노선도 추진 중에 있어 미래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기반시설이 단지 주변으로 조성되는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합니다. 모델하우스는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픈을 앞둔 곳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 충남 천안시 성성동 ‘포레나 천안노태’ 등입니다.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은 동부건설이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전용 84㎡, 총 1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5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 8251억 원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적 4조 7383억 원을 1년 만에 넘은 수치로 사상 최대 수주액 입니다. 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세대 규모의 단지입니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299.61%로 높여 지하 3층, 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세대로 125세대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기록 경신의 배경에는 리모델링사업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를 시작으로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 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고양 원릉역, 양주 송추역 등 철도 유휴부지 3곳에 500세대의 청년 임대주택을 짓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교외선 원릉역, 송추역 유휴부지와 강원 양양 동해선 미건설선의 유휴부지 3곳을 활용해 총 500세대 규모의 청년 임대주택 ‘레일 스테이’가 공급됩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레일 스테이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에 들어갑니다. 레일 스테이 사업은 철도 유휴부지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활용가치를 높이고자 추진됩니다.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할 경우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의 편리성도 극대화돼 직주근접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일 스테이는 임대주택 뿐 아닌 어린이집과 창업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한 자리에 들어서는 복합 개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택은 주변시세의 85% 이하 임대료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인 만큼 이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준다는 목적입니다. 국토부는 민간제안 공모 및 제안 심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