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인공지능이 새로운 판매채널로 등장해 설계사 조직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사는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병원과 협력도 예상되고 있다. 또 IoT (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기술로 인해 소비자 개별 맞춤형 상품이 등장하는 등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이에 따라 보험 정책·감독자는 변화에 맞는 규제·감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3회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보험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최근 부임한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이 ‘2017년 보험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석영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로 IoT(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Bio, 인공지능 기술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IoT의 연결생태계(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홈 등)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한다는 게 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 이후, 영세한 시장 상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정부·지자체가 지원금을 투입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화재는 자연재난과 유사한 면이 있고, 전통시장 저소득 상인은 재난취약계층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정부가 정책성 보험을 도입해 이들에게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다만, 상인의 경제력 수준에 따라 지원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국회 정무위원회·입법조사처와 공동 주최한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에서,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전통시장 화재위험 관리 방안으로 저소득 상인에게 보험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 화재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재발생에 책임이 있는 자의 배상자력과 피해자의 복구자력·보험가입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피해 상인은 경제적 재기는 고사하고 생존권마저 위협당하는 현실이다. 2009년 기준 전통시장 상인의 월소득 분포를 보면 200만원 미만의 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수산시장 대신 마트에서 생선회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지속적으로 인기가 가장 좋은 광어회를 비롯해 계절별로 각기 다른 생선회를 선보이는 데다 할인행사를 더하며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다수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점은 15~20종에 달하는 회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활어회로 가장 잘 팔리는 광어와 우럭을 비롯해 숙성회로 참치와 연어 등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대형마트 3사, 생선회 매출 ‘쑥쑥’..식사 주메뉴로 떠올라 활어회의 경우 매장 안에 있는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 회를 쳐서 판매하는 것으로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도다리와 민어, 방어, 도다리, 도미, 문어, 숭어, 홍어 등 계절 횟감이 철마다 등장해 새로운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가족들이 모였을 때 한우나 삼겹살이 식탁에 올라왔지만, 최근엔 생선회가 식사 주메뉴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대형마트의 설명. 수산시장이나 회를 파는 식당에서나 접했던 생선회가 마트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단일 생선회 혹은 모듬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차량사고 10대 중 3대는 주차하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후진이나 선회 중 차량의 운전석 대각선 뒷면 사고 발생이 많았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는 29일 국내 손해보험사(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와 공동으로 자동차보험 차량 물적사고를 조사한 결과 주차사고율이 30%를 넘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2014년 기간 동안 물적 담보(자차와 대물)의 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도로, 갓길 등에서 차량의 주정차 행위 중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주차장 입·출차 시, 주차장 내 주행 중, 후진주행 시 발생한 사고 등을 포함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주차사고율은 30.2%이고, 자차담보의 27.8%, 대물담보의 31.5%가 주차사고로 조사됐다. 주차사고로 인한 물적담보 지급보험금 비중은 전체의 25.7%를 차지했으며, 사고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평균수리비는 주차사고가 76만 5000원 수준이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량끼리 충돌하는 사고(81.9%)였으며, 차량이 벽이나 기둥에 부딪히는 경우는 11.3%, 차대이륜차는 2.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의 분쟁조정건수는 늘었지만, 보험사가 먼저 제기한 법적 소송건수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손보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악사손해보험이 소송 제기 건수가 늘었다. MG손해보험의 경우 전년에 비해 소송 제기 건수를 줄었지만, 손보사 중에선 제일 높게 나왔다. 23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손보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2015년(3/4분기 기준)551건에서 2016년(3/4분기)193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년도에 비해 무려 356건이나 줄어든 것이다. 우선 작년 손보사의 분쟁조정건수는 2015년에 비해 늘었다. 2015년(3/4분기 기준)의 분쟁조정건수는 1만 1185건에서 2016년에는 1만 3453건으로 2268건 증가했다. 분쟁조정 중 소송제기 현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72건, 2분기 61건, 3분기 60건으로 집계됐다. 또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MG손보(7.7%)였으며, 이어 악사손보(7.3%), 한화손보(3.8%)가 높았다. 반대로 AIG손보, ACE손보, 농협손보는 소송 제기 건수를 단 한번도 하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에서 한방진료비로 나가는 보험금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자동차보험에서 양방진료비로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줄어든 반면, 한방진료비는 오히려 늘어 향후 한방진료비 급증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험개발원은 올해 업무계획으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안정화 방안'을 포함했다. 전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지급현황 통계를 분석해 진료비 급증 원인을 찾고,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증가율은 32.7%(2014년 대비)로 양방진료비 증가율(3.8%)보다 8.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사고 후 한방으로 진료를 받는 경우 한방첩약, 약침술, 추나요법, 물리요법(물리치료) 등이 대표적인 진료항목이다. 자동차보험에서 양방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방진료비보다는 3배 가량 높지만, 한방진료비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양방진료비 비중은 지난 2014년 81%에서 2015년 77%로 줄어든 반면, 한방진료비 비중은 2014년 19%에서 2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회사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완전 판매 여부를 검증하는 ‘해피콜(Happy-Call)’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와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개선에 나섰다. 단답형 및 선택형 질문을 도입하고 민원·분쟁 때 증거력 인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보험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해피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해피콜은 보험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의 중요 사항(보험료, 약관수령, 자필서명, 보장내용 등) 및 판매절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다. 모집조직이 아닌 별도의 조직에서 청약철회 가능기간 내에 전화 등으로 보험계약의 중요내용을 재확인한다. 전화는 약 5~10분 정도 진행되며 보험회사는 전건 녹취해 보관한다. 전화를 건 콜센터 직원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상품의 중요사항 등을 질문하고 예·아니오 방식으로 답변을 요구한다. 만약 고객이 상품내용을 약관과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콜센터 담당자가 보완설명을 하며, 중요사항의 경우 반송·청약철회 하거나 보험설계사가 재방문하게끔 한다. 현행 해피콜 제도는 예·아니오와 같이 단순한 질문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기 침체로 인해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보험 해약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한 경우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부담되면서 해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지난해 9월 기준 해지 환급금이 2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형편이 어려울수록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보험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보험을 해지하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보험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어서 정리해 봤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각 사별로 가입 고객들이 보험료 납입이 어려울 때 해지 대신 이용할 수 있는 감액완납제도, 자동대출납입제도, 일시납 완납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월 납입보험료 규모가 부담스럽다면, 주계약과 특약을 조정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현재 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하는 해지환급금 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2016년 9월 말 기준 해지환급금 규모는 23조원으로 2015년 22조원, 2014년 20조원에 비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 해지환급금은 14조 6419억, 손해보험사는 8조 3408억원을 기록했다. 만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병자와 고령자를 타깃으로 출시한 간편심사보험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병자 전용 간편보험은 지난 2015년 현대해상이 손해보험사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시장에서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병자 보험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를 한 적이 없고, 2년 이내 수술, 5년 이내 암진단을 받았거나 수술한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한 현대해상이 시장 선두위치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말 기준 상위 5개 손보사에서 판매한 유병자·고령자 간편심사보험은 330억원 규모다. 몇 가지 심사만 통과하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반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1.5~2배 가량 높은 편이다. 이 상품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일반 상품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와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판매된지 오래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자와 유병자의 위험에 대한 통제장치나 통계 부족으로 상품 개발이 어려웠지만, 지난 2015년부터 판매가 활성화 됐다. 특히 유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업계 최초 ‘모바일GA’를 표방하며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말 내놓은 ‘아이올(iALL)’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식 운영 약 한 달여 만에 22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한 것.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해 2015년 11월에 처음 출시한 보험다모아는 당시 첫 달 방문자수가 6만 2722명이었고, 이듬해인 2016년 11월 27일까지 월평균 8만 6790명이 방문했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인 보험다모아와 달리 ‘아이올’은 별다른 마케팅 활동이 없었는데도 보험다모아를 능가하는 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보험다모아가 방문자수 100만명을 기록하는 데 1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아이올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단, 높은 접근도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모바일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모바일은 작년 12월 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비교몰인 ‘아이올(iALL)'을 정식 오픈했다. 아이올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상에서 제휴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직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전세 계약을 할 때 임대인의 동의 없이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임대인의 주민번호 등 정보활용에 동의를 얻어야 했다. 보험요율도 인하돼 전세금보장보험의 보험료도 지금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세금보장보험은 서울보증보험(SGI)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군데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의 전세금보장보험의 가입 규모는 6조 4000억원이며, HUG의 경우 5조 5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임차인이 집주인(임대인)으로부터 회수해야 할 전세금을 보호받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특히 법인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전세금보장보험의 가입 필요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HUG 홈페이지 혹은 판매처를 직접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임대차계약이 해지 또는 종료된 후 30일 경과했는데 임차인이 반환받지 못하는 보증금을 보상한다. 또 임대차계약 기간 중 해당 주택에 대해서 경매 혹은 공매가 이뤄지고, 배당이 실시된 이후에도 반환받지 못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할 때 필요한 서류는 공인중개업소를 통해 확정일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의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 규모가 수 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주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일부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업계 안팎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9월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후 열린 첫 CEO 기자간담회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특정 몇 몇 언론사만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가 김영란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없는지를 따져봤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4일 언론 매체 7개사를 대상으로 육류담보대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참석했고, 경제지 5곳과 통신사 1곳, 중국 언론매체 1곳의 기자 7명이 자리했다. ◇ 동양생명 기자간담회 김영란법에 위배 여부는? 간담회 형식은 간소하게 진행됐다. 동양생명 본사가 있는 종로 그랑서울 빌딩의 한 회의실에서 1시간 미만의 티타임 형식으로 이뤄졌다. 구한서 사장이 직접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전달했고,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킷재테크연구소 이재철 소장] 새해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금융투자에는 늘 세금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손실이 날 경우에는 세금을 내지않지만 세금은 전체 수익률을 잠식시킬 수 있는 요인이니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먼저, 수수료와 세금에 대해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수수료는 금융회사에 내는 돈이고, 세금은 국가에 내는 돈이다. 수익이 날 경우에만 세금을 내지만 수수료는 수익 여부에 상관없이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을 뿐 꼭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융상품의 매매로 발생되는 차익에 대한 세금에 대해 그 종류와 절세방법을 소개한다. 세금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항목은 이자소득세다. 가장 많이 가입하는 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최근 제1금융권 정기예금의 금리는 1% 안팎. 그렇지 않아도 많이 낮아진 이자에 이자소득세까지 떼면 별로 남는 게 없다는 것이 서글픈 현실이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환급률이 100%가 넘은 상태에서 10년 이전에 해지할 경우 그 보험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저축성보험의 비과세기간은 2003년까지 ‘7년 이상 유지’였으나 2004년부터 ‘10년 이상 유지’로 3년 더 연장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8년 만에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일부 흑자를 낸 이후 계속해서 매년 많게는 수천억원의 적자를 보다가 2016년 마침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벗어나 삼성에 이어 자동차보험에서 돈을 벌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16년 1월~11월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가 47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직전년도인 2015년 자동차보험에서 1100억원 적자를 봤다. 삼성화재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 경과보험료는 3조 9700억원 가량이다. 같은 기간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98.8%로 그 비율을 뺀 나머지 1.2%가량 이익을 본 셈이다. 전체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1.2%비중을 계산하면 이익 규모는 470억원 가량 된다. 12월달 합산비율까지 적용하면 이익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겨울철이면 눈 등의 기상악화로 자동차사고가 빈번해 손해율이 높다. 하지만 지난달의 경우 강원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사고발생율이 낮아 손해율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화재로 점포 679개가 전소되고, 피해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화재가 일어난 제 4지구는 옷과 이불 등을 주로 취급하는 점포가 많고, 연말 특수를 겨냥해 물건을 많이 쌓아뒀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나 붕괴, 폭발, 지진 등에 취약하고, 한 번의 사고로 재산상의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보험 가입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재난보험의 가입대상에는 대구 서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은 빠져 있다. 또 재난보험의 경우 지진에 대해서는 따로 보장하지 않는다. ◇ 재난보험 가입대상에 전통시장은 제외..이유는? 이번 재난보험은 15층 이하의 공동주택(아파트 포함)을 비롯해 주유소, 1층 음식점, 터미널, 경마장, 전시장 등의 화재에 취약한 19종의 시설이 가입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안전처는 재난보험에 대해 연구용역을 거쳐 제3자 배상책임보험이 필요한 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대구 서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은 가입 대상이 아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정부가 나서 풍수해보험처럼 정책성보험으로 지원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크고, 재난보험과 같이 가입 의무대상에 포함시키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