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기자·현직 홈쇼핑업계 종사자 강규혁] 시절이 하수상합니다. 너도나도 헌법과 개헌, 정족수를 언급하고 유명 정치, 사회학자의 이름과 이론이 하루가 멀다 하고 거론됩니다. 블랙홀마냥 모든 대화가 기-승-전-대통령으로 귀결됩니다. 시류가 이럴진대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소 뜬금 없겠으나 환경변화와 그에 적응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례에 대한 소개입니다. 변화와 적응. 살다보면 그 누구에나 중요한 사안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현실 정치에 대한 어설픈 해석이나 메타포를 부여코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럴만한 깜냥을 보유한 작자가 아니거든요. 그저 이런 일도 있었다 하고 알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안 그래도 머리 아프고 어지러운 시국에 남의 욕도 하고 흉도 좀 보면서 기분이나 좀 풀어보자는 겁니다. 혹시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 어딘지 아십니까? 바로 그린란드(Green Land)입니다. 비단 가장 큰 섬이라는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대륙과 섬을 구분하는 시금석이기도 해 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아무튼 이 거대한 얼음대륙(엄밀히 말해서는 섬)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추방된 붉은 수염…
[알리안츠생명 최민석 i-PA]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대한민국 떠나는 것이 답이다”, “이민을 가야하나”라는 푸념을 심심치 않게 듣곤 합니다. 그러다 직업병이 도졌습니다. ‘아, 이번에 보험약관 원정대의 소재를 이걸로 하면 되겠다.’ 보험 소비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문의를 받는 부분 중에 하나가 해외에서 발생한 사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에서 사망하거나 갑자기 아파 병원을 이용했을 경우 보장 내용에 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상세 내용은 ▲사망 및 장해 ▲진단 ▲수술 및 입원 ▲실손보험 등 4가지로 나눴습니다. 먼저, 사망 및 장해입니다. 사람의 법적 권리는 출생신고로 시작하고 사망신고로 끝나는데, 출생증명서와 사망진단서로 (출생과 사망의)사실관계를 입증합니다. 만약 해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국외의 의료 관련법에서 정한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를 확보하고 이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장해’는 보험약관상에서는 상해 또는 질병이 치유된 후 정신이나 육체의 영구적인 훼손 상태를 말합니다. 해외에서 사고가 나서 장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국외의 의료 관련법에서 정한 의료기관’에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스칼렛과 전 파리 6구에 둥지를 텄습니다. 일요일이면 세느강가를 따라 걷다 뤽상부르 공원에 팔베개를 하고 누워 실컷 볕을 쬐곤 했죠. 몇 번을 봤는데도 지겹지 않은지 스칼렛은 제 손을 잡고 이끌어 오르세미술관을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카페에서 저녁은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그 집 초콜릿 케이크는 일품이었죠. 눈앞엔 스칼렛, 입안엔 초콜릿, 더 바랄 게 없었습니다. 스칼렛 한 번 보고 케이크 한 입 먹고, 또 스칼렛 한 번 보고 케이크 한 입 먹고, 또 스칼렛 한 번 보... 대통령 각하가?!?! 6살 때 꿈에서 드라마 ‘V’의 사람 얼굴 거죽이 벗겨진 파충류 외계인을 보고 깬 이후 가장 큰 비명과 함께 아침을 맞았습니다. 뭐 결말만 빼면 즐거웠으니 개꿈까진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허탈함에 입맛을 다시다 보니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가 당겼습니다. 찾아보면 손수 정성들여 만드는 개인 가게들도 있을 테지만, 손잡고 같이 갈 스칼렛도 없고 그냥 가까운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택합니다. 마침 겨울·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신제품을 출시한 곳들이 있어 그 중 몇 가지로 입 안 가득한 씁쓸함을 날려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투썸
인더뉴스가 매주 금요일 <이재철의 金쪽 재테크>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새 코너를 맡아주실 분은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회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이재철 소장입니다. 이 소장은 <당신의 재테크 최선입니까?>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10년 넘게 재테크 현장에서 쌓은 정보와 노하우, 그리고 책 출간·강연·기고 등을 통해 얻은 재테크 관련 유용한 팁(TIP)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보험 관련 노하우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버킷재테크연구소 이재철 소장] 노후 대비용으로 가장 많이 가입하는 상품 중의 하나가 바로 변액연금보험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수 십 여개의 변액연금보험 중에서 나한테 잘 맞는 상품을 고르기는 쉽지가 않다. 무슨 기능이 이리도 많은지, 보험 내에 들어있는 펀드들도 너무 많아 헷갈리기만 하다.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좋을까. 1. 과거 수익률 = 변액연금보험은 매월 보험료를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의 수익률이 노후자금의 규모를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다. 물론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운용을 잘했던 곳이 앞으로도 잘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아버지가 길을 걷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에 치여 넘어 지셔서, 갈비뼈 골절에 전치 4주 판정을 받았어. 가해자 보험사 쪽에서 합의금 210만원을 제시했다는데 이거 적당한거야?” 기자가 된 후 친한 친구들에게 보험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알리자, 많이 받은 질문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받았던 내용은 바로 각종 사고 관련해 ‘합의금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때마침 손해보험사에 지인도 있고 해서 위의 친구 아버지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보험사에서 제시한 보험금이 적당한 지 저도 궁금했거든요. 지인으로부터 "적당한 보험금인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고, 이 내용을 친구에게 전했습니다. 제 대답을 듣고 나서야 친구는 안심해 했습니다. 이 외에 “보험금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등의 질문도 꽤 있었습니다. 보험사 직원과 싸워 ‘이긴’ 경험담을 늘어놓는 친구도 있었고, “일단 병원에 입원해라” 혹은 “한의원 가서 치료 받으면 보험사에서 알아서 연락 온다(?)”는 식의 ‘꼼수’를 제시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험사에서 보상 업무를 하는 지인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보험 약관상 정해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지난 12일, 언론 추산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작금의 사태에 관한 대통령의 책임 있는 모습을 요구했고, 100만명이 모여 밝힌 촛불은 전 세계의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같은 날, 이마트는 30% 할인된 가격에 닭을 구입할 수 있는 ‘닭 잡는 날’이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닭’에 비유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왔죠. 그런데 이마트 같은 대기업이 ‘공교롭게도’ 촛불집회와 같은 날 저 이름을 단 행사를 진행한 겁니다. 지난해부터 매달 하루를 정해 진행해온 이벤트이기에 우연일 수도 있지만, 몇 개의 언론이 기사화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SNS상에서 상당한 화제가 됐습니다. ‘이마트가 진정한 용자’, ‘개념을 탑재한 이마트 경영진’같이 사이다 한 캔 들이킨 것 같은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마트의 뜻이 아닌, 단순 담당자의 일탈일 수도 있습니다. 뒤숭숭한 시국이니 윗선도 정신없는 와중에 별다른 검열 없이 진행된 걸 수도 있죠. 하지만 워낙 재밌고 통쾌하단 반응이 많은 지라, 일단 이마트가 이 행사를 통해 얻게…
[알리안츠생명 최민석 i-PA]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하루씩 죽는다.” 조금은 소름끼치기도 한 명제이지만, 사람은 언젠간 죽는다는 당연한 명제를 가장 극명하게 표현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출생(生)과 달리 사망(死)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겠지만, 실종이나 행방불명이 돼 생사를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만약 피보험자가 실종이 됐거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보험료는 언제까지 납입해야 되는 걸까요? 피보험자가 탑승한 항공기나 선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행방불명이 되거나 혹은 조난을 당해 상당기간이 경과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 보험회사와 피보험자 측 쌍방에 대해 불안정한 상황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법률상의 추정에 의해 사망을 추정하게 됩니다. 사망의 추정에는 크게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종류마다 가입한 보험이 생명보험사 보험인지, 손해보험사 보험인지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일반실종(민법 제27조 제1항)입니다. 피보험자의 생사가 5년간 분명하지 않을 경우, 이해관계인이나 검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1월이 되면 우리 주변은 무언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나무들은 치렁치렁 반짝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붉은 패션의 노인과 우제류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의 형상들이 출몰합니다. 일상의 BGM(배경음악)은 군데군데 종소리가 들어간 장조풍의 멜로디로 온통 치환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1년의 마지막 대목이기에 여기저기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다른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때 그냥 휴일을 산 저와 같은 솔로들에겐 유난스럽기만 한 시기입니다만, 크리스마스 한정 프로모션을 그냥 지나치기도 힘들죠. 특히 카페·베이커리 업계에선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들을 내놓습니다. 그 중 커피는 현대인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해서 이번 [나·혼·먹]은 혼밥·혼술이 아닌 ‘혼자 마시는 커피’로 정해봤습니다.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내놓은 커피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총 세 가지인데, 모두 기존 메뉴에 하나둘씩 새로운 포인트를 가미한 콘셉트입니다. 기존 메뉴의 팬들을 안고 새로운 고객들에게 어필하겠단 전략인가 봅니다. 먼저 ‘산타 햇 다크 모카’부터 시작합니다. 다크 모카에 딸기 휘핑크림으로 크리스마스 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열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상상도 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적인 2016년 가을입니다. 픽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현실의 휘몰이 앞에선 마법사 수퍼히어로가 우주적 존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영화도 놀랍지 않더군요. ‘초대형 사고를 친’ 분들이나, 바라 봐야했던 우리 국민들이나 저마다 씻기지 않는 상처가 생긴 듯합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잠시나마 숨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음악만한 것도 없죠. 문득, 작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많은 분들께 들려 드리고픈 곡들이 생겼습니다. 현재 가장 답답한 심정일 것 같은 박근혜 대통령부터 시작합니다. 아마도 혼자 남은 기분이시겠죠. 하지만 여전히 당신과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간직한 10% 미만의 국민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기운 얻기 바랍니다. 델리스파이스의 곡을 들려드리고 싶군요. ‘노인구국결사대’. (https://www.youtube.com/watch?v=5xMh6Ai2qe0) 다음은 이 모든 사태의 주인공이신 최순실씨입니다. 볼수록 참 여장부란 생각이 듭니다. 속속들이 알려지고 있는 평소의 통 큰 행실과 언행하며, 나라의
[알리안츠생명 최민석 i-PA] 고(故) 백남기(69) 씨가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이 사망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 한 채 그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병원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건강보험급여를 청구를 한 사실이 밝혀져 한동안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내리기도 했는데요. 과연 보험약관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우선 경막하출혈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경막하출혈(subdural hemorrhage)은 뇌출혈의 일종으로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dura)이라는 막의 안쪽과 지주막하 사이의 출혈을 뜻합니다. 외상이란 단어가 붙으면 ‘외부 충격으로 머리가 손상됐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외상으로 인한 경막하출혈로 진단된다면 보험에서 보장이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상성 경막하출혈은 뇌출혈 진단비 특약에서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약관에서 보상하는 뇌출혈의 분류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상의 분류번호 ‘I60, I61, I62’ 세 가지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경막하출혈이라도 외상성이냐, 비(非)외상성이냐에 따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상의 분류 번호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모르긴 해도 누구나 몇 가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본인들이야 그것이 진리라 믿겠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어이없는 경우가 꽤 있죠.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박통이 참 잘하긴 잘했어’, ‘전라도 사람들은 믿음이 안 가’ 같은 말들처럼 말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고정관념을 한 두 가지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호빵은 단팥(만)이 최고’라는 겁니다. 사실 이걸 제 입으로 고정관념이라 하기 좀 망설여지는 것이, 지금껏 살면서 단팥 맛 외의 호빵에 만족해본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요. 이런 제가 주목한 것이 있으니, GS25가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주마다 하나씩 선보인 총 4종류의 호빵 신제품입니다. 때마침 쌀쌀해져 자연스레 호빵이 떠오르는 요즘, 과연 이 친구들이 저의 고정관념으로부터 저를 개안시켜 젖과 꿀이 흐르는 신세계로 안내해줄까요. 가장 먼저 출시된 ‘꿀씨앗호빵’(1200원)으로 포문을 엽니다. 따끈한 빵을 받아드니 곡물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치아바타빵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에 맛도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해서, 속 내용물을 차치하고 빵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내용물을 볼까요. 꿀크림에서 계피
“보험은 너무 어렵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험약관은 보험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보험약관은 ‘잘’ 알아야하는 대상입니다.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창간 4년째에 접어드는 인더뉴스는 ‘보험약관 원정대’를 꾸립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서 그 어렵다는 보험약관이 조금은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주] [iFA 신익철 FC] 지난해 5월 안보장(가명) 씨는 상해보험 가입을 위해 상담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안 씨는 1년 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는 사실을 알렸고, 보험사는 오른쪽 다리를 전기간 부담보(=보험보장에서 제외) 조건으로 상해보험을 가입을 허용했다. 보험가입 후 1년이 지났을 때 안보장 씨는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부담보로 되어 있는 오른쪽 무릎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을까? 안 씨는 보험에 가입할 때 부담보 부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치료비용이 너무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청구를 했다. 보험사는 부담보인수조건을 설명하면서 보장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가 520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27%가 혼자 사는데, 특히 20·30대의 비율이 그 중 약 35%를 차지합니다. 유행을 선도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 1인 가구의 활약상에 의해 최근 탄생한 신인류가 있으니 바로 ‘혼밥·혼술족’입니다. 독거인 생활 10년차인 조성원 기자가 갖가지 먹을거리를 ‘혼자’ 먹어본 후 생생한 느낌과 정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태초에 ‘치맥’이 있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치킨이라. 세상 모든 이들이 치킨과 맥주의 성스러운 조우를 저마다 간증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치맥 단일교의 평화로운 듯 조금은 단조로운 세상에 이단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피자의 녹진하게 흐르는 치즈와 맥주의 조합을 찬양하던 무리들은 새로이 ‘피맥교’를 탄생시켰습니다. 때로는 바삭하고 때로는 꾸덕한 감자튀김과 맥주의 결합에 감동한 이들은 ‘감맥교’를 창설했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종파가 모습을 드러냈으니 바로 만두와 맥주의 만남, ‘만맥’입니다. 최근 TV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보이며 무섭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보험은 너무 어렵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험약관은 보험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보험약관은 ‘잘’ 알아야하는 대상입니다.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창간 4년째에 접어드는 인더뉴스는 ‘보험약관 원정대’를 꾸립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서 그 어렵다는 보험약관이 조금은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주] [인슈어런스팩트 이승엽 대표] ‘자녀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른 아이를 밀어 넘어뜨렸다면?’,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다가 다른 사람을 물었다면?’ 일상생활 중에서 더러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인데요. 보험에서 일상생활 중 타인에게 배상책임이 있을 때 보상하는 보험이 있습니다. 주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하 일배책)’은 타인의 재물이나 신체에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해주는 상품입니다. 세부적으로 배상책임 대상자가 ‘대인(사람)’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없으며 ‘대물(물건)’은 예전 약관은 보험가입자가 자기부담금 2만원, 현재는 20만원을 부담하도록 돼 있습니다. 일배책 중에서 가족일상생활…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바쁘다는 핑계로 3개월 만에 펜을 들었다. <인더뉴스>의 언론고시생 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돌아온 언론고시 특강 칼럼은 시즌2라는 느낌으로 면접 이야기부터 풀어보려 한다. 아는 친구 A가 면접에 자꾸 떨어진다. 최종 면접만 4번째다. 프로듀서 부문인데 왜 자꾸 떨어질까. 경력이나 스펙 같은 정량적 지표는 물론 창의력이나 열정 같은 정성적인 지표에서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언론고시 쪽에 7년째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다. 특히나 기자와는 사뭇 다른 PD라는 직군의 특수성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본인도 탈락의 이유는 잘 알 것이다. 당장 자신보다 준비가 잘 되지 않았고, 경력도 짧았던 아는 후배가 합격했던 것에서 실마리를 찾은 듯하다. 그 후배는 톡톡 튀고,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을 것이다. 자신은 어느 정도 PD라는 분야에 대해 잔뼈가 굵었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생각하는 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하며 최근 고성장 중인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2017년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로 8년 만에 사실상 처음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1993년 출시 이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을 받으며 B&W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습니다.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스피커 제플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유명한 헤드폰 PX7 시리즈 등은 유명한 전 영국국가 대표 축구선수 데이빗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의 대표 제품들입니다. 또 CD 플레이어를 최초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마란츠도 인수했습니다. 하만은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 약 6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하만은 이번 유명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컨슈머 오디오부터 카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2025년 608억달러에서 2029년 700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기존 하만카돈, JBL, 마크레빈슨, AKG, 뱅앤올룹슨에 B&W 등을 포함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자동차 업체 및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가전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하만의 빅딜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과 TV 등의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스피커·오디오 기기와 연결·제어 등 스마트싱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하만 AKG와 하만 카돈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무선이어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등의 사운드 품질을 높였고, 이번에 인수하는 브랜드에 축적된 오디오 기술 및 노하우를 적용해 차별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로 꼽히는 전장업체입니다. 삼성전자 인수 첫해인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수천억원 규모의 M&A에 나선 것은 하만 인수 이후 처음이어서 이번 빅딜을 계기로 향후 대규모 M&A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M&A도 지속 검토 중이며 가시화되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가정의 달인 5월에 돌입하며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합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있을 뿐 아니라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식품업계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신메뉴, 한정판 굿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상하농원은 오는 11일까지 ‘쏘! 해피 피크닉 DAY’라는 주제로 축제를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오락회, 버블쇼·풍선아트·복화술 연극 등 관객 참여형 마술 SHOW, 퓨전국악 및 현악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체험교실에서는 신제품 부어스트 소시지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고구마 심기와 딸기 수확 체험이 마련됩니다. 상하농원의 철학과 역사를 소개하는 ‘공방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과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수목원 산책’도 함께 진행됩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이끼 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가정의 달 맞춤형 상품으로 기프트 푸드 4종을 비롯해 MD 9종을 소개합니다. 기프트 푸드는 ‘메종엠오 어쏘티드 마들렌’, ‘깰끄쇼즈 샌드쿠키 세트’, ‘플라워 버터 쿠키 틴 세트’, ‘초콜릿 칩 쿠키 바스켓’ 등 4종입니다. ‘메종엠오 어쏘티드 마들렌’은 지난 2022년 테이스티 오브 서울 100에 선정된 ‘메종엠오’와 협업했습니다. 감사의 달 전용 MD ‘굿포유 시리즈’ 9종도 출시했습니다. ‘SS 굿포유 도이나 텀블러 473ml’를 포함해 ‘블렌더 보틀’과 협업한 ‘굿포유 쉐이커 보틀 710ml’를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콜드컵, 키 체인 등 상품들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주문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 시 특별 제작한 ‘핑크/민트 리유저블 백’을 3000원에 판매합니다.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은 프랑스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와 협업한 '끼리치즈케익 아이스크림'을 한정 출시합니다. 신제품은 ▲우유 끼리치즈케익 아이스크림 ▲두유 끼리치즈케익 아이스크림 ▲밀크초코 끼리치즈케익 아이스크림 ▲초코 끼리치즈케익 아이스크림 등 총 4종으로 구성됩니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55개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백미당은 지난해 베이커리 메뉴 확장과 함께 끼리치즈케익 제품을 선보이며 첫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한정 출시를 기념해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백미당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백미당X끼리 메뉴 구매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전국 백미당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맥도날드는 5월 ‘패밀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특히 오는 25일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를 개최합니다.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메인 4km 걷기 코스 외에도 오프닝 행사, 무대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참가비 전액은 ‘RMHC Korea’에 기부돼 장기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패밀리 컬러링 이벤트’도 열립니다. 매장에서 제공되는 트레이맷 컬러링 도안을 색칠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100명 중 추첨해 해피워크 굿즈를 증정할 계획입니다. ‘패밀리 컬러링 이벤트’의 당선작 중 일부는 맥도날드 광고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소비뇽 블랑 데이, 어버이날, 로즈데이 등 다양한 기념일에 어울리는 와인 6종을 추천했습니다. 소비뇽 블랑 데이를 위한 ‘머드 하우스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산 향과 산미가 특징이며 프랑스 상세르 지역의 ‘르네상스 상세르 마지 데 까이요뜨’는 꽃향과 과실 풍미가 복합적인 와인입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는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마쩨이 필리프’, ‘스프링밸리 빈야드 프레데릭’을 선보였습니다. 또 로즈데이와 성년의 날을 위해 장미를 닮은 와인으로 ‘제라르 베르트랑 꼬뜨 로즈 뮈스카 로제’와 ‘바바 로제타’를 소개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전국 주요 와인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신메뉴를 출시합니다. ‘갈릭페뇨 스테이크 파스타’와 ‘갈릭 컷 스테이크&허니갈릭 프라이 플래터’가 포함된 ‘시그니처 컷 스테이크 듀오 세트’와 감자튀김 위에 립을 타워처럼 쌓아올린 ‘허니 갈립 타워’ 등을 선보입니다. 베트남의 ‘쉐라톤 나트랑 호텔 앤 스파’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피자앤컴퍼니는 글로벌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해 한정판 콜라보 굿즈와 신메뉴를 선보입니다. ‘HELLO! BELLO! 고구마 피자’는 고구마 피자에 케이준 치즈후라이 토핑을 더한 제품입니다. 굿즈는 ‘반올림 미니언즈 피자케이스’와 ‘반올림 미니언즈 피규어 양념통’으로 각각 5월 1일과 5월 19일에 순차 출시됩니다. 오는 7일까지 쿠팡이츠에서 ‘반올림피자&미니언즈 컬래버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미니언즈와의 협업을 기획했다"며 "한정판 굿즈와 업그레이드된 신메뉴를 통해 반올림피자와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