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총성없는 보험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2816년 새해가 밝자마자 일주일 동안 보험 신상품 20개가 쏟아져 나왔다. 보험사들은 1월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데, 지난해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과 맞물리면서 상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회사별로 변액을 추가하거나 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등 세부적인 상품 구성을 달리했다. 손해보험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고, 일부는 유병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올해 1월 첫째주 9개사에서 12개 상품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크게 종신보험, 유병자보험, 암보험으로 나뉜다. 같은 기간 손보사는 7곳에서 8개 상품을 출시했는데, 주로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채널 상품이다. 생보사들의 키워드는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다. 한화생명과 현대라이프,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해 사망보험금과 질병 진단비를 펀드수익률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질병보장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면서 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4월부터 기업성 보험의 보험료를 산출할 때 손해보험사의 자체 판단요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재보험사가 제공하는 협의요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손해보험사가 자체요율을 내기엔 통계가 부족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재보험사의 협의요율을 기준으로 삼아 왔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가 기업성 보험에 대한 보험요율(가격)을 직접 산출할 수 있는 능력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험요율 확대방안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기업성 보험의 요율에 대해 통계적·비통계적 기반으로 나눠서 감독했다. 통계적 요율에는 참조요율과 경험(판단)요율이 속하는데, 이 요율을 사용할 경우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해야 했다. 반면 재보험사에서 제공하는 협의요율은 비통계적 요율로 분류돼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에서 기업성보험을 인수할 때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자체 경험요율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협의요율에 의존했다”면서 “이번 자율화방안에서 기존 사전신고제를 폐지키로 해 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새해 벽두부터 보험사들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에 발맞춰 개발한 상품을 일제히 출시했기 때문이다. 작년 새해 첫주와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많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6년 새해가 되자마자 보험 신상품을 선보인 보험사는 무려 15곳으로 출시한 상품수만해도 19개다. 1월 4일부터 6일까지 단 3일만에 내놓은 상품인 것이다. 2015년 1월 첫째주에는 6개 보험사가 7개 상품을 새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는 9개 보험회사에서 12개 상품을 쏟아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가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보험사 중에서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했다. 첫번째 영업일인 4일엔 동양생명을 비롯해 AIA생명, 푸르덴셜, 농협생명, 신한생명이 잇달아 내놓았다. 특히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지난해에도 1월 1일 꿈꾸는 e저축보험을 출시해 판매한다고 알린바 있다. 2일에는 AIA생명에서 변액유니버셜 상품 2종을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대형보험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지난 5일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한 보험을 내놨고, 같은 날 미래에셋생명도 사망보장을 담보하는 건강정기보험을 판매하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 출범했다. 모든 금융사의 신용정보를 집적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생긴 기관이다. 한국신용정보원(원장 민성기)은 앞으로 금융사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의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협회 5곳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번 한국신용정보원에는 보험개발원의 일부 정보와 우체국 보험 등 4대 공제 정보도 함께 관리한다. 크게 ▲기술신용 ▲일반신용 ▲보험신용으로 나눈다. 특히 보험정보의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고객 계약을 관리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도 따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체국보험 등 4대 공제(우체국보험·신협·수협·새마을금고공제)와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정보가 통합 관리돼 보험사기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보험사기 전력이 있어 민영보험사에 청약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모바일 기기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중년층도 모바일에서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해 가입까지 한번에 완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 자동차보험 매출이 16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다이렉트 차보험 매출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두 자릿수 매출 비중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들어서면서 다른 손해보험사에서도 대거 모바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이 CM채널에 진출한 것. 특히 메리츠화재가 모바일 자동차 보험에 전력투구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인더뉴스가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가입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을 모바일에서 가입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2012년까지 모바일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 규모가 5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4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론칭해 2015년까지 단독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배경에는 주식에 투자하는 유니버셜보험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주식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일부 보험사들에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보험연구원은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의 최근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수입보험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Funde Sino Life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한 668억위안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Sunshine Life 281억위안(93.6%), Guo Hua Life 204억위안(611.7%), Foresea Life 136억위안(410.7%), Tian An Life 108억위안(310.1%)을 순을 보였다.(같은 기간 전체 중국 생명보험회사 수입보험료의 증가율은 24.2%수준이었다.)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니버셜 생명보험 판매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2월 유니버셜 생명보험 규제 완화에 따른 수수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가 본사 직급체제를 개편하는 데 동참한다. 삼성생명에 이어 동부화재도 내년 1월부터 직급체제를 간소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 회사는 본사 인력의 고(高)직급화로 인해 역삼각형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기존 5단계 직위체제를 4단계로 줄이는 방안이고, 동부화재는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되 직급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내년 1월년부터 직급체제를 기존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다. 직위체제는 ‘사원-주임-대리-과장-선임과장-차장-부장’의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전에는 직위와 직급체제를 모두 동일한(7단계)로 평가했지만 이 중 직급체제를 절반으로 간소화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가장 큰 애로사항을 짚어봤을 때 지금은 워낙 고직급 인력이 많아서 연차가 쌓여도 승진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직급체제를 전보다 줄이면 만년과장 또는 만년차장 등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승진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7단계 직급체제를 A(Associate)직급·P(Professional)직급·L(Leader)직급으로 대폭 줄인 것. 기존 사원과 주임은 A직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올 한해 일반가계대출(非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대규모 보험해지 사태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나라 가계부채 및 해지환급금 지급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증가한 가계신용 81조원 중 71.8%에 달하는 58조원이 일반가계대출의 증대에 기인했다. 일반가계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하지 않고,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서 빌린 일반대출금, 신용카드회사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뜻한다. 보험연구원은 가계부채비율이 한국경제와 보험산업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급증하는 가계부채가 대규모 보험해지와 보험효력 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다수의 가계 주체들의 부채 수준이 보험해지(효력상실)를 위한 임계점을 초과할 우려가 있다”며 “이 경우 대규모의 보험해지와 (보험)효력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해지환급금의 증가문제에 대해서는 가정경제의 위기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6년 보험제도의 키워드는 ‘보험자율화’다. 보험상품과 가격자율화 방침에 따라 표준이율과 공시이율 등이 조정되거나 아예 폐지될 예정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보상한도가기존보다 인상된다. 상품으로는 배상책임보험이 강화돼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이 도입되고,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의 배상책임보험도 의무화된다. 내년부터는 실손의료보험에 일부 정신질환도 보장대상에 포함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돼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목적 확인이 가능한 일부 정신질환(급여부분에 한함)을 보장토록 바뀐다. 뇌손상으로 인한 인격장애나 정신분열병, 스트레스성 신체형·정서장애 등이 해당된다. 내년에는 실손보험의 입원의료비 보장기간이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1년간 장기입원을 할 경우 이 후 90일은 보장에서 제외됐는데, 1월부터는 기간에 관계없이 보상한도(5000만원)를 소진할 때까지 계속 보장된다. 표준이율 제도도 폐지된다. 표준이율은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왔다. 금리연동형 상품의 보험금 지급에 활용되는 공시이율 조정범범위도 ±12%에서 ±30%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월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다. 손해보험업계 5위사인 메리츠화재가 6위인 한화손보에 처음으로 추월을 허용한 것. 자동차보험 중위권 보험사들이지만, 순위 변동에는 의미가 담겨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가 자동차보험에서 거둬들인 보험료(거수보험료 기준)는 각각 598억원과 608억원으로 한화손보가 메리츠화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화손보로선 자보 매출에서 메리츠를 넘긴 첫 사례다.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손보사 중 5위권사로 자동차보험 점유율(5%내외)에서도 5위권을 유지해 왔다. 한화손보와는 월 평균 10억원 이상 매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한화손보와 격차가 좁아지면서 지난 11월 실적에서 추월 당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월 매출 증가폭은 메리츠보다 컸다. 지난 8월 매출은 549억원을 기록했고, 9월에는 589억원에 이어 10월 65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는 8월에 565억원에서 9월 595억원을 기록, 10월에는 65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메리츠화재가 10월까지 매출에서는 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FRS4 2단계 관련 기준서가 확정되지 않아 이를 핑계로 준비가 어렵다는 보험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1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IFRS4 2단계 도입과 대응 콘퍼런스에서 “현재 기준서 논의가 거의 끝나 보험사에서 IFRS4 2단계를 준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를 핑계로 준비가 늦어지는 보험사는 빨리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0년에 도입될 IFRS4 2단계를 대응하기 위해선 각 보험사에서 자본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이슈로 꼽힌다. 현재 IFRS4 1단계에서는 보험부채(보험금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책임준비금) 평가가 원가로 이뤄지지만 앞으로는 보험부채을 시가로 반영하게 된다. 보험업계가 2020년까지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자금규모는 2014년 기준, 약 4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과거 7~10%대 확정금리 저축성 보험상품을 많이 팔았던 생보사의 경우 자본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 11곳의 보험사에서 자본 늘리기에 나섰다. 이에 금감원은 자본확충 계획이 지지부진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IFRS4 2단계 계획이행에 대해 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에 출범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점검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현장점검을 직접 받은 금융회사 실무자와 금융이용자 등과 함께 ‘현장점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431개의 금융회사와 156개 중소기업, 117명의 금융소비자를 방문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민간경험을 바탕으로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탁상공론의 행정관행을 없애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설치했고, 현장은 ‘점검’이라는 이미지 대신 ‘소통’으로 바뀌도록 노력해 건의사항 중 45%를 실제 개혁으로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지난 9개월간 성과를 종합·정리(Wrap-Up)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Level-Up)하는 기회로 삼았다. 또 각 금융사에서 내놓은 건의 중 정책으로 이어진 우수 건의사례와 건의자에 포상(Cheer-Up)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접수 받은 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온라인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온라인보험을 첫 출범한 이후 보장성보험을 비롯해 저축성보험 등 종류별 상품라인업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본사에 온라인보험을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을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진심의 차이’라는 온라인 변액적립보험을 출시했다. 목표자금을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인 적립보험에 이어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보험까지 선보인 것. 특히 은퇴 후 자금마련이 목적인 연금의 경우 온라인 변액상품으로 가입할 때 허와 실은 무엇인지 따져봤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5일 기존 설계사 판매채널보다 사업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에서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업계에서 변액연금보험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첫 번째 사례다. 우선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의 최대 장점으로 사업비 절감을 꼽았다. 온라인 특성상 판매수수료나 청약수수료 등 기타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절감된 수수료는 나중에 받게 되는 연금재원으로 쌓여 오프라인 상품보다 수령액이 많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40세 남성 기준, 월납보험료 30만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보험사기 혐의자인 A씨는 지난 2008년 외국인 아내와 국제결혼을 했고, 2009년 아내를 피보험자로 해 8개사의 9건의 고액사망보장(12억)보험계약에 집중 가입했다. 이 후 아파트 화재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후 2개월 만에 아파트에 고의로 방화해 아내를 살해하고, 화재발생 6일 만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해 덜미를 잡혔다. #. 지난 2011년 보험설계사 B씨는 자신의 언니(무속인)와 내연남 등과 공모해 거액의 사망보험금(34억)의 보험계약에 가입했다. 보험가입 후 39일 만에 신원불상의 한 여성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위장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리는 보험사기 혐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재해사망으로 위장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 약물 또는 흉기 등을 이용한 살인까지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5년간 보험사 또는 수사기관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한 건 중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혐의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피보험자 30명의 보험계약 204건에 대한 분석 결과다. 고액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평균 4개 보험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인카금융서비스(주)(이하 인카금융) 최병채 대표이사가 일자리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최병채 대표는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개최된 ‘2015년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장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여 받았다. 인카금융은 그동안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데 앞장서며 지속적인 신규 고용창출에 신경써 왔다. 이에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열린 고용 실천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근로자들의 위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노력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생일 반차·결혼기념일 반차·리프레쉬 휴가·배우자 출산휴가 100% 사용장려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회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또 육아휴직 장려를 위한 대체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이며, 대체인력 채용 시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공채 17기 사원 23명을 청년 인턴제도를 통해 채용했으며, 채용된 신입사원들은 인턴기간 종료 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임직원수가 2013년 175명에서 2015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