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후원하는 랑랑 국제음악재단에서 ‘주니어 뮤직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프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알리안츠 그룹의 후원으로 설립한 ‘랑랑 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엄선된 12명의 피아노 영재를 초청해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저명한 피아노 교사들에게 하루 2회씩 리허설 레슨을 받으며 랑랑과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음악 홍보대사로서 랑랑과 함께 바르셀로나 지역 국립학교에서 피아노 공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탐방을 하며 다른 참가자들과 국제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다. 지원자는 내달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작성과 함께 개인 질문 동영상과 피아노 연주 동영상을 유투브에 업로드한 후 해당 링크를 게재하면 된다(각각 3분 분량). 피아노에 열정이 있는 만 15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랑랑 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http://www.langlangfoundation.org)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9월 중순 국제
[인더뉴스 김철 기자] 한화생명(www.hanwhalife.com)은 사망보장은 종신까지, CI보장은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스마트변액CI통합보험’을 판매중이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스마트변액CI통합보험’은 암·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과 같은 중대한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60세부터는 고액의 보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는 투자수익률에 따라 CI진단자금을 증액해 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가장(家長)의 소득상실에 대비해 월급처럼 보험금을 지급해 유가족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가장 사망해야만 목돈의 보험금을 한 번에 받는 종신보험에 부족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스마트변액CI통합보험’은 소득보장형을 선택하면, 60세 이전 사망 또는 80%이상 장해시 가입금액의 1%(또는 2%)를 60세까지 매월 받는다.(60회 보증지급). 또한 월지급금 수령여부에 관계없이, 사망시 가입금액의 50%~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플러스CI보장특약’으로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CI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으며 루게릭병, 중증재생불량성빈혈까지도 보장한다. 60세 이후부터는 주계약의 초과적립액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메리츠화재 지점장들이 추천하는 맛집 한번 가보실래요?”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남재호)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메리츠화재 App(어플리케이션, 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과거에는 맛집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못 찾았다면 이제는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맛집을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 메리츠화재의 앱을 깔면 전국 방방곳곳의 맛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의 FP(설계사)조직과 지점장들이 맛집들을 선별해 소개할 예정이다. 맛집 정보는 분기별로 업데이트되는데, 1만7000여명에 달하는 FP(설계사)조직과 지점장이 전국 108개 맛집을 추천해 준다. 맛집 정보는 부가서비스. 보험회사 앱의 기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메리츠화재는 앱을 통해 보험 계약 내용을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조회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납입보험료, 보상처리내역, 보험계약 대출 신청가능 금액을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개인화해 첫 페이지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계약내용 확인을 위해 몇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로그인하면 바로 개개인의 보험 계약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험금청구, 자동차사고접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더케이손해보험(대표이사 문경모)은 최근 더케이손보 본사에서 한국중앙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소병도)와 업무제휴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더케이손보와 한국중앙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중앙연합회)는 중고차거래 시 시험운전 중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시험운전 중에 사고가 발생해 중고차 딜러와 차량구매자의 경제적 손실을 보장하는 중고차 딜러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연합회는 자동차관리법과 동법시행규칙에 의거해 2006년에 자동차매매업의 발전, 경영합리화와 유통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전국 10개 중고차 매매조합(1000여개 업체)이 가입돼 있다. 중앙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더케이손보와 업무제휴 이후에 ‘에듀카 중고차딜러 종합보험’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더욱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케이손보는 “딜러보험 상품의 수요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차 매매와 관련 거래안정성이 확보돼 거래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체결식에는 중앙연합회의 소병도 회장, 문형옥 장안평조합이사장, 지해성 사무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한화생명이 임직원들을 위한 다용도 복합공간을 조성했다. 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본사인 63빌딩 45층에 임직원을 위한 다용도 복합공간 ‘한화 63라운지’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과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복합공간인 ‘한화 63라운지’는 약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여러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공간의 사용이유에 따라 ▲임신·수유 여직원을 위한 ‘모성보호 Zone’ ▲업무협의·프리젠테이션 전용 회의실로 구성된 ‘Conference Zone’ ▲외부 방문고객 미팅과 직원 휴게실로 나뉘어 있다. 특히 ‘모성보호 Zone’은 수유가 필요한 여직원을 위한 착유실 3곳과 임신부 전용 휴게실로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임신과 육아로 지친 여직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지원해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휴게실을 구축했으며 최첨단 프레젠테이션 시설을 갖춘 회의실 5개와 접견실 12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도 마련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여성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지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연금이 강한 회사 보장도 강하다, 알리안츠생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작년 5월부터 진행된 회사의 ‘우수 연금 노하우’ 브랜드 마케팅의 후속 행사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달 초 ‘(무)알리안츠멀티플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무)알리안츠가족사랑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등을 출시했다. 종신보험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내달에는 실버암보험 등 새로운 건강보험을 준비하고 있다. 캠페인의 주제로 고객들에게는 라디오·버스외부·온라인·SNS를 통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어드바이저(설계사)를 대상으로 연금·변액·종신·건강 등의 상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영업지원 자료를 제공한다. 차량 캠페인 스티커 부착, 휴대폰 컬러링 서비스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알리안츠생명이 보유한 연금과 보장선보험 부문 강점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며 “고객·임직원·어드바이저와 적극 소통하며 상품 라인업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현대해상이 ‘지수형 날씨보험’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해 제2의 날씨보험 시장 개척에 선두주자로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날씨 보험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 상황. 새로 출시되는 날씨보험은 기존 보험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날씨를 지수화해 보험금을 주는 ‘지수형 날씨보험’을 개발,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날씨 보험은 우선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기온·강수량 등 측정 가능한 기상정보를 지수화해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책정하고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기존의 날씨보험은 특정기간(장마철 등)에 발생한 기상현상으로 인한 재무적 손실을 보상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따라서 날씨 이벤트 등처럼 손해액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을 때만 보험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지수형 날씨보험'은 날씨 때문에 발생한 손실액을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 계약할 당시 이미 지수화된 수치를 바탕으로 보험금이 지급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름기온에 영향을 받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지수형 날씨보험에 가입신청을 하면 보험사는 해당회사의 재무제표와 날씨변화에 따른 업계의 영향(손해율)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김정남)는 지난 1일 출시한 ‘프로미라이프 우리가족건강보험’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3대 질병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위험률 산출을 통해 업계 최초로 각 1억원씩 최대 3억원을 보장한다. 배타적 사용권으로 다른 회사에서는 3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배경은 ▲한국인의 주요 질병 고액보장을 위한 선진적인 기법의 위험률 산출 ▲인구 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는 퇴행성· 만성질환에 대한 신규 수요 창출 ▲무사고시 갱신보험료 할인제도를 적용한다는 점 때문이다. 동부화재는 이 보험에 퇴행성질환을 보장하는 ‘4대퇴행성희귀질환진단비’도 포함했다.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앓고 있는 루게릭병, 권투선수 알리를 쓰러뜨린 파킨슨병,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을 괴롭힌 알츠하이머병과 중증근무력증을 포함한다. 만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에도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무사고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의 10년만기 자동갱신 특별약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LIG손해보험이 중국진출에 이어 지점을 확대해 본격 영업공략에 나섰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은 17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 ‘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광동지점’를 설립하고 중국 화남지역 영업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2012년 3월 지점 설립을 위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내인가를 신청한 지 2년 3개월여 만이다. LIG손해보험은 광동지점을 중국 화남지역 영업을 위한 교두보로 첫해 매출 목표를 1200만 위안(약 20억원)으로 정했다. 광동성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방정책이 실시된 지역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 만큼 많은 글로벌 기업과 공장이 운집해 있는 곳이다. 광동성의 손해보험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515억 위안(약 9조원)으로 중국에서 강소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또한 2013년 GDP 증가율이 8.5%에 달해 중국 최초로 경제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먼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와 중국계 기업에 대한 영업을 공략해 조기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며 “추후 시장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등 현지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상품 가입도 이젠 모바일 청약시대~' 현대라이프(대표 최진환)는 최근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한 청약률이 30%대를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해 6월까지 월평균 2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달(7월)에는 31%를 넘었다. 모바일 청약이란 상품설명서, 가입설계서, 청약서 등의 종이서류 없이 FP의 태블릿 PC상 본인인증 후 전자서명만으로 보험계약을 맺는 시스템을 말한다. 종이문서를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시켜 단 한번의 만남으로 보험계약이 이뤄진다. 현대라이프는 모바일 청약률이 점점 상승하는 데는 ‘현대라이프ZERO’보험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심플하게 설명되는 보장조건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계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로 Bundle 청약(여러 보험상품을 한 번에 청약하는 제도)을 비롯해 보험료 즉시출금제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바일 청약에 대한 FP들의 적극적인 호응도 상승세의 주요 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 연령층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메리츠화재가 전국 10개의 지자체와 함께 각 지역의 ‘92가지 걱정해결’에 나선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남재호)는 16일 인천 남동구 소재의 남동구청을 찾아 인천광역시와 걱정해결사업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오는 22일과 24에는 각각 서울특별시 중구청과 부산광역시 동구청과 협약을 맺고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후 전국 10여개 지자체와 협약식을 가지고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걱정해결사업’은 창립 90주년이었던 2012년부터 시행된 메리츠화재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90가지 걱정해결단’ 운영을 통해 전국에 있는 소외 이웃의 90가지 걱정 사연을 접수바다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이 사업을 확대시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을 도모해 왔다. 작년에는 강남구, 서초구를 시작으로 중구, 경기 부천시, 강원도 강릉시 등 5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 후원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역 저소득가정 및 소외이웃의 의료비, 자활훈련비, 교육비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의 지자체에 5대 광역시 소속 지자체를 추가해 더 많은 소외 이웃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홈쇼핑 채널을 통해 보험 판매에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판매 채널을 점차 넓혀 가겠다는 전략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이사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은 GS홈쇼핑을 통해 정기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홈쇼핑 채널 오픈은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회사는 금융상품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도서산간 거주 보험 소비자들에게도 보험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보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첫 상품은 ‘(무)더블플러스 정기보험’이다. 가족의 생활비·목적자금마련 집중시기 동안의 사망 위험을 걱정하는 가장에게 추천되는 상품이다. 이중 집중형 상품에 가입하면 가입자가 설정한 특정 기간 동안 사망보험금을 2배로 보장받는다. 예를 들어, 40세 고객이 자녀 교육과 대학 입학 시기를 대비해 50세부터 60세까지 10년을 집중기간으로 설정하면, 이 기간에 사망 시 2배를 보장받게 되는 식이다. 이근영 GS홈쇼핑 본부장은 “이 상품은 필요한 기간에 사망보험금을 집중 보장해 주 가입대상인 40~50대 이용 고객이 많은 홈쇼핑에 적합하다”며 “양사의 고객 만족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너구리, 올테면 와봐라.’ 삼성화재애니카손사(대표 박춘원)는 여름철 침수 예상 차량을 사전에 긴급 견인하는 ‘침수예방 특공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하천 주차장, 저지대 등 전국 191개 침수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우천 시 해당 지역 순찰과 차량의 안전지대 견인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전국의 기상 상황과 출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종합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1300여명의 견인 인력 등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위험 예상 지역의 현장 실사와 모의 훈련도 실시해왔다. 박춘원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대표는 “해당 서비스는 차량이 물에 잠긴 후 견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침수 차량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고객들의 차량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이은정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인 ‘희망동행NH연금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희망동행NH연금보험(무배당)’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0세부터 60세의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연금보험이다. 일반 연금보험보다 연금수령액이 3~15% 정도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모사랑특약(무배당)’에 가입하면 연금개시 전 보호자가 사망했을 때 생활자금을 보장한다. 또한 이번 보험은 일반 연금보험의 연금개시 연령이 45세부터지만 연금개시 연령은 20세까지 낮췄다. 이 상품은 보호자의 은퇴 또는 사망으로 인한 장애아동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반 연금보험 대비 저렴한 사업비를 책정해 후취형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일반 연금보험보다 중도 해약시 초기 환급률이 높다. 이 상품은 전국의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최소 월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의 납입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고 20년까지 5년 단위로 설정 가능하고, 연금 지급기간은 종신·확정·상속형 중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NH농협생명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펀드온라인코리아와 마케팅 제휴 협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와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금융 DIY 인식 제로 캠페인을 비롯해 공동 프로모션과 홍보물 제작, SNS 채널 연계 등 마케팅 부분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중 ‘금융 DIY 인식 제고 캠페인’은 금융 상품의 합리적인 구매와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돕는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는 “보험과 펀드에서 각각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사업을 시작한 라이프플래닛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협약을 발판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인터넷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금융기업’의 선구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