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발생할 수 있는 고객불만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상품 민원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상품 민원영향평가’란 고객 불만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 민원을 예방하는 제도다. 상품개발에서 보험금지급까지 각 단계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상품 출시 전에 고객을 미리 점검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보장성 상품부터 ‘상품 민원영향평가’를 도입하고, 향후 전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상품 민원영향평가’를 수행하는 협의체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차장급 이상 관리자로 구성된다. 각 부서에서 상품개발·언더라이팅(신계약 심사)·민원·소비자보호·보험금지급 담당 전문가가 모여 상품개발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기존의 마케팅 관점에 집중된 상품개발에서 민원 예방에 초점을 맞춘 고객중심의 상품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민원 감소와 고객만족 효과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철 한화생명 고객지원실장은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수동적·사후적 대응으로는 고객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은 고객과 소통하고 설계사 존중문화를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고객과 설계사, 회사 간 소통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고객방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성락 사장을 비롯해 임부서장 43명이 우수고객에게 FC채널 설계사와 동행 방문한다. 이미 지난 3월에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고객과 설계사의 호응도가 높아 매월 정례화해 확대운영하게 됐다. 임원·부서장과 설계사가 1:1로 매칭해 사전 선별된 우수고객의 직장 또는 사업장으로 방문한다. 고객방문을 통해 신한생명과 설계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설계사의 참영업문화 정착을 추진하게 된다. 임원·부서장의 지역별 방문인원은 수도권 17명, 경인권 19명, 충청권 6명, 부산권 1명 등 43명이 방문하며, 원거리 지방의 경우 해당 권역 본부장 또는 지점장이 설계사와 동행해 방문한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고객패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고개패널단은 정기간담회,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 체험과제실습 등으로 각종 제도와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개선사항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손해보험도 영업·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해보험사 차보험료 인상건에 대한 일침을 가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보험료를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오는 16일부터 자동차 영업용 보험료를 평균 7.7% 올리고, 이날부터 업무용은 평균 2.9% 올린다. 영업용 차량은 택시, 버스, 렌터카, 이사 화물차, 택배차량 등 운행으로 수익을 얻는 차량을,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최근 손보사의 잇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9일 ‘한국보험학회 50주년 행사’에서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은 파급력이 커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손보는 최 원장이 보험료 인상 자제를 주문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보험료를 인상하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누적 손해율이 90%을 육박하는 등 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77%)을 훨씬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영업용 차량은 최근 3년간 전체 업계 손해율이 2011년 88.6%, 20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2월에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의 피해자인 부산외국대학교 학생과 유가족들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14일 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심사 결과 약관상 면책사항에 해당돼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며이 같이 밝혔다. 부산외대는 동부화재에 5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이번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은 학교장의 허가나 교직원의 인솔 없이 이뤄져 학교의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학교측의 정신승인 절차를 거쳐 행사가 진행된 것이 아니라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학교와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리조트 붕괴 사고로 학교 관계자가 형사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고, 학교가 사고를 예견할 수 있었던 일도 아니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배상책임보험은 중복보험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 피해자 학생 가족들이 코오롱으로부터 5억9000만원을 지급받은 상황에서 법률상 손해액(1인당 3억8000만원)대한 금액을 지급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사회적 분위기로 봐서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건은 약관상 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MG손해보보험이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하는 ‘(무)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1405)’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엄마 뱃속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종합보장보험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기의 질병·상해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각종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부양자 태아염색체이상 진단비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양수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에드워드증후군·터너증후군 등 태아 염색체 이상 진단 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신생아 장해 출생 진단 및 질병 입원·선천이상 수술·저체중아 입원 등 태아 보장을 강화했다, 소아 중대질병(CI)도 집중 보장한다. 또 16대특정질병·14대특정질병·7대특정질병에 대한 입원·수술 급부를 집중 보장해 의료비 부담을 줄였다. 사회 및 환경적 위험 보장도 강화했다. 유괴·납치와 같은 불의의 사고·스쿨존 내 교통사고·강력범죄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위험과 비염·천식·폐렴·중이염 등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환경성 질환도 보장한다. 아이와 엄마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 맞춤형…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MG손해보험이 기업 공식 블로그(mgnjoy.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mgenjoy)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MG손해보험은 ‘행복’을 키워드로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고객과 함께 즐겁게 소통할 예정이다. 블로그에서는 사회공헌, 채용정보 등 기업 최신 뉴스뿐 아니라 금융, 보험, 문화예술, 트랜드,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기업 캐릭터 ‘조이’를 주인공으로 한 포토툰과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오늘을 위한 실천을 독려하는 ‘오늘부터! Project’도 볼 수 있다. 각종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 PC등에서도 최적의 웹 환경을 제공해 방문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일상이 행복해지는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보다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G손해보험은 공식 온라인 채널 오픈 기념으로 지난 12일부터 6월 8일까지 블로그(mgnjoy.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mgenjoy)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부터! 행복해지는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은 암 진행단계와 종류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암보험을 선보인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13일 발병률이 높은 간암과 폐암 진단 시 최대 1억원을 한 번에 보장하는 ‘(무) 뉴원스톱 단계별로더받는암보험 (갱신형)’을 출시했다. AIA생명 ‘(무) 뉴원스톱 단계별로더받는암보험 (갱신형)’은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간암과 폐암을 ‘특정암’으로 분류해 진단할 경우 1억원(생보업계 최고)을 한 번에 보장한다. 또한 ‘4기암’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도 최대 1억원을 한 번에 보장하고 ‘1~3기암’은 최대 5000만원의 암 진단금을 지급한다. 이 후 암이 전이돼 ‘4기암’이나 ‘특정암’으로 진단받으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3기암’ 진단 후 보험금을 받으면 주계약 보험료가 납입 없이 100세까지 면제된다 단, 첫 번째 보험금 지급과 두 번째 지급 사이에 면책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최근 손해율 등의 이유로 보험 업계에서 보장금액을 축소하고 있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자궁암 등의 보장금액을 다른 일반암과 동일하게 100% 보장한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독일 명문 축구클럽인 FC바이에른 뮌헨의 선진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인 ‘알리안츠 주니어 풋볼 캠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알리안츠 주니어 풋볼 캠프는 올해로 6회째로 독일 뮌헨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각 개최된다. 뮌헨 캠프에 2명, 발리 캠프에 5명의 청소년을 각각 선발해 보낼 예정으로 알리안츠생명이 이들의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먼저 오는 8월 1~4일까지 3박 4일간 발리 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FC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팀 코치로부터 직접 훈련을 받는다.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참가자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실시하며 문화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같은 달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는 뮌헨 캠프의 참가자들은 FC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코치와의 훈련과 참가자간의 축구경기도 한다. 또한 FC바이에른 뮌헨 스타 선수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알리안츠 아레나 견학, 뮌헨 시내관광, 전세계 31개국 참가자들과의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울러 FC바이에른 뮌헨 축구팀의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축구에 관심 있는 만 14~16세 청소년(2014년 6월 30일 기준)이면 누구나 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조부모의 사랑과 추억을 손주에게 전하는 ‘내리사랑NH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내리사랑NH종신보험(무배당)’은 조부모가 사망했을 때 손주에게 내리사랑자금을 분할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2~3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조부모 사망 후 최초 도래하는 지급일로부터 매년 100만원 씩 10년 또는 50만원 씩 20년 동안 손주에게 지급된다. 또한 손주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보험증권에 입력할 수 있고, 사랑자금(보험금) 지급일도 지정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국의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나이는 45세부터 최고 80세까지이며, 가입한도는 최저 1000만원으로 50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는 가입금액 1000만원, 20년납, 월납, 1종(10년지급형) 가입 시 55세 남자 28800원, 여자 22700원이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생명보험사 최초로 암 최초진단 이후 재진단시마다 횟수 제한없이 계속 보장하는 무배당 계속받는암보장특약(갱신형)을 12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라이나생명의 암보험 주계약에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타부위에 새로운 원발암을 포함해 전이암, 재발암, 잔존암까지 횟수 제한 없이 계속 보장된다. 암이 완치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재진단암 보험금을 최소 2년주기로 반복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연령 차등 없이 최대 3000만원 한도로 보장한다. (재진단암 보장개시일은 아래 표 참조) 재진단암 보장개시일 첫번째 재진단암 첫번째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외) 진단확정일로부터 그 날을 포함해 2년이 지난 날의 다음날 두번째 이후 재진단암 직전 재진단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제외) 진단확정일로부터 그 날을 포함해 2년이 지난 날의 다음날 또한 암 진단이 확정되거나 50% 이상 장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주계약 보험료와 특약의 차회 이후의 보험료도 납입 면제된다. 단, 납입면제사유가 발생해 보험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더라도 해당 보험기간이 끝나 자동 갱신이 된 경우는 보험료 납입면제가 적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연금 수령은 높이고 보험료는 낮춘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이 이달 말에 출시된다. 이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노후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이달 중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에게 지난달에 맞춰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하도록 권유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서로 눈치만 보며 상품개발을 미뤄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공적인 역할을 하는 좋은 상품이긴 하지만 보험사들은 사실상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을 제외하고는 상품출시에 대해 여전히 서로 눈치만 살피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당국의 권유에 몇몇 생보사들이 상품개발을 검토했으나 KDB생명과 NH농협생명만이 상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당초 상품개발을 추진하다가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상품개발을 끝나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현재 보험개발원에 인가를 받는 중이다”며 “인가절차가 끝나면 당국에 신고해 승인을 받게 되면 곧바로 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세월호 참사로 꽃같은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배상액이 일용직 노동자의 ‘생애 예상소득’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피해학생들의 유족들에게 충분한 보상은 물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1일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의 필요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선박의 무리한 증축 ▲화물 과다 적재 ▲선원들의 승객에 대한 구호 노력 소홀 등 회사의 관리 소홀과 여러 가지 중첩된 불법행위가 대형 인명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원석 위원은 “실무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소유주의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란 불법행위의 결과에 대한 원상복구뿐만 아니라 징벌 차원에서 금전적인 부담을 지우는 제도다. 민사상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악의를 가지고’ 또는 ‘무분별하게’ 재산 또는 신체상의 피해를 입힐 목적으로 불법행위를 행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봄철 농기계 교통사고 보험금이 1인당 32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대비 2배 높은 수치다. 9일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농번기를 맞아 매년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봄철에는 사고 건수가 겨울에 비해 15.3% 포인트 증가하고, 지급보험금도 30.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봄철 중 5월이며,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사고 중 승용차와 사고가 46.6%며, 이 중 61.3%가 단일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운전자가 65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非고령자에 비해 교차로 사고가 1.4배 높았다. 최근 3년간 전국의 농기계 교통사고 중 고령자 발생빈도는 연평균 3.4% 늘었고, 이 중81세 이상은 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농촌도로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아 일몰시간에 해당하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된다” 며 “후속차량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농기계 뒷면에…
[인더뉴스 김철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은 목돈이 없어도 매월 ELS 투자가 가능한 ‘무배당 ELS마스터 변액보험(적립형)’을 지난 2일 대구은행·KDB대우증권에서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는 부산은행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적립식 ELS 변액보험을 선보이며 ‘ELS 투자의 대중화’에 나선 것이다.지난해 국내 최초 ELS 변액보험 출시 이후 채 1년이 되지 않아 1000억원 판매(신계약보험료 기준)를 돌파했다. 매월 적립식이므로 목돈이 없더라도 ELS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투자시점 및 수익상환 유형 등이 다른 ELS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분산해 거치식 상품보다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ELS가 상환되면 다른 신규 ELS에 자동으로 재투자되므로, 고객은 신규 ELS 발굴에 대한 고민은 물론, ELS 재투자에 대한 수수료 걱정 없이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 관련세법에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까지 가능하다. (무)ELS마스터 변액보험(적립형)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 월보험료 2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50만원 초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전산시설 확장과 센터 이전하고 IT시스템 구축을 완료, 정상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생명은 경기 일산에 있던 기존의 전산 메인센터를 용인시 죽전으로 확장 이전을 실시했다. 최근 IT시스템의 최종테스트를 거쳐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IT테스트에서는 여러 번의 모의훈련을 실시해 철저한 사전점검을 마쳤고, 전산센터 이전 작업에 IT전문가 등 4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재가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사전에 공지했던 서비스 중단시간보다 2시간 앞당긴 4일 오전 10시30분에 ATM, 인터넷, 전화(ARS) 등 대고객 온라인 서비스를 재개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 완공된 신한금융그룹 통합 전산센터는 지하 5층, 지상 6층 규모로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를 바탕으로 지었다. 정전 시에도 자체발전이 가능해 안정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연휴기간에 진행했으며 주요 서비스 점검과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서비스 일시 중지의 불편함을 이해해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안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