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 직원의 법인인감증명서를 도용하고 대표이사 인감과 문서를 위조해 부당대출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카드·저축은행의 후폭풍에도 잠잠했던 보험사의 내부통제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직원 A씨가 법인인감증명서를 도용하고 대표이사 인감과 문서를 위조한 사고가 발생했다. 위조한 서류는 지인 B씨에게 제공됐으며, B씨가 대부업체로부터 30억원의 돈을 부당하게 대출을 받는 사고로 이어졌다. 해당 대부업체는 한화생명에 원리금 30억8000만원의 상환을 요청했지만 한화생명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생명의 이 같은 사고에 따라 법인인감증명서 도용 및 문서위조 등에 의한 금융사고가 발생한 한화생명보험(주)에 대해 오늘(14일)검사를 착수한다. 한화생명은 이미 지난해 11월 사고를 파악했지만, 이 같은 사고를 금융감독원에 알리지 않고 자체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사는 ‘즉시보고의무’에 따라 소속 임직원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를 인지했을 때 즉시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한화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11일 개원 28주년을 맞이해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방재시험연구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1986년 방재관련 시험연구를 통한 ‘방재기술의 세계화와 보험산업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 후 ▲방화제품에 대한 시험 ▲첨단 방재기술 연구 ▲전문가 방재기술교육 ▲ISO·TC92(화재안전분야) 국제표준 개발 ▲화재원인조사 ▲FILK 인증제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방재기술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위해 ▲마케팅 강화를 통한 업무 다각화 ▲방범설비분야의 FILK 품질인증 도입 ▲고객중심 경영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이기영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1986년 방재시험연구원이 개원한 이래 지난 28년간 KFPA 기술력의 본산(本山)이자 사회 방재기술 안전망으로써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방재시험연구원은 한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선박물건 형식승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해외로 수출하는 선박관련 물품에 대한 시험과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생명은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축소 등을 시행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임원 3명을 전출하고, 12명의 보직을 제외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기존 5본부 4실 50개팀에서 4본부 5실 40개팀으로 대폭 개편했다. 상무급 3명은 이미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서비스를 전출된 상태다. 전무 4명과 상무 8명 등 12명의 보직을 없앴고, 이들 중 일부는 자회사로 전출되고 일부는 퇴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대상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은 법인영업본부는 법인사업부로, 해외사업본부는 해외사업팀으로 축소된다. 특히 해외시장 영업확대를 위한 해외사업본부는 CEO(최고경영자)직속으로 들어간다. 반면 도쿄사무소는 국내에서 파견된 인력이 복귀하면서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현재 인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보험의학연구소를 비롯해 보험·은퇴연구소 3곳은 보험연구소로 통폐합된다. 또한 보험료산출과 위험률 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계리부서와 위험관리(RM)부서도 통합했고, 경리팀과 IR팀도 재경팀으로 통합한다. 상품개발부터 실제 판매까지 전략을 수립하는 CPC(고객상품채널)전략실은 CPC기획팀을 바뀌어 상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보험업계에 불고 있는 남풍(男風)이 현대해상에도 불어닥쳤다. 현대해상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2013 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윤 회장과 이철영·박찬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하이플래너 424명이 참석했다. 지난 한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연도대상 영예의 대상에는 송파사업부 대치지점 강순모(남, 대리점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천안신화지점 김휘태(남, 설계사부문)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성 수상자가 대상을 받았던 것은 지난 2006년의 일. 이후 7년 만에 대상자 2명 모두가 남성으로 선정됐다. 대리점부문 대상 수상자인 강순모 씨는 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8년차 만에 대리점부문 최고의 보험료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설계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휘태 씨는 37억원의 보험료 매출을 올리며 2004년, 2005년, 2006년에 이어 네 번째 대상을 차지했다. 강순모 씨는 “보험영업을 펼쳐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가족들에게 소홀한 순간이나 고객들의 불만 등으로 인해 때론 힘든 적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에서도 창립 후 처음으로 ‘남성 보험왕’이 탄생했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수상자와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연도대상 시상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지역단 정웅수 설계사(FP)가 ‘보험왕’자리에 올랐다. 올해 보험영업 25년째인 정웅수 FP는 한화손해보험의 첫 남성 ‘보험왕’이다. 특히, 위암을 이겨내고 이뤄낸 성과라 의미를 더했다. 정웅수 FP는 작년 한해 매월 850만원 안팎의 장기보험 신계약 실적을 꾸준히 달성했다. 그는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까지 고객의 종합적인 재무와 위험설계에 주력하는 등 정도영업과 완전판매 등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강남지역단 강선정 FP와 창원지역단 문명옥 FP가 나란히 본상‘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강서지역단 이현희 FP가 신인상 부문, 마산지역단 신혜린 FP가 리쿠르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20여 명의 설계사와 대리점 대표가 수상했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와 방향에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를 실행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110여명의 수상자와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연도대상의 대상에는 동해농협 윤순복 과장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해남진도축산농협의 윤유철 계장과 동서울농협의 차정호 FC(Financial Cinsultant)가 각각 직원부문과 농축협 FC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사업을 개시한 신채널부문에서는 경남헤아림복합센터의 김순덕 씨와 NHC 서울2지점의 김한수 씨가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윤순복 과장은 농협공제 시절인 2010년에 동상, 2011년에 금상을 차지했고, 2012년 농협손해보험 출범 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윤 과장은 수상소감에서 “창구에서 고객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발로 뛰며 고객과 소통하고 열정적으로 임한 것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의 회장은 “지난해 농협손해보험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과 농·축협 직원과 설계사분들 덕분이다”며 “항상 여러분이 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 중심이 아닌 운전자 중심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이 출시된다. AXA다이렉트는 오는 14일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AXA맞춤자동차보험’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AXA맞춤자동차보험’은 기존의 자동차보험에서 ‘자동차’ 중심과는 달리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누구라도 쉽고 간단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 가입과정에서 복잡한 요소를 단순화해 단 5분 만에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 9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자동차보험은 복잡한 담보와 비교가 필요 없도록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고객의 보험성향을 분석해 필요한 맞춤형 AXA다이렉트보험상품을 제안해준다. 예를 들어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주부라면 그에 따른 특약이 강화된 ‘아이가 타요’나 ‘등하교 시켜요’ 패키지가 제안된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도 ‘첫차 샀어요’ 또는 ‘운전 초보에요’가 제안돼 고객에게 맞는 상품이 제안된다. 또한 ‘AXA맞춤자동차보험’은 ‘운전자’ 맞춤보험으로써 디자인부터 보험료계산, 가입절차 등의 모든 단계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9일 강남구 대치동 미래에셋타워에서 금융판매 전문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 김영빈)의 출범식을 갖고 공식 영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출자한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발하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자회사형 독립법인 대리점(GA : General Agency)으로 대표이사로는 김영빈 전 미래에셋증권 서울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영빈 대표는 1960년생으로 중앙대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에서 서울사업본부장을 거친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설립 멤버로는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에서 VIP, 법인영업 채널 출신의 전문성 있는 직원으로 포진됐다. 이번 대리점은 미래에셋생명 상품뿐 아니라 생명보험·손해보험 제휴를 통해 다른 보험사의 상품도 판매한다. 보험 외에도 미래에셋생명의 VIP, 법인영업 역량과 고객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펀드, 퇴직연금,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김영빈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는 “생·손보사 상품은 물론 투자형 상품까지 고객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미래에셋생명 금융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신한Smart인터넷보험 사이트(http://e.shinhanlife.co.kr)를 통해 ‘인터넷 전용 종신보험과 저축보험’을 새롭게 출시, 총 7종의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Smart인터넷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은 물론 50% 이상 장해상태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연금보험으로 상품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퇴생활에 대한 유연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하면 3년간 헬스케어서비스와 최대 3.0%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매월 5%의 단체계약 할인도 된다. 단체계약 할인은 SK텔레콤의 T멤버십 회원, 신한금융그룹의 Tops Club 회원 등 신한생명 제휴처 고객이면 가능하다. 점포운영비와 설계사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3년 시점 해지환급금(40세 남자, 월 50만원 3년납입 10년만기, 적용이율 4.0% 가정시)이 100% 이상이며, 10년 시점 수익률도 131%다. 공시이율이 하락해도 가입 후 5년 이내 연복리 2.5%, 5년 초과 10년 이내 2.0%, 10년 초과시 1.5%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이밖에 신한Smart인터넷보험에서 판매중인 종신, 암, 정기, 어린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이 전직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근무자들의 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한화생명이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서는 것은 5년 만의 일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16일까지 20년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상대로 전직지원 신청을 받는다. 장기 근무한 직원 외에도 육아나 건강 등 특별한 사유로 전직을 희망할 경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퇴직 이후 창업이나 구직을 할 수 있도록 전직지원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전직지원 신청한 퇴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평균임금의 30개월치에 해당하는 전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퇴직 후에도 1~3년 동안은 건강검진, 경조금 등의 복지제도는 유지되며 복지 포인트, 학자금은 일괄 지급한다. 한화생명이 이같이 대대적인 임원감축에 나서는 이유로는 임직원의 고(高)직급화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일반직은 과장급 이상 인력이 71%에 달하며 사무직도 매니저급 이상이 81%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장기적인 고용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전직지원 제도를 시행한다”며 “2009년 이후 5년 만에 인력조정을 하는 것으로 규모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이 초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인맥 네트워킹 형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보생명이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VVIP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로 경영노하우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 개회식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VVIP고객의 관심사항과 니즈를 파악해 기존의 은행이나 증권사의 프로그램과 달리 ‘가업승계’나 ‘가문재산관리’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인간관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내용으로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이해 ▲경영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 ▲기업문화 혁신 등 경영관련 분야 ▲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 ▲건강과 인간관계 등이 포함돼 있다. 강사진으로는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을 비롯해 공병호 박사, 이유재 서울대 교수, 한상만 한국소비자학회 회장, 송길원 대표 등이 프로그램의 참가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중소기업 CEO,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직종의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수도 늘고 있다. 특히 기업경영 성공사례, 경영 뉴트렌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장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라이프(대표 최진환)는 오는 11일부터 ‘현대라이프 ZERO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 605’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인 ‘현대라이프 ZERO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 605’는 가입자 본인이 차량 운전 또는 탑승 중 교통재해사고로 사망하거나 장해가 발생되면 보장받는다. 사고로 사망하면 5000만원, 장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2000만원이 보장되며 일상생활에서 재해로 인한 골절 수술의 경우도 회당 30만원을 보장받는다. 지난해 초부터 보험업계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진 ‘현대라이프 ZERO’의 또 하나의 신상품으로서 ▲Simple(심플) ▲Focused(핵심적) ▲In-Box(규격화)의 핵심적 보장만으로 구성했다. 또한 보험상품도 일반소비재처럼 저렴하면서 쉽고, 어디서든 믿고 살 수 있도록 규격화했다. 현대라이프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와 제휴해 서울, 경기지역 이마트 5개 지점(가양, 자양, 용산, 월계, 죽전)에서 ‘현대라이프 ZERO 어린이보험405’와 ‘사고보험505’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트 진열대에서 골라 구매한 후 ZERO 웹사이트 (www.zero.co.kr) 또는 ZERO상담센타(15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SGI서울보증(사장 김병기)은 발주처가 수주기업에게 지급하는 선금의 효율적 공동관리(선금공동관리제도)를 위해 하나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이 도입하는 선금공동관리제도는 수주업체가 발주처로부터 지급받는 선금 중 일부금액을 하나은행의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을 이용해 SGI서울보증과 수주업체가 공동으로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정산율에 따라 선금을 반환받는 제도로 수주업체에 대한 이행보증 지원을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공동관리되는 선금은 정기예금 등 안전한 자산으로 운용되는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함으로써 안전성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은 “현행 운용중인 공동관리대상 계약에 대해 연평균 4.2조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선금공동관리제도 도입을 통해계약의 공정관리를 투명하게 함으로써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에 지급하는 선금 보증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GI서울보증은 창조경제를 선도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Best 신용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사무금융노조 LIG손해보험지부는 LIG손보 매각과 관련해 “LIG구성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LIG그룹의 대주주는 밀실매각을 중단하고 매각 과정과 기준을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서울 강남 LIG손해보험 본사에서 진행된 ‘LIG손해보험 구성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특히 LIG손해보험 매각과정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공개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쾌한 입장을 표했다. LIG손해보험 노조는“지난해 11월 ㈜LIG 대표이사와의 투명한 매각과 정보의 공유, 노동조합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인수적격자후보 또한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충족시키지 못하는 곳들이 많아 구성원의 고용보장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LIG손해보험 인수적격자 후보로 거론된 곳은 MBK파트너스, 자베즈파트너스, 동양생명(보고펀드), KB금융지주, 푸싱그룹, 롯데그룹 등이다. 이에 임남수 LIG손해보험 지부장은 “검증이 되지 않은 외국자본을 포함해 여력이 안되는 국내사를 인수적격자로 선정한 대주주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되면 인수부적격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푸르덴셜생명(대표 손병옥)은 자사의 공식 블로그인 ‘푸르덴셜 스토리’에 반응형 웹을 적용해 새롭게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반응형 웹은 사용자의 기기 특성에 따라 화면 배치가 유연하게 바뀌는 웹 디자인 방식으로, 이용자들은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어떤 기기에서든지 최적의 상태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응형 웹이 적용되지 않은 웹사이트는 기본적으로 PC 화면에 최적화돼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할 경우 글씨 크기가 작게 보이거나 메뉴 조작이 어려운 등의 불편함이 있다. 이에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블로그로는 업계 처음으로 반응형 웹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PC버전과 동일한 내용의 콘텐츠를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어떤 기기에서든 최적화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블로그에서 푸르덴셜생명 공식 페이스북의 최신 포스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와의 연계성을 높였으며,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는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푸르덴셜생명 마케팅본부 노경숙 상무는 “반응형 웹 구현을 통해 블로그 이용자가 어떤 기기로 접속하든 최선의 편의를 제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