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독립보험대리점(GA, General Agency)의 무분별한 영업행위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건다.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가 불완전판매를 할 때 손해배상에 따른 책임을 지고, 보험대리점은 보험사에 모집수수료를 무리하게 요구하지 못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까지 보험판매채널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부당한 영업행위를 하는 보험대리점에 대해 규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와 보험대리점간 시장질서 문란행위 근절과 보험판매채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험상품 판매채널 개선 추진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최근 보험대리점이 대형화됨에 따라 판매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보험대리점 중 지난해 말 기준 소속설계사 500인이상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은 37개로 집계됐다. 고용된 설계사 수만 9만3000명에 달한다. 또 소속설계사 1000인 이상인 초대형 보험대리점도 24개에 이른다. 전체 설계사비중에서 보험대리점 소속설계사 비중이 절반수준까지 이르렀다. 지난 2012년 GA설계사는 39.8%였지만, 2년 후인 2014년에는 46.3%로 크게 늘었다. 상품 판매비중도 급속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대리점 판매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생명의 CI(Corporate Identity)가 지난달부터 ‘KB생명보험’으로 변경됐다. 법인명은 KB생명보험이었지만, 그동안 간판을 비롯해 보험청약서 등에는 KB생명으로 줄여 사명을 사용해 왔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생명보험 계열사인 KB생명이 지난 7월 1일부터 ‘KB생명보험’으로 CI를 바꾼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내 문서와 온라인 상의 CI 등을 우선 변경했고, 회사 간판은 차차 바꿀 예정이다. KB금융관계자는 “손해보험사가 자회사로 들어오면서 KB생명의 CI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명보험의 사업영역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보험'이란 단어를 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는 자사를 대표하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법인명이 회사의 공식 이름(사명)이 된다. 또 CI는 회사를 나타내는 로고 혹은 마크로 여기며 BI(Brand Identity)는 회사 CI와 슬로건 등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KB생명보험’이 법인명이자 회사 공식 CI이며, BI는 ‘KB금융그룹’과 슬로건인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보면 된다. 현재 KB생명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문보낼 때 사용되는 사내문서, 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협회과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기에 나선다. 생보협회(회장 이수창)와 업계는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에 맞춰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은 이수창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제고'의 일환이기도 하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현재 생보업계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원으로 전금융업권 휴면재산 총 1조6000억원 중 29%를 차지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 매년 4000억원 가량의 신규 휴면보험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휴면보험금 감축을 위해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키로 했다. 협회는 우선 본부 및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과 호남권 등 5개 권역별로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휴면보험금 안내와 상담을 실시한다. 또 소비자가 휴면보험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협회와 생보사 홈페이지에서 휴면보험금 조회메뉴 위치와 크기 등을 개선한다. 만약 고객이 협회를 방문해 보험가입조회를 할 경우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언론을 통해서도 휴면보험금을 홍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걸그룹 AOA의 함께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서울지방경찰청‧서울시와 함께 이륜차 인도주행 문화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AOA와 함께 하는 이륜차 안전 캠페인’ 홍보 영상은 AOA의 대표적인 노래 ‘심쿵해’ 노래를 활용했다. 홍보영상은 이륜차가 인도를 주행하면 보행자의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륜차 주행 시 신호위반, 헬멧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발생한 실제 교통사고 영상을 통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륜차 인도주행은 시민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한국을 교통후진국으로 인식하게 하는 교통위반 행위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실제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762명 중 이륜차 사망자는 613명으로 전체 12.9%를 차지했다. 이륜차 사고 치사율은 3.3%로 사륜차에 비해 2배나 높다. 특히 우리나라 15세~24세 인구 10만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1.92명으로 OECD국가 중 하위인 23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륜차 인도주행을 단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관리를 놓고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중·소형사는 보험료 인상으로 일단 급한 불을 끄겠다는 입장인 반면 대형사는 우량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 손해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보험사들은 대형손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의 일부 담보에 대한 요율을 조정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KB손보는 이달부터 기본보험료의 요율을 변경해 갱신계약에 적용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9월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악사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올린데 이어 오는 9월을 기점으로 중·소형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MG손보 등이 자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흥국화재의 경우 최근 보험개발원에 인상 전 요율검증을 요청한 상태. 검증이 끝나면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책정해 오는 10월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보험료 인상폭은 한 자릿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소형사의 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은 자보 손해율이 지목된다. 손해율이란 보험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실손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될 때 자기부담금이 자동적으로 공제토록 약관이 변경된다. 다만, 2009년 이후 가입자(중복가입자)에 한해 자기부담금이 이미 공제된 후 지급된 보험금에 대해 자기부담금을 돌려준다. 우리나라 실손보험 중복가입자수는 약 23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앞으로 실손의료보험에서 퇴원할 때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제비는 약관상 '입원의료비'로 분류된다. 이렇게 되면 실손보험에서 약제비로 최고 5000만원까지 일시에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세부추진 일환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방향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5월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질병, 상해로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는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험회사가 보상하는 상품이다. 올해 4월말 기준 가입자(개인보험 기준)가 3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일부 보험금 지급과 중복가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실손보험 중복가입자에 대한 자기부담금 공제기준이 명확해진다. 금감원
[인더뉴스 권지영·한재학 기자] 은행과 카드업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PC-OFF 제도(퇴근시간에 PC가 자동적으로 꺼지도록 하는 제도)'가 보험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에서 PC-OFF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있는 회사는 곳은 3곳,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는 2곳이다. 생보사 중에서는 ING생명이 유일하게 도입했고, 손보사는 KB손보와 메리츠화재가 전면 시행하고 있다. PC-OFF제도를 가장 처음으로 도입한 보험사는 KB손보(전 LIG손보)다. 지난 2006년 업무초과 시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오후 7시 이후 업무종료에 대한 공지를 시작했다. 불필요한 대기성 야근을 없애고, 꼭 필요한 야근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부터 퇴근시간이면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용범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직원들에게 '저녁있는 삶'을 약속했다. 매일 오후 6시30분이 되면 전 직원의 PC가 강제로 꺼지는데, 퇴근 후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보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ING생명은 생보사 중에서 유일하게 PC-OFF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봄 2-3개월의 파일럿(시범) 기간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운전자 A씨는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도중 갑자기 뒤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고를 당했다. 상대방 차량의 운전자 B씨가 종로 부근에서 자기 앞으로 차선을 변경한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낸 것. A씨의 차량에는 친구 C씨와 자녀 D가 함께 타고 있었다. 보복운전의 피해자인 A, C, D씨의 보상은 어떻게 될까?(단, A씨는 자동차보험 대인Ⅱ와 무보험차상해에 가입해 있음.) 운전을 하다가 상대방의 보복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피해자를 포함해 동승자도 가해차량의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만약 피해한도액이 초과되면 피해자의 자동차보험에서 보험료 할증없이 차액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복운전이란 ,고의로 자동차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다. 급정지, 급제동, 진로방해, 급진로 변경, 중앙선 또는 갓길쪽 밀어붙이기 운전 등이 포함된다. 손해보험협회는 20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복운전 사고'에 대해 소비자가 알아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상법상, 고의사고는 보험사고의 우연성이라는 보험제도의 본질에 위배되기 때문에 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앞으로 인증을 받은 대체부품으로 차를 수리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 수리비 인하법과 관련된 '무상수리 거부 금지법'과 '약탈적 디자인 설정 금지법' 2가지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동대문구을, 정무위원회)는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경실련 시민권익센터와 함께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동차 수리비 인하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병두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자동차수리비 인하법'은 '무상수리 거부 금지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과 '약탈적 디자인 설정 금지법(디자인보호법 개정안)'이다. 국내에서 대체부품 도입에 관한 최초 입법은 지난 2013년 새정년 민병두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었다. 같은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고, 2015년 2월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현실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자 국내 완성차와 외제차는 '독과점적 부품공급'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36개월간의 무상수리를 거부하거나 외제차의 경우 '약탈적 디자인권 설정'를 빌미로 대체부품을 사용을 인정하지 않아 왔다. 사정이 이렇자 대체부품 활성화에 관한 입법화를 주도했던 민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보험 영업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에선 4조 5000여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처분이익 등 일시적인 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201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39개 보험사의 순이익이 4조474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80억원(30.2%)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2조79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2%가 늘었다. 금감원은 순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배당이익, 유가증권 처분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보장성 보험 중심의 보험료 수익이 늘어나는 등 보험 영업 손실이 축소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조67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8억원(16.3%)증가했다. 유가증권 처분과 배당이익 증가로 투자영업이 늘었지만, 자동차·장기보험의 손해율 등으로 보험 영업이 악화되면서 순이익 증가폭이 제한됐다.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91조원으로 작년보다 5.5% 늘은 4조 8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6년 전 갱신형 '암진단특약'이 있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A씨는 보험에 가입한 지 6개월쯤 지나 '경계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보험사로부터 진단보험금도 받았다. 그러는 사이 5년이 지나 A씨의 암보험 중 '암진단특약'이 갱신됐다. 그런데 보험이 갱신된 지 한 달쯤 지났을 때 비슷한 부위에 또다시 경계성 종양이 발견됐다. A씨는 경계성 종양에 대한 보험금을 또 지급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갱신형 '암진단특약'에서는 '일반암'을 제외한 '경계성 종양', '상피내암' 등은 갱신기간 별로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암상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일반암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등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갱신형 암보험에 가입한 경우 경계성 종양으로 암 진단비를 이미 받았더라도 암진단특약 갱신 후 같은 진단을 다시 받았다면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암 보험에서 갱신형은 갱신 시점마다 피보험자(보험대상자)의 위험률을 다시 평가해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보험이다. 갱신 때 개인마다 나이, 건강상태,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보험료 수준이 정해진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여자 친구와 오랜만에 드라이브 겸 교외로 점심을 먹으러 나간 나달려 씨, 맛있게 밥을 먹고 나오니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해둔 차가 없어졌다. 불법 주차를 한 것도 아니고, 자동차 열쇠를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군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당황한 나 씨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6일 삼성화재는 당신의 봄 매거진 36호를 통해 ‘음식점 주차장에서 차량을 도난당한다면?’이라는 주제의 자동차보험 상식을 소개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차를 도난당한 것을 확신하는 순간 112로 전화해 도난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후 자동차가 도난당한 장소의 담당 경찰서로 찾아가 직접 신고도 해야한다. 이때 신분증과 차량 소유를 입증할 수 있는 차량등록증이나 보험계약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음식점에 주차했던 나달려 씨의 차량은 해당하지 않지만, 혹시 불법 주차로 인해 자동차가 견인된 것은 아닌지, 가족이나 지인 누군가가 차를 임의로 운행한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확인도 해두는 것이 좋다. 자차에 가입돼 있는 자동차의 경우 반드시 보험사에 신고해야 한다. 도난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혹시 모를 2차적인 사고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차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 손해보험사와 온라인 전업사의 합병과정에서 영업인력 일부가 경쟁사로 이동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인력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들로 이직을 했는데, 갑작스런 돌발변수가 발생해 울상을 짓고 있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합쳐지면서 자동차 다이렉트 영업조직 일부가 KB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으로 이직했다. KB손보가 KB금융 자회사로 되면서 영업조직 재정비에 나섰는데,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합병 시기와 맞물리면서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달 하나의 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가 지난 10년 동안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해왔던 현대해상이 다시 품에 끌어안기로 결정한 것. 지난 5월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고, 두달 간의 합병작업을 거쳤다. 합병작업으로 술렁이는 하이카다이렉트의 분위기를 틈타 경쟁사인 다른 손보사가 영업조직 스카우트에 나섰다. 특히, KB금융그룹으로 편입 이슈가 있던 KB손보가 하이카다이렉트 출신의 영입을 통해 영업조직 충원에 나섰고, 롯데손보 또한 상위사인 현대해상의 영업조직의 이동을 반겼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보험상품의 가격 자율화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도입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했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금융개혁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보신주의 관행 및 현실안주 영업행태 개선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벤처·창업기업 지원 ▲새로운 금융모델 속도감 있게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하는 ‘하반기 금융개혁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보험 부문에서는 이달 중으로 업계 자율규제안이 제정되고, 시장질서 교란행위 방지를 위한 판매채널 정비방안이 마련된다. 또, 내달에는 상품 가격이 사전신고에서 사후 보고로 바뀌는 등 ‘상품 출시 및 가격결정의 자율성 제고’를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금융위는 핀테크 활성화와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을 위해 보험상품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연내 주요 개혁방안을 확정해 법령·규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개혁과제의 점검·평가 등 상시적인 금융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규제개혁은 ‘그림자규제(9월) → 건전성규제(10월) → 영업규제(11월) → 시장질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지난 6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동양생명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318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3억원·1315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1%·73.0%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는 올 2분기 매출 1조1438억원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2억원·5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9%·64.9%씩 늘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연(年)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 1분기 78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동양생명은 “관리비차·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 CI 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영업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저축성 APE(연납화보험료)는 줄어든 반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