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진비앤지(018620)는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최한 ‘2020년 신년 교례회 및 수출 3억불 달성 기념행사’에서 수출유공업체와 수출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성남 JS호텔에서 개최됐으며 협회 회장단, 정부기관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동물용의약품 수출 3억불 달성을 주도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의약품 발전과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우진비앤지의 고순석 이사는 동물약품 산업발전 공헌으로 한국동물약품협회장상을 받았다. 강재구 대표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뿐 아니라 무역갈등으로 인한 어려운 수출 시장 여건 속에서도 한국동물용의약품 수출 3억불을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진비앤지가 한국동물약품의 수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수출 규모는 3억달러(약 3467억원)로 1억달러(1156억원)를 기록한 2011년 이후 8년 만에 3배 가량 성장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국제 기준에 맞춘 약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7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올해로 예정된 HL036(안구건조증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등에 따라 올 한해 실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올바이오파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2.5% 상승한 261억원, 105.8%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3월 시작된 HL036의 첫번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됐다”며 “주·객관적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한올바이오파마는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HL161(자기면역질환치료제)도 임상 2상 진행 중”이라며 “올해 1분기에 그레이브스안병증 2a상, 2분기에는 중증근무력증, 4분기에는 온난항체용혈성빈혈 임상 2a상 탑라인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익료 수취에 따른 실적 개선과 1월 중순 HL036임상 3상, HL161(적응증 3개) 임상 2상 탑라인 결과 발표 등이 동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7일 IT업종에 대해 5G폰 시장확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강력한 IT 수요증가를 견인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8% 상승해 4개월 만에 반등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부문의 수출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5G폰 출하량은 2억 5000만대로 추정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IT 수요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5G폰의 메모리 스펙 상향으로 반도체 탑재량이 평균 40% 확대되고 5G폰 채용 부품수 확대에 따른 두께 슬림화와 배터리 효율 향상을 위해 OLED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보호회로 등 부품이 추가로 요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초고속 환경의 동영상과 3D AR(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멀티카메라와 ToF카메라 모듈 탑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20년 5G폰 시장확대는 전반적인 IT 수요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공식 서명했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7포인트(0.77%)가 올라 2248.0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가 봉합됐다는 점에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2단계 합의 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가 부재한 데 따른 실망감이 존재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2단계 협상 개시를 기대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봉합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단 11월 미국 대선 이전까지 미·중 갈등이 재차 불거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복원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이며 국내 수출경기 회복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초반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1차 협상 관련 모멘텀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 된 수준으로 미국의 관세율 인하 폭도 크지 않다”며 “핵심적인 사항(지적재산권, 강제기술이전 등)에 대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이하 CDO)을 위한 연구소를 신설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존 림(John Rim)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발표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17년 CDO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 CDO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후 유럽·아시아 등에 추가 진출해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 초기 집중하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에 대해서는 7년만에 전 세계 CMO기업 중 세계 최대 생산규모인 36.4만 리터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병렬공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 및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량 단축했으며, FDA·EMA·PMDA·HC(Health C…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다이슨이 국내 서비스 센터를 잇따라 개설하며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합니다. 다이슨 코리아는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포함해 올해 19개의 신규 서비스 센터를 개장할 계획입니다. 고객 서비스 강화의 시작으로 다이슨 코리아는 1월 9일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국내 첫 다이슨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오픈해 운영 중입니다. 다이슨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에서는는 보증 기간 동안 제품 수리를 진행할 경우 전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데요. 내부에 별도로 마련된 제품 체험 공간에서 다이슨의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다이슨 코리아는 오늘(16일) 제주시 이도동에 다이슨 전문 서비스 센터를 신규로 개장했습니다. 이 곳에서 제품 수리와 함께 에어건(air-gun)을 활용한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잠실과 제주의 서비스 센터를 포함해 3개의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와 7개의 전문 서비스 센터를 올해 중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 서비스 센터 또한 현재 44개에서 53개까지 확장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라임자산운용의 추가 환매 연기가 1200억원 가량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환매연기 투자금액은 모두 1조 6679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라임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실사가 완료되는 2월 이후 고객 투자자산 회수 극대화 등 후속조치를 위해 ‘3자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연기 대상 펀드는 고객이 가입한 펀드(자펀드) 기준으로 157개 입니다. 이 펀드들은 1개 또는 복수의 모펀드를 편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모펀드는 세 개로 국내 사모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라임 플루토 F1 D-1호’, 국내 메자닌에 투자하는 ‘라임 테티스 2호’, 해외 무역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라임 플루토 TF 1호’입니다. 앞서 지난 6일 라임자산운용은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모펀드)’와 이에 투자한 16개 자펀드(설정액 2949억원)에서도 환매연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객이 가입한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외부 기관을 통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의료 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서송재활요양병원과 재활로봇 모닝워크·인모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입판매 허가 이틀만의 체결된 것이다. 큐렉소는 지난 14일 캐나다 바이오닉사의 인모션 제품 수입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번 판매계약은 로봇재활 토털라인업 구축으로 이뤄낸 첫번째 성과물”이라며 “상지재활을 돕는 인모션 제품에 하지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더한 토탈 재활 솔루션은 판매망 구축과 가속화에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은 상지마비와 기능저하 환자를 위한 재활 훈련용 로봇으로 전세계 20여개국, 200여곳 이상의 병원에서 사용 중인 제품이다. 로봇이 환자와 상호작용으로 부족한 능력을 분석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신경가소성을 높여 일반적인 재활치료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모닝워크’는 발판안장형 구조로서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재건, 관절 운동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시스템이다. 외골격형 로봇에 비해 평지, 계단 등의 다양한 보행훈련을 제공하고 치료 준비시간이 짧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이글벳(044960)은 ‘한국동물약품협회 2020년도 신년교례회·수출 3억 불 달성 기념행사’에서 동물약품업계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각 국 GMP 실사와 자체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품질향상에 매진해 왔다. 선진국 진출을 위해 지난 2014년 EU-GMP 공장 건립을 시작해 3년에 걸친 공장 건설과 인증을 준비해 2017년 EU-GMP공장 승인을 받았다. 이글벳 관계자는 “EU-GMP를 획득하며 폐쇄적인 유럽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20년 상반기 중에는 최초로 국내 동물약품을 유럽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용 의약품의 수요가 많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국을 찾기 위해 회사는 작년부터 KOTRA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서아프리카 시장 중심의 시장 조사 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당 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반영돼 차익매물 출회 경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떨어져 2229.25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31%가 올라 2만 9030.2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서명 이후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는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268억원, 3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1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은행, 증권, 의약품, 기계 등이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현대차가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6일 디스플레이·스마트폰 업종에 대해 무선이어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지난 2016년 100만대에서 2019년 1억대, 2022년 6억대로 예상된다”며 “향후 3년 간(2019~2022년) 연평균 83% 성장하며 2025년에는 스마트폰 시장과 유사하게 15억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기준 무선이어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예상되고 이 중 애플의 에어팟 매출액은 14조원(점유율 70%)으로 추정된다”며 “애플의 무선이어폰 매출액 규모는 엔비디아, 우버, 어도비 등의 매출액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4~15억대 수준에서 성장이 정체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애플,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무선이어폰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는 모바일 하드웨어 경쟁력만으로는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즉 웨어러블 등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충성고객을 확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향후 기존 경쟁력인 브로커리지와 PI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 민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연결이익은 7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I부문이 흑자전환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적극적인 IB 확대보다는 기존의 경쟁력(브로커리지·PI)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순수수료익은 위탁매매 수수료 회복으로 전분기보다 1.6%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 평균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보다 13.7% 증가하고 IB수수료는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자손익은 신용공여 잔고 회복 효과로 전분기보다 0.3% 증가할 것”이라며 “부동산PF 대출은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규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호실적으로 반기 성과급 지급을 전망하는 가운데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승에 따른 특별 보너스 지급도 예상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샤오미 총판 계약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 053590)가 작전세력 개입 의혹과 공매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호재 발표 이후 주가가 순식간에 30% 넘게 급락하면서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6일 공매도 거래금지를 적용받았습니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떨어졌을 때 공매도 거래대금이 직전 40거래일 평균 거래대금의 5배 이상이면 제한됩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국테크놀로지의 경우 해당 기준을 넘어 공매도 세력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 환기 차원에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국테크는 샤오미와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기존 총판업체인 지모비코리아(이하 지모비)는 한국테크가 샤오미 스마트폰 공급업체 중 하나인 블랙샤크와 총판 계약을 맺은 것이며 자사가 현재 유일한 공식 스마트폰 총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는 블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가구브랜드가 주도하던 매트리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코웨이가 처음 진입한 이후 매트리스 렌탈 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쿠쿠, 현대리바트, 대림케어 등 후발업체가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렌탈의신은 15일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침대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구매보다 렌탈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코웨이는 사용 환경, 수면 습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신혼부부에게 맞는 침대를 선택해 주는 맞춤케어렌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침대 프레임도 매트리스와 적합한 헤드를 갖춘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문 관리와 교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게다가 코웨이 위생 관리 전문가 ‘홈케어닥터’가 오염도 측정부터 자외선 살균까지 전문 장비를 활용해 관리를 책임집니다. 크기와 부피로 관리가 어려운 매트리스를 관리해주며 사후 케어가 수월합니다. 쿠쿠홈시스에서 선보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팔로모’ 침대도 반응이 좋습니다. 쿠쿠홈시스는 50년 전통 침대 브랜드 팔로모와 지난 2016년 매트리스 유통·판매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따른 부정적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매물들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5%)가 떨어져 2230.9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한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다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함께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히 중국 일부 언론이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하고 피터 나바로도 중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즉각적인 관세 인상을 할 것이라는 발표 등이 차익 욕구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미국이 대선 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음에도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매물이 출회된 점은 주목할 만 하다”며 “결국 미국 시장 참여자들은 미중 합의 서명식 이후 차익 욕구가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서 조심해야 되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244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