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럽에서 막을 올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가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 3일(현지시간) 빌리빌리 게이밍과 매드 라이온스 코이의 대결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LCK 4팀(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디플러스기아, T1)도 8강 진출을 위해 전 세계 팀들과 맞붙습니다. 시드를 배정받은 12개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이 합류, 총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체스 대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인 스위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3승을 거두는 팀들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는 팀들은 탈락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29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마치고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대진 투표 결과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SG 탈론(PCS; 아시아태평양)과 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는 웨이보 게이밍(LPL; 중국),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프나틱(LEC; EMEA), 4번 시드인 T1은 톱 이스포츠(LPL)와 대결합니다. LCK 대표팀들은 다른 지역 참가팀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크래프톤[259960]이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와 인기 게임 '팰월드(Palworld)'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팰월드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해 원작의 주요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충실히 재해석하여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의 개발팀이 맡게 됩니다. 팰월드는 지난 1월19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Xbox)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몬스터 육성 오픈 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게임입니다. 이후 스팀에서 누적 판매량 1500만장을 돌파했으며 210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해 역대 동시 접속자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히트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지난 9월25일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글로벌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근 닌텐도에서 팰월드가 '포켓몬스터'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포켓페어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 지난 25일 유럽에서 개막했습니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CK의 대표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 4개 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세계 각지의 LoL 대표팀과 명승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LCK 팀은 10월3일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참가하게 됩니다. 유럽으로 향하기에 앞서, 네 팀은 지난 26일 열린 LCK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자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습니다. 미디어데이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과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젠지 김정수 감독과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T1 김정균 감독과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이 참여했습니다. 2024 LCK 서머 우승을 통해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LCK 서머 우승을 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머에서 준우승했으나 가장 최근에 열린 국제 대회인 '미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넥슨(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 ‘EA SPORTS FC™ Mobile(FC 모바일)’에서 개최하는 축구 경기 ‘넥슨 아이콘 매치: 창과 방패(아이콘 매치)’의 입장권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아이콘 매치’는 전 세계 레전드 축구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축구 행사입니다.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가 열립니다.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11 축구 메인 매치가 개최됩니다. ‘아이콘 매치’ 19일 이벤트 매치와 20일 메인 매치 입장권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6일 오후 12시부터 ‘FC 온라인’ 아이콘 매치 이벤트 참가자 중 선예매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예매가 오픈됩니다. 일반관람객은 27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진행됩니다. 넥슨은 ‘아이콘 매치’에 출전 선수 전체와 양팀 감독을 공개했습니다. ‘FC 스피어(공격수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3분기 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게임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검은신화 오공'과 '콘코드'입니다. 두 게임 모두 화제의 게임인 것은 맞으나 화제가 된 이유는 정확히 반대였습니다. 중국의 게임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가 제작한 액션 RPG '검은신화 오공'은 지난 8월20일 출시 이후 무려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241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며 싱글플레이 게임에서는 1위인 엄청난 성적입니다. 중국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에 치중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 양산형 게임으로 제작되어 소위 'AAA게임'이라 불리는 대작 게임과는 거리가 먼 시장이었습니다. 2018년부터 '검은신화 오공'이 제작될 때만 하더라도 이러한 이유에서 우려하는 업계의 시선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은신화 오공'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난 17일 기준 스팀에서 95%의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외 게임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꼭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검은신화 오공'의 성공 요인은 주인공 캐릭터인 '오공'이 나오는 원작 '서유기'를 충실히 반영한 스토리와 80종이 넘는 보스의 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매년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합니다. 이에 PC방 이용률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가며 연휴 때마다 붐비는 PC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며 온라임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 자체가 줄어든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명절연휴 때마다 PC방은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실제로 2022년 코로나가 종식되며 추석 연휴의 경우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은 26.4%를 기록했습니다.2022년 전체 기간 동안 PC방 평균 이용률이 15.7%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입니다. 지난해의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의 경우 추석 기간에는 29.14%, 전체 기간에는 19.38%를 기록하며 2022년보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위축되었던 PC방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PC방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게임은 어떤 게임들이 있을까요? 현재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임은 단연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1년 출시되었으며 2013년 첫 PC방 공식 집계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319주 연속으로 PC방 점유율 1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게임 이용 장애'(게임 중독)가 질병으로 규정된 이후 이를 국내에서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한 첫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강유정·서영석·임광현·전진숙 의원실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문제 공청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2019년 5월,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질병분류(ICD)의 최신판 ICD-11에 게임 이용 장애를 등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업계를 비롯, 정부와 게임 이용자들 전반에 걸쳐 이를 수용할지에 대해 찬반 논쟁이 첨예하게 벌어졌으며 이 대립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청회에서 역시 찬반 양측은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찬성 측은 공중 보건 면에서 시급성이 존재하는 문제이며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상규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적어도 1년 이상 게임에 대한 조절력을 상실하고 게임이 다른 일상생활에 비해 현저하게 우선적인 활동이 돼야 하며 부정적 문제가 발생함에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증상이 12개월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젠지가 LCK 역사상 최초의 5연속 우승, 일명 '파이브핏(Five-Peat)'에 도전합니다. 이번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7일과 8일 이틀 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1일까지 진행된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결과 젠지가 결승전에 직행했으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남은 결승전 한 자리를 놓고 5판3선승제 승부를 벌입니다. '파이브핏' 노리는 젠지…이를 막으려는 한화와 T1 젠지는 2022년 LCK 서머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 두 번의 스플릿을 모두 우승했고 2024년 스프링까지 제패하면서 LCK 사상 최초로 네 번의 스플릿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도 20세트 연속 승리라는 기록으로 시즌동안 1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직행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도 3대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결승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이 지난 달 28일 공식 출시했습니다. 엔씨는 호연의 출시 이전부터 호연이 이전 엔씨의 게임이 갖고 있던 문제점들에서 벗어나 새롭게 유저층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곧 '리니지라이크'로 종합되는 과금 유도, 과도한 경쟁 구도 등에서 탈피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유저들은 해석했습니다. 그렇게 출시된 호연은 출시 당일 한국, 일본, 대만의 주요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출시한지 1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기임에도 유저들은 호연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존 리니지 IP와 가장 차별되어야 할 BM(비즈니스모델)이 리니지와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호연은 수집형 RPG로 '뽑기'를 통해 영웅을 수집하고 팀을 구성해 게임 내 전투가 진행됩니다. 영웅을 뽑기 위해서는 유료 재화가 필요하며 원하는 영웅을 뽑기 위한 소위 '기댓값'은 다른 수집형 RPG 게임보다 조금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호연에는 '영웅 서고'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영웅 서고는 요구되는 특정 문파의 영웅들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이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넥슨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됩니다. 넥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유저에게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지스타 2024' 참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스타 2024' 넥슨 부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30부스 규모의 B2B 관도 조성하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G-CON 2024'에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합니다. 각 강연 주제는 추후 'G-CON'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넥슨 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악공연단 '부지화'(단장 황진경)는 하이퐁시의 공식초청과 하이퐁시 주최. 베트남·한국문화센터(센터장 Dang,Lam Giang) 공동주관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하이퐁의 공립학교와 오페라하우스에서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국내 국악공연단 처음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의 승인과 시주최 공식초청공연으로 성사되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인 이춘희 명창과 교방춤의 전통맥을 이어오는 천명선 명무의 무대 외에도 황진경 부지화 단장이 천과 방울, 칼 등을 활용한 신무(神舞)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표선아 타악연주자의 모던 타악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지화 공연단은 공연 외에도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리기 위해 한국학을 전공하는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하이퐁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다양한 국악 공연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그간 부지화는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민요·무용·판소리·국악가요·연희·퓨전 실내악·타악연주 등 전통국악공연과 모던국악공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게임즈[293490] 가 국내 서비스하는 신작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가 지난 14일부터 무료 얼리 억세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를 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개발진들이 퇴사 이후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에서 처음 출시하는 RTS 장르의 게임입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이미 A급 RTS 게임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개발진이 내놓는 RTS 신작이기에 팬들은 일찍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스톰게이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2'의 업데이트 지원 종료를 발표하며 이제는 '죽은 장르'로까지 불리는 RTS를 살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30년 가까이 스타크래프트를 즐겨온 국내 팬들은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소식에 환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스톰게이트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세 종족의 대립 구도를 기반으로 하며 각 종족마다 서로 차별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습니다. 가령 인퍼널은 자신의 유닛을 희생하며 전투를 하는가 하면 셀레스철은 유닛이 아닌 구조물 위주의 운영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각자만의 특징을 가진 세 종족의 대립은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세 종족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넥슨[225570]과 넷마블[251270]이 각각 역대 최고 2분기 기록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달성한 것과 달리 엔씨소프트[036570]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하며 적자를 면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1조762억원, 영업이익 39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64%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습니다. 넥슨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덕에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등 기존 IP 타이틀 게임들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6%, 한국 40%, 북미·유럽 6%, 일본 4% 등으로 나타났으며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매출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 스팀 주간 매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의 외교관계는 1882년 조미 수호통상조약을 통해 처음 수립되었습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던 두 국가는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의 참화를 겪은 이후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을 맺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 미국을 제대로 아는 이들은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들이 직접 후보에게 투표하는 한국의 선거와 달리 투표인단 선거를 통한 간접 선거형태 입니다. 여기에 연방정부와 다른 법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주정부의 존재 역시 한국의 관점에서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17세기 후반 이후 이민을 통해 건국된 미국과 5000년여년간 단일민족 정서를 지켜온 한국간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 또한 큽니다. 현직 기자인 저자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20여년의 언론계 생활 동안 주로 국내 정치와 국제관계 분야를 취재했고 미국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두 번의 북미정상 회담과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보도할 정도로 취재 경험이 남다릅니다. 저자는 열 여덟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의 대표작 '리니지'는 그 장르의 특수성으로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게임사들도 연이어 '리니지라이크' 게임을 출시하며 수익 나누기에 뛰어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국산 RPG 게임들이 대부분 리니지라이크의 형태로 출시되며 RPG 장르의 획일화가 발생해 유저들의 불만도 야기되는 중입니다. 과거 한국 RPG의 황금기라 불리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볼 수 있던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 등 다양한 장르의 RPG를 더 이상 볼 수 없단 것입니다. 문제는 '라이크'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의 '복붙'이나 다름없는 게임의 시스템입니다. 리니지가 가진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베껴온 것도 모자라 인터페이스까지 얼핏 보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게 만든 게임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2021년 웹젠에서 개발한 'R2M'을 표절로 고소했으며 지난해 8월18일 1심에서 이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서비스한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