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달 초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발생한 이른바 ‘슈퍼카 사고’의 피해보상 문제와 관련해 호텔 측의 부적절한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롯데호텔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배상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사실상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을 통해 피해배상에 따른 손실보전을 시도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인더뉴스 취재 결과, 롯데호텔과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10일 70대 모범택시 운전기사가 롯데호텔 입구 주차장에서 일으킨 고가차량 연쇄충돌 사건의 피해배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호텔은 사고가 난지 3일 뒤인 지난달 13일, 롯데손해보험에 가입해 둔 주차장영업배상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의뢰했다. 이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한 달 동안 보험금 지급가능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택시 사고가 나고 난 뒤 주말 동안 내부적으로 배상방법을 논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가입한)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검토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이 롯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주)가 코넥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11일 상장을 무사히 마쳤고, 오는 16일부터 실질적으로 거래가 시작된다고 12일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법인보험대리점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생·손보 전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모바일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시스템, 보험통합보장분석 프로그램 등 다수의 특허를 개발해 금융보험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정보기술력과 성자가능성을 인정받아 금융권과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약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3년 네오플럭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2월 네오플럭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넥스 상장 주식수는 총 296만1417주이며, 주식 매매거래는 1주당 평가가격 1만700원으로 개시된다. 최병채 인카금융 대표이사는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차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화보협회는 지난 9일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대섭 전 사장은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보험협회 3명의 수장 모두 업계 기업 출신으로 이 중 2명은 삼성 출신이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으로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이 내정됐다. 지 전 사장은 다음주 중 사원총회를 거쳐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사원총회에는 10개 손해보험사의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단독 후보로 오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지 전 사장이 이사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차기 화보협회 이사장 후보로 지대섭 전 사장을 비롯해 이기영 현 화보협회 이사장, 홍세원 전 화보협회 상무이사 3명이 최종 면접 대상자였다. 후보추천위는 이 가운데 지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지 전 사장은 삼성화재 시절 혁신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리더로 평가받았다. 강원도 고성 출신인 지 전 사장은 삼성화재 기획관리 담당 이사,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부터 보험회사가 상품 불완전판매를 했거나,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면 지금보다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 기존에는 보험회사에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과징금과 함께 기관경고·기관주의 등의 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을 위한 추진관행’으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와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 행위에 대한 제재운용기준을 전면 정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은 줄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2년 불판민원 건수는 1만642건이며, 2013년 1만 445건을 기록, 2014년은 1만 826건으로 3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으로 접수된 불판 민원건수가 5397건이다. 또 전체 보험민원 중 보험금 지급관련 민원이 43.7%(2014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보험산업에 대한 주요불만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관련 민원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2년 1만3982건의 민원이 발생했지만, 2014년에는 1만9248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도 1만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하지만, 보험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가 상품을 개발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데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만약 상품과 가격과 관련해 법규해석 등을 꼭 답을 구해야 할 경우 비조치의견서 제도'를 통해 공식적인 절차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험상품에 대한 사전심의 업무를 담당하는 금감원 상품감독국 조직의 인력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대신 보험상품에 대한 사후감리 또는 감시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개편한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9일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향후 보험 감독 검사 제재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보험상품과 가격에 대해서 일절 보험회사에 묻지 않기로 했다. 만약 금감원 임직원이 자율화된 보험상품과 가격에 부당하게 관여하거나 사전 협의하는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임직원에 대해 인사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비공식적인 문의나 협의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면서 “다만 법규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식적인 절차로 보험회사에 문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상품과 가격에 대한 감독을 안하는 대신 보험회사의 경영 건전성 감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글로벌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유경제와 사이버리스크가 증가하고 있고, ‘기업과 개인의 리스크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보험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8일 발간한 ‘세계 손해보험산업의 기회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재보험중개사 에이온 벤필드(Aon Benfield)는 세계 손해보험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산업의 주요 성장 요인은 ▲사이버리스크 등 신종 리스크 증가 ▲소액보험 보급 확대 ▲보험 산업 자본 확대 ▲빅데이터 보급 및 분석기술 발전 등이 꼽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Aon Global Risk Management Survey’에 따르면 해킹 등에 따른 사이버리스크가 상위 10가지 위험요인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이버리스크는 산업 종류별로 다르게 정의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어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에에온 벤필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40%가 사이버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정의 없이 위험평가를 진행했고, 보험 가입금액은 발생 가능한 최대 손실 대비 12%에 불과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중국계 보험사로 거듭난 동양생명이 내년 경영전략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의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두 달 동안 안방보험에서 온 임원들이 동양생명에 대한 공부를 끝냈다”면서 “상주한 임원 3명이 각각 다른 분야의 업무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현재 안방보험 출신의 동양생명에 상주하고 있는 임원은 뤄젠룽 안방생명보험 부총경리를 포함해 짠커 안방보험그룹 재무부 총괄, 야오따펑 안방보험 이사장 등 3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분야를 살려 경영총괄, 재무파트, 영업파트 등으로 나눠 업무파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업무파악을 마치면서 조만간 내부적으로 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안방보험 출신 임원의 담당부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인사개편을 통해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동양생명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한서 대표는 “(안방보험으로 바뀐지)아직 2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업무평가 결과를 내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면서 “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산업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업계가 함께 브레인스토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보험산업의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임직원 30명과 보험업계, 유관단체 임직원과 관련학계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웅섭 원장은 토론회 시작 전 인사말에서 시불가실(時不可失)을 인용하면서 “이번 규제개혁을 통해 보험산업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부가실(時不可失)이란 중국 주나라 무왕이 나라를 세우며 한 말로, 한 번 지난 때는 다시 오지 않으므로 좋은 시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다. 진웅섭 원장은 앞으로 바뀔 보험산업 규제개혁방향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감독규제 패러다임이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바뀌면서 회사의 자율성이 커졌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소비자가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보험공시 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회사가 보험상품과 가격 결정권을 쥐게 된 만큼 감당해야 할 책임도 많아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이제부터 보험계약 안내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보세요!”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이 각종 보험계약 안내사항을 문자 메시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하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로 쇼핑몰, 은행, 신용카드, 택배회사 등이 주문, 결제, 입출금, 배송,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의 정보를 별도 사전 카카오톡 친구 추가 없이 전송해 줄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업계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KB손해보험이 이번 도입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알림톡’ 서비스는 글자수 제한이 있는 기존 SMS 문자를 대신해 한 건당 1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고객에게 보다 풍부하고 빠른 안내를 할 수 있다. 특히, 발송 주체가 명확치 않았던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발송 주체가 KB손해보험임을 확인할 수 있어 피싱이나 스팸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한, 보험료결제·계약변경·보험가입정보 안내 등 정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작은 사항이라도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현장점검을 통해 보험가입자가 겪는 불편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와 보험사의 보험금 늑장 지급으로 인한 불만에 대해 적극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민원 처리과정 중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문제제기가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될 주요 금융개혁 추진과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출범을 앞두고 있고, 자동차보험에서 고가차량 수리비와 렌트비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은 단순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보험사의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태아보험 등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정형화된 상품을 우선 취급할 예정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의 출범 날짜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와 독립법인대리점(GA)이 공정한 영업행위를 약속하고 정당한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생명·손해보험협회, 업계와 대리점은 지난 여름부터 표준위탁계약서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논의해 왔다. 이번 자율협약을 통해 모집질서 개선은 물론 업계와 대리점간의 갑을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우려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해관계가 다른 양측이 갑작스럽게 만든 협약이 얼마나 잘 지켜질 지 미심쩍다는 반응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표준위탁계약서 심사를 받으면 내달 유예기간을 거쳐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표준위탁계약서는 수수료·시책 등 지급부문과 설계사 위촉·해촉에 대한 규정, 불완전판매와 부당승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가령, 지금까지는 보험사가 수수료와 시책을 변경할 때 GA에 별도 상의없이 지급하기 직전에 통보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GA에 변경사실을 미리 알려야 한다. 표준위탁계약서에 사전예고기간을 주도록 명시 됐기 때문에 공정위 시행일정에 따라 35일 전 GA에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수수료를 환수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독립보험판매대리점(GA, General Agency)소속 설계사의 모집질서 개선을 위해 생명·손해·대리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지난 8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상품 판매채널 개선 추진방안의 첫 단계로 자율협약을 맺고, 시장질서 준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포함해 보험대리점이 3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금융업권 최초로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이춘근 보험대리점협회장이 자리했다. 생명·손해보험사에서 업계 대표로 36명이 참석했고, 보험대리점 대표 19명 등 관계자 60명이 참석해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보험업계의 실천의지를 천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27일 판매채널 추진방안을 통해 ▲업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 ▲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 강화 ▲판매채널 제도 전면 재정비 등 단계적으로 협약식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보험사와 GA간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표준위탁계약서를 마련키로 했다. 위탁계약서에는 보험대리점에 대한 수수료, 설계사 시책 등의 지급 기준과 보험사-대리점간 부당요구·지원 행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자동차보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특약 담보가 줄지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특약을 신설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손해율 관리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대물배상 확장특약을 신설해 이달 중순부터 자동차보험에 적용한다. 대물배상 의무가입 한도인 1000만원 이상부터는 특약형태로 추가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보험료도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를 포함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특약 신설로 손해율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의 기본 보험료를 올리는 대신 특약을 새롭게 만들어 치솟고 있는 손해율을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9월 말 기준으로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웃돌았다. KB손보의 대물배상 확장특약은 1000만원 대물배상 의무가입 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약으로 가입하는 형식이다. 종전에는 1000만·3000만·5000만·1억·2억·3억원중에서 선택해 가입하는 방식이었다. 차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 보험료는 1.2%~2.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업계가 저금리, 저성장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상품개발과 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는 위험률차익(일명 사차익) 부문에서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차익이란 사고, 질병 등의 발생빈도를 예측한 위험보험료(보험료 수입)와 실제 지급된 보험금과의 차이를 통해 얻는 이익을 말한다. 보험사의 이익은 사차익과 함께 사업비를 통해 얻는 이익(비차익)과 자산운용을 통한 이익(이차익)이 있다. 1일 인더뉴스가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위험률차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상품을 판매해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이익률이 높다(=사차익이 많다)는 뜻이다. 생보사 가운데 사차익을 많이 내고 있는 곳은 BNP파리바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과 BNP파리바생명의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 지급률(위험률 차익)은 60%가량 된다. 이는 100원짜리 보험상품을 팔아 60원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40원을 이익으로 남긴다는 의미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이 70%대로 100원짜리 상품을 판매해 30원 가량 남겼다. 생보사 빅3 가운데서는 교보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얼마 전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이 주인을 찾지 못 한 채 보험사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것을 이른 바 '휴면보험금'이라고 합니다. 휴면보험금은 왜 생기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지난 29일 KBS 제1라디오에서 자세한 내용을 전화인터뷰를 통해 알려 드렸습니다. 인더뉴스 지면을 통해서 읽으실 수 있도록 인터뷰 전문을 싣습니다. <앵커> 여러분들께서는 가입해 놓은 보험 만기일이 언제인지 알고 계십니까? 내가 가입한 보험상품이 무엇인지, 총 몇 개인지 알고 계신가요? 보험 계약이 완료돼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수천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왜 만기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걸까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권 기자, 안녕하십니까? 만기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보험금 얼마나 됩니까? <기자> 우선 보험계약이 끝나고 2~3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보험금을 일컬어 ‘휴면보험금’이라고 부르는데요. 2014년 말 기준으로 보험사 전체 휴면보험금 규모는 6638억원(생명보험 4731억, 손보 1907억원)정도 됩니다.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