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습니다. 하이브[ 352820]소속인 BTS는 22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상을 비롯해 1974년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의 트로피도 품에 안았습니다. 후보로 경합한 상대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었습니다. BTS의 리더인 RM은 "음악으로 모두에게 어렵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며 "상의 의미를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AMA는 시상식 수상자를 100% 팬투표로 정했다. BTS는 지난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7년에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7위)로 10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엔비디아가 자사의 가속 컴퓨팅, AI 플랫폼을 활용해 4개 연구팀이 코로나19 관련 연구로 고든 벨(Gordon Bell) 상과 특별상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미국 컴퓨팅기계협회에서 전기전자학회와 함께 수여하는 ‘고든 벨 상’은 매년 병렬 컴퓨팅을 활용해 과학적 성과를 성취한 연구자들에게 수여됩니다. 특별상 최종 후보자들은 AI를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연계해 바이러스가 숙주 내에서 복제되는 방식을 고도의 정확성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연구자들은 AI 및 가속 컴퓨팅 기술로 10억 개 원자에 대한 시뮬레이션, 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의 작동 원리, 신약 계발 등에 주력했습니다. 최종 후보자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인간의 삶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를 할 기회를 갖는 것은 과학자로서 매우 감동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종 후보자들 중 한 명인 이반 올리닉(Ivan Oleynik)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물리학 교수는 "AI는 높은 정확도로 과학 분야에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우리 연구팀의 코드가 거의 100% 효율로 200억개 이상의 원자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것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컨퍼런스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2021)’를 통해 신규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2일 발표한 신규 서비스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초연결 등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조직·구성원·아이디어 등을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와 AI에 관한 두 가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다이나믹스 365 커넥티드 스페이스’를 프리뷰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연결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현실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고객 동선·제품 장비 상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화상회의 기술 ‘팀즈용 메시’도 공개했습니다. 팀즈용 메시를 사용하면 어떤 기기에서도 개인 아바타를 통해 가상 환경 속 회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아바타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제스처 등을 표현합니다. 회의실·디자인 센터·네트워킹 라운지 등 실제 공간과 닯은 가상 공간도 활용 가능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핵심인 유연성은 생산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메타버스 회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이름과 앱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를 아우르는 회사명이 메타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에 대해 ”공상과학소설(SF)처럼 들린다“며 다소 비현실적인 개념임을 인정했지만 결국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인터넷의 계승자이며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 자체가 더 이상 초점의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제로 여러 곳의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멀리 떨어진 친구, 가족과 얘기하는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시연해 보였습니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하나의 세상 또는 하나의 플랫폼에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온라인과 AR·VR을 뒤섞어 사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BTS이전 아시아 가수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적은 없습니다. AMA는 28일(미국 현지시간)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서 4년 연속 시상식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MA ‘올해의 아티스트’는 최근 데일러 스위프트와 브루노 마스 등 당대 최고 인기의 팝스타에게 주는 상으로 권위가 높습니다. BTS는 최근 몇 년간 AMA의 여러 부분 후보에 올라 수상을 하기도 했지만 ‘올해의 아티스트’후보 명단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Duo or Group)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Butter)로 ‘페이버릿 팝송’(Favorite Pop Song) 후보 명단에도 들었습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놓고 올리비아 로드리고,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 캐나다 출신의 더위켄드 및 아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천주교의 간판격인 서울대교구의 새로운 신임 교구장에 정순택 보좌주교가 임명됐습니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인 정순택 베드로 주교를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로 임명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에 수도회 출신 한국인 교구장이 임명된 것은 정 교구장이 처음입니다. 정 신임 서울대교구장은 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습니다. 정 대주교는 1961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해 1992년 종신서원을 했으며 같은해 가톨릭대학교에서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2004년에는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교에서 성서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5년부터 3년 간 가르멜 수도회 인천수도원 부원장 겸 준관구 제1참사를 지내고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광주 학생 수도원 원장 겸 관구 제1참사를 거쳤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가르멜 수도회 로마 총본부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최고평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2013년 12월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돼 이듬해 2월 주교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수도회담당 겸 서서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전쟁은 2차 대전의 드라마와 월남전의 고뇌 사이에 끼여 미국인들에게는 잊혀진 전쟁으로 불린다. 그러나 나는 한국전쟁에서 5만 4000여 명의 미군이 북한으로부터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졌다는 것을 기억한다.” -콜린 파월 자서전 '나의 미국여행' 중 1970년대 주한 미군에서 근무해 ‘친한파’ 미국 합참의장으로 유명했던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월터 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치료 받던 중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 입니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전 장관의 유가족은 페이스북을 통해 18일(미국 현지시각) “우리는 훌륭하고 다정한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위대한 미국인을 잃었다”며 고인의 타계 사실을 알렸습니다. 고인은 1937년 미국으로 이민한 자메이카인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나 베트남 참전으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인 1989년 흑인 최초로 미 군부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올라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1993년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인 2001년에는 흑인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에 올랐습니다. 공화당…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여러분들은 '오징어 게임'의 열풍을 일으킨 1억1100만 명의 VIP중 한 분이십니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넷플릭스코리아는 13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방영 17일만에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드라마는 영국에서 제작한 ‘브리저튼’이었습니다. ‘브리저튼’은 지난해 연말 공개 이후 28일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하며 최근 시즌 2까지 방영했습니다. 한국어로 제작한 ‘오징어 게임’이 영어로 제작한 ‘브리저튼’의 기록을 깨고 가장 성공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된 것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를 서비스하는 전 세계 94개국에서 ‘오늘의 Top 10’ 1위를 달성하고 각종 외신의 주목을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지난 달 27일 미국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알리는 지표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예측이 가능한 범위로 들어서면서 성장률·경기 모두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3월 국제금융 Inside’를 통해 주요국 경제 동향을 짚어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3월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흐름에 관한 IB(투자은행)·외신의 전망이 담겼습니다. ◆ 미국경제, 부양책 진전..경기 상방요인 확대로 개선 전망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부양책 진전으로 경기 상방요인이 확대돼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은 민주당의 주도하의 최근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부양책으로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1400달러, 주정부·지방정부에 350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합니다. 작년말 통과된 재정부양책 영향으로 1월 소매판매가 5.3%를 기록하며 전월(-1.0%)과 비교해 크게 반등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실업률이 올해 말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취임 후 미국과 중국의 첫 고위급 외교 회담이 내주 알레스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갈등이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경제 관련 주요 쟁점과 진전 상황을 살펴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8일 ‘바이든 정부 미중갈등 양상 변화 점검’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장에서는 미중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었으나 기대와 달리 악화 조짐이 보인다며 경제·정치 등 관련 쟁점과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1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지도부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관계에 대한 우려든 최근 홍콩에서의 민주주의 저지가 됐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주요 쟁점으로 예측되는 무역·관세 등 통상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말 미국산 수입 제품 65종에 대해 추가 관세 면제 기한을 오는 9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중국이 먼저 바이든 정부에 자국 수출품에 부과되고 있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몇 년 전부터 분산원장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기술이 등장하면서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되더니,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자 전체 65개 중앙은행 중 86%가 CBDC 개발·도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달 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발표하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는데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전환의 시대의 새로운 화폐로 부상한 CBDC에 대해 조명해 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달 24일 발간한 '경제산업 동향·이슈' 리포트에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내용에 담겼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중국 인민은행은 화폐 발행비용 절감과 법정화폐 지위 유지 등의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CBDC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BDC는 지급준비금이나 결제계좌 잔액과는 별개로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입니다. 다만 통용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약 10억원(100만달러)의 기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공급 중단 등 피해를 본 텍사스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기부금은 물, 음식, 주택수리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번 한파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재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 나옵니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공장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하는 투자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제통화기금(IMF)·OECD 등 주요 경제 기관이 잇따라 ‘2021년 경제는 백신에 달렸다’고 발표하면서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세계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도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국내에서도 지난 26일 첫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세계 경제의 게임체인저(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건)로 지목되는 코로나 백신과 세계 주요국 경제 상황에 대한 IB(투자은행)·외신 등 전문가 전망을 살펴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금융 INSIDE 2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동향을 진단했습니다. 현재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고 코로나19 상황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경제가 바이든 부양책으로 경기 상방요인이 확대됐다고 전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조 9000억달러(약 2112조 8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이달 경제회복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단계 경기부양책에는 백신·의료장비 보급에 대한 추가적 지원 방안이 담겼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 1일(현지시각) 아시아 마지막 신흥시장이라고 불리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군부가 총선결과에 불복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함과 동시에 권력을 장악해 사회 통제에 들어간 건데요. 정치 불안이 20일간 계속되자 경제·금융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겁니다. 국내 시중은행·여신전문금융 등이 미얀마를 동남아 경제 요충지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진출했고, 한국이 미얀마 주요 투자국 10위권 안에 드는 큰 손인 만큼 관련 리스크를 점검해 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5일 ‘세계경제 포커스’에서 미얀마 경제가 쿠데타로 인해 아시아의 마지막 신흥시장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단기적으로 손상을 입고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통제나 장애를 제외하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크게 지장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그럼에도 미국 주도의 제재가 현실화되거나 미얀마 내 시위 확산과 군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지난 13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사용후연료 수조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일 발생한 지진의 흔들림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각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에서 넘친 물이 건물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수조에서 사용 후 연료를 꺼내는 작업 등을 하는 원자로 건물 5층에서 넘친 물이 최초 발견됐습니다. 또한 각 원자로에서 사용 후 연료를 꺼내 보관하는 공용 수조 건물을 비롯해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의 사용 후 연료 수조에서도 소량의 물이 넘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당초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 8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 발생으로 발표했다가 규모 7.3으로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4일 오전 1시 30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을 비롯해 진동이 강했던 지역에 위치한 원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