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계약관리비용과 추가 납입수수료까지 없애 환급율을 높인 변액보험 상품을 내놨다. 22일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기존 미래에셋생명의 대표혁신상품인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업그레이드한 ‘변액적립보험Ⅱ (무)1508 진심의 차이’를 출시했다. 이 보험은 판매수수료를 납입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공제하는 데다 계약관리비용과 추가납입 수수료까지 모두 없앴다. 이에 따라 중도 해지 때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의 비율을 대폭 높아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외 운용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구성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해지공제·계약관리비·추가납입 수수료 ‘0’ 지난 2013년에 출시된 ‘진심의 차이’는 수수료 지급 형태를 기존 선지급형에서 분급형으로 바꾸며 해지공제 수수료를 없애 고객의 초기환급률을 대폭 높였다. 이런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금융신상품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변액적립보험Ⅱ 진심의 차이’는 여기에 더해 계약관리비용을 폐지하고, 추가납입 수수료까지 받지 않는다. 보험에 가입 때 공제하는 사업비(수수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5월 기준 국내 외산차 등록수는 약 12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외산차 점유율이 15%에 달하는 수준이다. 도로위에서 값비싼 외제차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인데, 이들 차량은 어떤 경로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고 있을까? 21일 인더뉴스가 보험개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외산차 가입자 중 34.5%가 온라인 채널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1년 뒤인 지난해에는 40.2%로 외산차 온라인 가입자가 늘었다. 국산차와 마찬가지로(본지 7월15일자 <車 보험 10명 중 4명 '온라인 채널'로 가입> 기사 참조) 외산차 소유자들도 온라인 보험을 선호한다는 결과다. 지난해 국내 외산차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이용하는 채널 중 온라인이 40.2%로 가장 높았다. 비전속대리점(GA)이 30.8%로 뒤를 이었고, 그 다음으로 전속대리점과 설계사가 각각 15.6%와 13%를 차지했다. 현재 온라인 자보시장 1,2위를 다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외산차의 온라인보험 가입비중이 전체 차량보험의 12%씩 차지했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외산차의 온라인 가입 비중이 5% 안팎에 그쳤다. 온라인을 통해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 하반기의 주요 목표로 '매출 2조2898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여의도 63빌딩에서 160여명의 임원, 부서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 부문은 ‘핵심지표를 통한 내재가치(EV) 확대’라는 올해 경영전략에 맞춰 상반기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진 하반기 전략 방안에서 ▲가치기반 성장 ▲멀티채널 조직경쟁력 강화 ▲효율지표 개선 등 3개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이에 따른 12대 필수 달성 지표를 위한 세부 계획도 발표하고 공유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에 장기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GA·방카슈랑스 등 채널에서 시장맞춤형 영업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따라 보장성 상품 신계약이 전년 대비 19.4% 증가했고 자동차보험은 12.3%, 일반보험도 14% 성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하반기 원수보험료 2조2898억원 매출 달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판매채널의 현장실행력을 강화해 성과를 확대하는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FP 중심의 전속 채널은 각 본부별로 특화된 상품과 정확한 언더라이팅으로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번 '용감한 종신보험'은 오직 고객혜택만 생각하고, 고객이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입장을 빼고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ING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해약환급금이 적은 저해지 종신보험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시장에 선뵀다.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동일한 보장에 대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현재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6개월) 심의를 받는 중이다. ◇ '용감한 종신보험'..어떤 상품?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상품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면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보험료를 낮춰 고객들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보험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상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최근 생보업계 3위(총자산 기준) 교보생명에 작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30년간 은행인으로 살다 15년 동안 보험 업계에 몸을 담았던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이 퇴직했다. 이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이 보험 업계에 투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거물의 퇴장과 예사롭지 않은 신인의 등장’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험 업계뿐만 아니라 업계 바깥에서도 교보생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달 말 퇴직한 고영선 전 교보생명 부회장. 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好不好)엇갈리지만 ‘자력갱생의 전형’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1971년 한국신탁은행에서 입사한 고 전 부회장은 신한은행 개설준비위원으로 참여한 후 은행 업계에서 30년간 일했다. 이후 그는 보험 쪽으로 이직했다. 신한생명(3년)과 한화생명(1년) 사장을 지냈고, 민간인 최초로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교보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교보생명 경영전반에 대한 고문역할과 대외업무를 담당해왔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 부회장은 생보사와 화재보험 쪽에서도 경험이 있는 금융 베테랑이다"며 "일흔이 넘었지만, 여러 곳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10월이면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이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이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인터넷에서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을 말한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금융업계에서는 현재 '펀드슈퍼마켓'이 운영 중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열린 제 11차 '금요회'에서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상품을 비교·가입 가능하도록 온라인 슈퍼마켓을 선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요회(금요일마다 현장 전문가 의견을 듣는 모임)에는 보험연구원에서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핀테크의 보험산업 접목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보험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보험회사나 판매채널 등에서 재활용해 시장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험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창의적인 보험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돕겠다"며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올 하반기 보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 때 본인 인증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법규 개선도 하반기 중에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회사가 해외진출을 하기 위한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해외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금융 투자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7차 금융개혁회의를 열고 '금융회사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중 장기·중수익 대체투자처가 필요한 경우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관련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를 산출할 때 해외 SOC금융투자에 대한 위험도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바뀐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 SOC금융은 6% 수준의 위험계수를 적용하고 있지만, 해외 SOC금융을 12%로 일괄 적용하고 있다. SOC펀드 등 외화표시 수익증권을 투자할 때 거치는 투자심의 위원회 의결절차의 간소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투자심의 위원회의 의결 의무화로 투자결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는 12월 관련 보험업법이 시행령이 개정될 예정이다. 또 보험사의 투자가능한 외좌자산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해외투자 수익률을 저해하는 환헤지 규제를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금융사 해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보험연수원은 제10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성적우수 대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허연 보험심사역 자격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손해보험사 임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은 성적에 따라 1인당 50만~70만원씩 지급됐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자격 제도다. 2010년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10회의 전국단위 자격시험을 실시해 총 2647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ING생명(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이 해약환급금이 줄어드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낮춘 '저해지 종신보험' 상품을 오는 20일 출시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이른바 무해약·저해약 상품을 보험사에서 내놓을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감독규정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 14일 관련 내용을 공표했고, 같은 날 ING생명은 '무배당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의 상품 신고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ING생명이 출시하는 상품은 보험 중도 해약시 환급금을 대폭 줄인 대신 기존 보험료보다 최대 25%가량 낮춘 상품이다. 기존 순수보장성 상품과 보장내용은 동일하게 구성된다. 다만, 중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대폭 줄어든다. 생보사 중에선 ING생명이 저해지 상품(해약환급금이 적은)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출시를 준비해 왔다. 이 회사가 상품개발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정문국 대표의 강한 의지가 깔려있다. 특히 정 대표는 직접 금융감독원에 찾아가 개발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품개발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는 책임준비금 규정에 대해서도 현행 규정에 맞게 만들겠다고 먼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책임준비금은 보험료의 일부를…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동부화재에 정식으로 입사해서 해외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와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손보업계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인턴십 제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 제도는 총 6주 동안의 합숙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해당부서에서 다양한 보험업무를 수행한다. 평균 10대 1의 경쟁률 뚫고 입사한 인원은 5명. 이들은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출신이다. 이들은 보험업무와 한국의 기업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인턴십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트란티몽투옹씨(27세, 여)는 “동부화재의 베트남 진출과 관련된 업무에 기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며 “향후 동부화재에 정식으로 입사해 해외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아시아권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필요한 현지 우수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며 “국내 유학생들은 국내 기업의 문화와 보험업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외국인 CEO들을 대상으로 프로필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금감원에 외국계 보험사의 외국인 임원의 학력에 대해 정정조치가 들어오면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당 보험사는 내부직원의 단순 실수로 학력이 잘못 보고됐다며 금감원에 고쳐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사를 비롯해 금융사의 외국인 CEO와 임원에 대해 검증할 때 주로 과거 행정처벌이나 심사처벌 등의 제재를 받았던 부분을 점검한다. 만약 과거 제재를 받은 경우라면 금융사 임원으로서 결격요건이 되기 때문이다. 금융사 외국인 CEO의 경우는 그룹사나 본사에서 CEO결격 사유에 대한 자체 검증을 마치고 선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 본사가 있는 보험사가 외국인 임원을 한국지사 CEO로 발령을 냈다면, 본사에서 이미 경력과 학력 등에 대한 검증을 끝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후 한국지사는 새로 부임받은 CEO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본사를 통해서 얻는다. 본사에서 받은 (CEO)정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당국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임원 승인 미팅을 진행한다. 이 때 한국지사는 (본사로부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오재인 단국대 상경대학장, 이하 통추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은 민법상 은행연합회 사단법인으로 설립하게 된다. 다만,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별도 설립될 신용정보기관의 공공성·중립성에 대한 방안은 계속 논의될 예정이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16년 3월 11일까지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정보는 보험개발원의 요율개발을 위한 정보 외에 나머지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있는 모든 정보가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이관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의 안방 시장에 침투한 중국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13년 이후 중국 보험사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12일 발간한 ‘중국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동향’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보험회사들은 해외진출에 소극적이었지만, 2013년 이후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말까지 해외시장에서 현지법인을 소유한 중국 보험회사는 중국태평보험이 유일했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가 허가한 해외 보험사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보험회사로, 영국·일본을 비롯해 홍콩·마카오·싱가포르·뉴질랜드·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방보험그룹은 벨기에의 피데아(FIDEA), 네덜란드의 비바트(VIVAT), 한국의 동양생명을, 복성그룹은 포르투갈 Caixa Seguros e Saúde, 미국 MIG 및 Ironshore를 인수했다. 또, 중국인수보험(China Life)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독자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를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의 교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금융거래를 할 때 소비자가 제출해야 할 서류와 작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서명·덧쓰기 횟수가 대폭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추진 중인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에서 지난 5월에 추진하기로 한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가 변액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작성·제출해야 할 서류는 총 9종에 자필 서명만 14회에 달한다. 금감원은 특히 금융거래 시 소비자의 기계적인 서명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출서류나 기재사항 등의 상당부분이 금융회사가 책임회피 목적으로 형식적·관행적으로 징구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금융소비자는 충분한 내용 확인이나 설명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회사 직원이 미리 표시한 부분을 그대로 서명한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형식적 안내사항에 대한 서명은 폐지하고, 유사·중복 내용은 통합해 한 번만 서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예컨대 회사자체 신규·기존 계약간 비교안내확인서의 자필 서명이 폐지항목에 해당된다. 금감원 표준양식 서명과 중복되기 때문에 필요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금융회사가 이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산정하는 외산차(외제차)의 차량기준가액표가 변경된다. 현재 보험개발원의 차량기준가액표의 기준이 보험료를 산출하는데 불합리하다는 보험사의 건의가 받아들여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 5월(7주~9주차)현장점검반 건의사항에 대한 회신결과를 발표했다. 보험업권은 124건을 건의했고, 이 중 51건은 수용, 36건은 불수용, 37건은 추가검토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수용사례로는 자동차보험 차량기준가액표 개선이다. 외산차는 국산차에 비해 가치감소(감가상각)가 더 빠르게 이뤄지는데, 현재 차량기준가액표 상에서는 국산차량과 동일한 감가상각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항이 불합리하다는 보험사의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 차량기준가액표(기준)이 변경되면 차종에 따라 보험료 변동이 예상된다. 보험사가 건의한대로 외제차의 감가상각률을 높게 적용하면 자차보험료는 낮아지고, 결국 보험료가 낮아지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게 된다. 만약 자차보험료가 낮아져 보험료가 하락하면 (자차)보상한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자동차사고 보상에는 대물보상과 자차보상으로 나뉘는데, 자차보상은 자차보험료를 기준으로 보상한도를 정해지기 때문이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