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해피포인트’가 얼굴인식 앱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PC그룹은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얼굴인식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인 ‘롤리캠’과 제휴해 ‘해피포인트 스티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롤리캠은 영화나 방송에 사용되는 다양한 효과, 얼굴인식 기반의 움직이는 스티커, 동영상 필터 등을 활용해 손쉽게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앱이다. 해피포인트 스티커는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잠바주스 등의 제품과 캐릭터로 구성됐다. 롤리캠 앱을 실행하면 해피포인트 스티커 메뉴가 등록돼 있다. 파리바게뜨 30주년 기념 엠블럼과 풍선을 활용한 스티커, 에펠탑 앞에서 바게트 꾸러미를 들고 있는 스티커, 도너츠를 먹는 스티커 등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얼굴에 인식돼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와 제휴한 ‘핑크팬더’와 ‘고스트 버스터즈’를 활용한 스티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피포인트 스티커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해피포인트는 롤리캠과의 제휴를 기념해 여러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스티커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다음달 12일까지 SNS에 공유하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의 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신선함이 가득한 베이커리’로 새로 단장한 뚜레쥬르가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뚜레쥬르(www.tlj.co.kr)는 달리는 오븐트럭 ‘갓빵 나눔트럭’을 론칭하고 고객 체험과 나눔 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갓빵’은 시간대별로 갓 구워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제공하는 빵을 뜻한다. 갓빵 나눔트럭은 오븐을 탑재한 특수제작 트럭으로 갓빵을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제공할 수 있다. 뚜레쥬르는 갓빵 나눔트럭을 통해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의 매력을 알리고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행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오는 23일 갓빵 나눔트럭을 여의도 물빛공원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선착순 1000명에게 갓빵 대표 제품 생크림식빵·바로굽는 미니식빵 등의 시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식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식컵에 부착된 기부권을 ‘클라우드팝’에 넣으면 고객 1인당 1000원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갓빵 나눔트럭은 10월 26·27일은 연세대학교 대강당 앞, 29·30일은 잠실 롯데 아레나 광장으로 찾아간다. 행사 당일 뚜레쥬르 인스타그램을 팔로하고 올라온 현장사진을 본인 계정에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외국에서 즐기던 각종 파티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G마켓은 최근 몇 년간 이벤트·파티용품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2년 13%, 2013년 23%, 2014년 15%, 2015년 31%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1~9월)도 전년 대비 28% 성장 추세로 2012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94%) 증가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먼저 파티분위기를 살려주는 데코레이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파티현수막 판매는 전년 대비 64%, 천장이나 테이블에 장식하는 가랜드는 20% 늘었다. 또한 촛불이벤트용품은 79%, 마술용품 45%, 변장·코믹소품 판매도 52% 증가했다. 드레스코드가 있거나 차려 입는 경우가 많은 파티를 위해 이색 의상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다. 같은 기간 파티드레스 판매는 2배 이상(139%), 코스튬·이벤트복은 24% 증가했다. 유치원 등에서도 파티가 많이 열리는데 이에 따라 아동용 브랜드 코스튬의류 판매도 21% 늘었다. 이밖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위한 코스튬 의류 수요도 급증했다. 올해 애견 코스튬 의류는 9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신세계가 북유럽 4개국 대사관과 손잡고 대형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늘부터 23일까지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4개국의 식품·잡화·패션(남·여·아동)·생활 브랜드를 한데 모아 국내 고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소개·제안한다. 행사장소도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해외명품대전과 동일하게 한곳의 행사장이 아닌 강남점 전 층으로 지정해 행사기간 동안 강남점 전체를 북유럽 감성으로 채운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백화점에 입점된 북유럽 브랜드부터 편집숍과 온라인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까지 총 93개의 북유럽 브랜드가 참여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세계와 4개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대사관들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들어내 더욱 알차게 준비됐다. 4개국 대사관들이 자국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신세계 강남점에 직접 행사제안을 했다. 이에 신세계도 그동안 소수에 국한됐던 북유럽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한다는 취지에…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996년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날씬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을 담아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시작됐다는 ‘빼빼로데이’.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가 만 20세를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빼빼로데이는 다른 기념일과 달리 자발적으로 생겨나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정착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빼빼로데이의 탄생 시점부터 올해 9월까지 20년간 빼빼로 매출은 약 1조 1000억원(공급가 기준)에 달한다.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26억갑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52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26억갑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42만km가 되는데 이는 지구를 10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지난 1983년 출시 시점부터 빼빼로데이 탄생 전인 1995년까지 거둔 빼빼로 매출은 약 1630억원으로, 빼빼로데이 이후 매출이 약 7배 높게 나타난다. 빼빼로데이가 미치는 파급력과 기여도는 절대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빼빼로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가 이른바 ‘불금(금요일)’과 겹쳐 있어 지난해 매출을 뛰어 넘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오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겨울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홈플러스는 문화센터 겨울학기 강좌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운영되며, 전국 125개 문화센터에서 점포별 600여개씩 약 7만 5000여 개의 강좌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겨울학기엔 초보 주부들을 위한 ‘김장 클래스’를 특별기획 강좌로 마련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해남산 절임배추와 풀무원 샘물 요리수로 만든 김치 3종(물김치·배추김치·깍두기)을 맛보는 시연 강좌가 준비된다. 또 국산 재료를 사용한 양념소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실전 강좌까지 문화센터 전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매운맛 때문에 김치를 꺼려하는 자녀를 위해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김치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부모님과 김치를 담가보는 ‘아이와 함께하는 김장 클래스’도 있다. 가족을 위해 아빠가 직접 김치를 담그는 클래스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시즌에 맞는 테마 강좌로 12월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한 케익&쿠킹 클래스, 파티 플라워 만들기, 1월 새해맞이 달력 꾸미기 등 월별 특별 강좌를 선보인다. 겨울학기 회원접수는 홈플러스 홈페이지(http://school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G마켓이 국내 6개 백화점과 함께 새 브랜드 캠페인 ‘백화점을 다 담다’를 전개한다. G마켓은 자사에 공식 입점해 있는 6개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플라자·대구백화점)과 함께 오는 11월 13일까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백화점을 다 담다’는 올해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쇼핑을 다 담다’ 캠페인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패션·뷰티·스포츠·유아동 등 대표적인 쇼핑 품목은 물론이고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유명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타르틴, 마망갸또, 훕훕베이글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각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매장의 상품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G마켓 고객만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캐시백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의 제한 없이 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돌려준다. 지급받은 스마일캐시는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각기 다른 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캐시백받은 금액이 합산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5대 카드(신한·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1번가가 E커머스 차별화패션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브랜드를 엄선해 1년 간 총 105개 브랜드를 입점시킨 ‘디자이너 프로젝트’가 오픈 1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디자이너 프로젝트는 오픈마켓 최초로 타사에는 없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영입해 11번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디자이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단독상품 기획·콘텐츠 제작 등을 새롭게 시도해온 11번가만의 차별화된 패션 프로젝트다. 성공적인 1주년을 기념해 11번가는 오는 23일까지 ‘Designer Project History Book’ 기획전을 연다. 주요 16개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Esteem)’이 함께 협업해 촬영한 1주년 기념 F/W 화보를 공개한다. 각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브랜드 대표상품을 디자이너 본인과 모델들에게 스타일링 해 촬영에 임했다. 화보 속에서 ‘1주년 맞은 11번가 디자이너 프로젝트 축하합니다’ 등의 메시지와 사인을 전했다. 디자이너들에겐 그 동안 소통해 온 고객들에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고객들에겐 각 브랜드의 패션 스타일링을 보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독도와 관련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샤롯데 봉사단’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10월 봉사 테마를 ‘독도사랑 캠페인’으로 선정, 어린이들에게 독도 사랑 실천과 지속적인 관심 확산 유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 샤롯데 봉사단은 점포 단위를 기본으로 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127개의 봉사단이 지역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단위로 테마를 선정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샤롯데 봉사단의 이번 10월 테마인 ‘독도사랑 캠페인’ 봉사활동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독도 사랑 티셔츠 만들기’를 진행, 봉사단원과 꿈나무들이 함께 티셔츠를 만들며 독도와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선보인다. 또한 봉사단원과 보육시설 아이들이 함께 독도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기로 했다. 독도에 대한 퀴즈 게임을 진행하면서 독도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배우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10월 독도의 날을 맞이해 독도에 대해 알아가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독도와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옥션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중고장터’가 안심거래와 간편결제를 내세워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옥션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바일 중고장터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디지털기기처럼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품목뿐만 아니라 생필품, 소모품 등 일상 생활용품들이 성장세에 한 몫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 거래량을 100으로 볼 때 ▲2015년 상반기 113 ▲2015년 하반기 135 ▲2016년 상반기 1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슷한 추세라면 ▲2016년 하반기에는 1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1월~9월) 거래금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면서 월 평균 거래금액이 100억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특히 생필품, 육아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의 증가폭이 컸다. 세재, 일용잡화가 포함된 생활용품이 3배(224%) 이상 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물티슈·생리대가 125%, 기저귀·분유도 75% 증가하는 등 쓰다 남은 육아용품을 중고로 거래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이밖에 생활가전(63%), 건강용품(56%), 바디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제철 농수산물을 산지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대표 남제안, 이하 올가)는 가을 제철 수산물과 농작물을 산지에서 바로 배송하는 ‘가을 먹거리 산지 직송전’을 다음달 11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전남 신안 하의도의 친환경 새우농장에서 안전하게 키운 ‘국내 1호 무항생제 왕새우(1kg/40미 내외/3만6000원)’를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하면 직송 받은 새우를 바로 구이로 즐길 수 있도록 신안천일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하의도의 친환경 새우농장은 바닷물 순환과 철저한 미생물 관리, 안전 사료 급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새우양식장 중 최초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무항생제 수산물 인증을 받은 곳이다. 이곳에서 양식한 왕새우를 어획 즉시 냉장 처리 후 밀봉 포장해 신선하게 가정으로 배송한다. 자연산 가을 꽃게(1kg/4~5미/3만3000원)와 자연산 전어(1kg/14~20미 내외/2만3000원)도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은 어획 직후 산지에서 바로 발송해 신선한 상태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올가는 올해 수확한 햇농작물과 친환경 농산물도 산지 직송한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빙그레가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업에 시동을 건다. 빙그레(대표이사 박영준)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 ‘SOFT LAB(소프트 랩)’을 14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 연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이번 팝업스토어 개점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의 제조, 판매를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 랩에서는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빙그레가 현재 유통되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분말형태로 상온 유통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빙그레의 제품은 액상형태로 냉장 유통된다. 또한 원유에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고 국내산 우유를 사용, 제조한지 5일 이내의 제품만 판매해 신선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약 1000억 원대로 추산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례로 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기 납품업체의 매출은 2014년 대비 2015년 18.9% 신장했으며 올해도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정부기관과 함께 태풍과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농림축산식품부, aT유통공사와 함께 자연재해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농민들의 온라인 판로개척에 앞장서 왔던 이베이코리아는 태풍과 지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가게 이번 전용관을 준비했다. 상품 소비를 통해 재해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 혜택 지원은 물론 6차 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의 우수한 농가와 상품을 대상으로 대학생 SNS 투어단 등 전국민과 함께 희망의 응원메시지 알리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후 3시에 시작해 이 달 말까지 G마켓에서 운영되는 기획전에는 이번 재해지역인 경주, 포항, 경남 의령, 부산, 제주 등의 믿을 수 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 마을기업 포항 노다지마을의 ‘귀리’(1kg, 8500원)와 ‘무농약 단호박’(4kg, 1만5000원) 등이 있다. 또한 고객들이 클릭만으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코리아나화장품에서 운영하는 피부관리 브랜드 ‘세레니끄’가 대만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한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은 지난 10월 1일 안면도 에버리치 호텔에서 대만 투자합작회사 Cheer-Time Everrich JV.사와 대만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을 통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Cheer-Time Everrich JV.사는 대만 금융 상장 기업인 Cheer-Time사와 부동산 전문기업 Everrich사가 합작 설립한 투자회사이다. 대만 내 세레니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브랜드 로열티와 피부관리용 화장품을 공급하는 조건 하에 적용된다. 앞으로 두 회사는 대만지역 마스터 프랜차이즈, 로열티, 1호점 개설과 더불어 계약기간 내 7개 점포 개설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레니끄의 우수한 서비스와 코리아나화장품의 뛰어난 제품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만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피부 관리 서비스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가을철 촉촉한 피부를 위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최근 한 달(9월11일~10월10일) 동안 수분·보습화장품의 남성 구매율이 전년 대비 품목별로 최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피부 관리의 기본이라 할 얼굴관리 아이템 중에서 팩·마스크 품목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고무·석고팩의 구매율은 2배 이상(151%) 늘었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마스크시트팩도 13% 증가했다. 여기에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홈케어족도 늘면서 각종 팩도구의 구매율이 4배 이상(322%) 상승했다. 눈가에 영양을 줘 잔주름 예방에 좋은 아이크림은 86% 증가했다. 세안에 신경 쓰는 남성들도 늘면서 다양한 클렌징 아이템의 구매율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렌징로션은 98%, 클렌징오일은 51% 상승했다. 세안 후나 평소에 수시로 뿌리면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스트도 47% 늘었다. 건조한 날씨에 트기 쉬운 입술도 남성들의 피부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립케어·립밤의 구매율은 52% 상승했다. 바디 관리에 열을 올리는 남성들도 늘면서 바디크림은 무려 391%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