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진흥기업[002780]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의 견본주택을 오는 20일 오픈하고 분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동 240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아파트 전용 59~84㎡ 1319가구를 일반 분양물량으로 공급합니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별로 ▲59㎡A 373가구 ▲59㎡B 451가구 ▲59㎡C 129가구 ▲59㎡D 62가구 ▲74㎡A 26가구 ▲74㎡B 27가구 ▲74㎡C 26가구 ▲84㎡A 61가구 ▲84㎡B 110가구 ▲84㎡C 54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 특별 공급, 24일 1순위 청약 접수 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10월 2일 당첨자 발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됩니다. 1순위 청약 접수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성남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인일 경우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단지는 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OIL(에쓰오일)[010950]은 19일 티웨이항공과 SAF(지속가능항공유) 상용 운항 공급 및 Co-marketing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S-OIL은 티웨이항공이 9월부터 일본노선 상용 운항에 필요한 SAF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필요한 SAF 공급에도 협력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SAF 사업 전반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으며 친환경 제품 공급을 비롯해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시행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OIL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부터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대상 친구추천 이벤트, 컬래버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8월 S-OIL 캐릭터인 '구도일'이 티웨이항공의 신규 취항지 유럽 5개 도시(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를 여행하는 장면을 담은 컬래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S-OIL CEO는 "S-OIL은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고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OIL 관계자는 "SAF의 생산과 국제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은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달러를 지원합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밝혔고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지난 30년 중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동섭 SK 수펙스추구협의회SV위원장은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SK가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입니다. 먼저 SK그룹은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 쇼핑몰, 전기차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하는 빈그룹 및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추석 이후 올해 12월까지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8만501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9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만5011가구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1940가구, 지방이 3만3071가구로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약 61.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분양 예정 물량을 살펴볼 경우 9월 2만1413가구, 10월 2만6071가구, 11월 1만9940가구, 12월 1만758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집값 상승 및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사에서도 연기했던 분양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만4732건으로 올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3만6260건 대비 약 50.94%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업계는 청약 시장의 경우 입지나 규모, 브랜드 등에 따라 분양이 예정된 지역의 청약 성적에 있어 희비가 나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입지가 청약 성적의 성패를 좌우하는 데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또는 국민주택규모 등 특정 전용…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중국은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14억2500만명)로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입니다. 외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합니다. 자국 산업 보호 명분의 각종 규제는 강화되고 있고 국제 정세 및 인건비 상승은 사업 운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6년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냉랭해졌습니다. 2020년 중국이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면서 경색 국면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오리온은 살아남았습니다. 단순히 생존을 넘어 한국보다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는 이미 중국인에게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주요 사업 중심으로 하반기까지 증익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4433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 줄어든 2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은 올해 3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ECH(에피클로로히드린)는 국제가 상승에도 내수 판가 약세 및 스프레드 약세로 적자 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소다는 전분기에 이거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량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3억원, 779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린소재 중심의 수익 개선과 더불어 점진적인 ECH 회복에 따른 케미칼 부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증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모멘텀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소재는 견조한 시황 및 증설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케미칼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9일 BGF리테일에 대해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3% 늘어난 2조3372억원, 897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부진한 기존점 신장과 본부임차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 감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3분기 기준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 증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6770억원, 252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BGF리테일은 영업이익 감익과 동시에 소매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또한 하락했다"며 "다행히도 올해 상반기에 소매 산업 내 편의점 채널 점유율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 엔저가 종료되면서 하반기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리터사회적협동조합(부천 소사구)에 '사랑의 PC' 50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사랑의 PC는 내용연수가 지난 PC의 저장장치와 소프트웨어 등 부품을 교체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재제조 과정을 거쳤습니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사랑의 PC 나눔행사에서 "버려지는 PC를 재탄생시켜 소외이웃을 위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자원순환과 사회공헌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구조조정 지원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펀드 조성에는 우리금융그룹 4개 자회사가 참여합니다. 우리은행 9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0억원, 우리투자증권 20억원, 우리자산운용 50억원으로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사(GP)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펀드는 채권인수 후 재구조화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 지원, 부실우려 및 유동성 부족 사업장에 대한 일시적 자금 지원 등 기존 방식과 함께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경매·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유형으로 포함합니다. 대형 시행사나 시공사 등 경·공매 사업장 인수사업자와 공동투자하는 것으로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신청사업 중 우량사업자 선별 후 공동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건설사로 리스크 확산 방지 등 질서있는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PF 경·공매 사업장을 펀드 투자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5월 마련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따르면 PF 사업장은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분류됩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해 5조6984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B금융이 발간한 '2023 사회적가치 성과보고서'를 보면 이번에 측청된 사회적가치 규모는 2022년 성과(3조5485억원) 대비 60.6% 큰폭 증가했습니다. 측정 대상 사업은 기존 311개에서 476개로 확대됐습니다. 항목별로는 ▲환경(E) 3027억원 ▲사회(S) 2조3814억원 ▲지배구조(G) 및 기타 3조143억원입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선 소상공인·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7470억원, 중소기업·벤처기업 성장금융 지원 6439억원, 고객 정보보안·금융소비자 보호 2405억원을 비롯해 교육부와 공동 추진중인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을 통한 '보육' 돌봄으로 지난해 642억원의 가치가 창출되며 사회적가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합니다.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전략을 개편하고 'KB국민 함께 프로젝트' 아래 더욱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는 총 16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부산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출산·육아환경 개선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이와 함께 지배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고른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산, 항공기 생산 부문에서의 수주 다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공기 구조물 생산 및 항공기 부품 가공, 특수 원소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40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잔고는 2019년 2750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87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 증가는 ST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약 4000억원 수주를 받은 결과"라며 "ST 엔지니어링 외에도 고객사 3~4곳 이상과 추가 사업 수주 관련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잔고의 사업별 비중은 항공기 40%, MRO(유지보수운영) 40%, 우주항공 원소재 2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전환 이후 신규 항공기에 대한 수요는 반등했지만, 한 번 무너진 공급망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글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긋는 가운데 타 자치구 대비 주춤했던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 또한 전체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노원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40%, 도봉구는 0.21%, 강북구는 0.37%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6월 상승세로 접어든 이래 2개월 연속 상승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상승폭 또한 커졌습니다. 6월 노원구는 0.17%, 도봉구는 0.04%, 강북구는 0.21%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강북 3구는 서울 북부권에 나란히 자리해 있는 자치구로 노원구 상계동, 도봉구 창동, 강북구 번동 등을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지어진 대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하고 구축 단지의 정비사업 이슈도 나오며 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청년층의 '영끌 성지'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원구의 전체 아파트 가구 수는 16만13가구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봉구는 6만57가구, 강북구는 3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17일 소속 투자전문가를 통해 자녀의 금융지식을 키우고 재테크까지 노려볼 수 있는 '명절용돈관리 노하우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명열 한화생명 투자전문가는 미국공인회계사(USCPA), 경영학석사(재무관리)를 취득하고 KBS 1라디오 뉴스와이드에 고정출연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문가로서 고객 맞춤형 여유자금 투자방안을 제시하고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주식·펀드·채권·변액 등 투자상품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용돈관리는 '자녀통장'에서 시작! 통장에 이름표를 붙이세요 자녀 명의 통장을 만들어 경제적 의사결정의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책임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도별로 여러개 통장을 만들어 각각 이름표를 붙여놓으면 돈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에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학용품 구입이나 간식비 등 일상생활비를 넣는 수시입출금통장, 목표한 자금을 만들 때까지 꾸준히 쌓아가는 저축통장, 생일이나 여행 등 특별한 이벤트에 쓸 비상금통장 입니다. 자녀는 저축을 통해 이자개념을 터득하고 서로 다른 은행의 예금금리를 비교·선택함으로써 경제관념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정은정 농촌사회학자ㅣ지난봄 이사를 했다. 서울 동북부 끝자락인 이 동네는 1983년 충청도에서 올라와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생때까지 살던 곳이다. 돌아가신 엄마와 다니던 재래시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향 같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동네 시장 구경에 나섰다. 혹독했던 여름, 전통시장 상인들이 너나없이 고난이었다. 유사 이래 경기가 좋았던 적은 없었지만 올해는 기후위기 문제가 일상을 깊고 파고들어 특히 농산물과 과일에 악영향을 끼쳤다. 아직 푸르뎅뎅한 생대추가 억지로 제수 용품 구색은 갖추었지만 ‘밤 깎아드립니다’라는 팻말을 보니 저장 알밤은 넉넉한 듯하여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 이 시장의 독특한 풍속이라면 건어물과 과일, 떡 가게에서 명절 즈음 차례상에 올릴 과자들을 잔뜩 진열해 두는 것이다. 북어를 기본으로 약과, 산자, 옥춘당, 팔보당, 종합젤리, 스낫드, 킹구하스 같은 어원도 모호한 과자들이 여전히 팔린다. 제수용 과자들은 색감이 화려해서 눈에 바로 뜨이기 마련이다.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이들도 줄어들고 제수용 과자를 올려두는 일은 더욱 드물 터이지만 찾는 이들이 있으니 상인들이 마련했을 터이다. 고향 같은 이 동네는 산업화의 물결을 따라 농촌을 떠나 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합니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합니다. 기존 MMS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강화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통신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