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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車축제 ‘서울모터쇼’ 29일 개막...신차 10종 한국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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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4, 2019, 14:03:35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 집중..“참가업체 수 줄었지만 질적으론 성장”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첫 참가..캐딜락·인피니티·링컨 등 다수 불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10종의 신차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SK텔레콤, 한국전력, 테슬라 등도 참가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해가는 추세를 반영해 질적으로 큰 변화가 이뤄졌다.

 

이날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180여 개로 지난 2017 모터쇼(194개)보다 줄었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 다수가 처음으로 참가한다”며 “완성차와 부품위주의 기존 모터쇼 개념을 확장해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을 선보이는 모빌리티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수입차 14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전문업체인 테슬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반면 2017 서울모터쇼에 부스를 마련했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 메르세데스-AMG 등 총 5개 브랜드는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되는 총 100여 대의 차량 가운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는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국내 최초로 공개될 신차는 10종이다. 당초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모터쇼에 앞서 별도 출시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 외에도 전기차(파워프라자·캠시스) 브랜드와 IT기업(SK텔레콤), 에너지기업(한국전력·동서발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별도 마련되는 ‘국가관’에 참여하는 나라도 전보다 늘어난다. 독일, 멕시코, 체코 등 기존 국가에 더해 올해는 영국이 새롭게 참가한다. 국가관은 주정부 및 부품업체로 구성되며 특히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들 기관 및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친환경차 시승행사가 대표적이다. 

 

시승 가능한 차종은 총 19대로 코나EV, 아이오닉EV, 니로EV, 소울EV, 볼트EV, 리프 등이다. 또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서울모터쇼 기간 내내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진행된다. 변속주행, 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대표적인 자율주행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을 다룰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마련된다.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다음달 2일 열리는 국제콘퍼런스에는 스티븐 조프 스탠퍼드대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1995년 처음 열린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약 61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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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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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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