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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도 ‘실적 잭팟’…1분기 영업익 2.8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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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6, 2023, 14:04:57

증권가 추정치 크게 상회..‘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기아, 1분기 매출 23.6조·영업익 2.8조..모두 역대 최대
현대차에 이어 역대급 실적..친환경차·주력상품 판매 호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차[005380]에 이어 기아[000270]도 '실적 잭팟'이 터졌습니다. 주력 상품과 친환경 차량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과 동시에 증권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26일 기아가 공시한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3조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임과 동시에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78.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와 기아를 합한 현대차그룹 자동차계열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약 6조466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2조9000억원, 기아 2조3000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추정했으나 두 브랜드 모두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올리게 됐습니다. 두 브랜드를 합해 봤을 경우 증권가 추정치보다 1조원 이상이 높은 수준입니다.

 

역대 최고 영업이익 달성에 힘입어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12.1%를 나타냈습니다. 9.5%인 현대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최고 수준입니다. 경상이익은 3조1421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119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07.0%, 105.3% 늘었습니다.

 

1분기 총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76만8251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RV 차량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판매행보를 보이며 전년 1분기보다 16.5% 증가한 14만1740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주력 RV 차종 중심의 판매가 확대되고 신차 효과도 나타나며 지난해 동기보다 11.1% 늘은 62만6511대가 팔렸습니다.

 

총 판매량 중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만을 놓고 볼 경우 13만3000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총 판매량 대비 판매비중도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18.1%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차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7만1000대, 전기차가 4만1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1000대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별로는 서유럽이 36.0%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국내(32.0%)와 미국(14.0%)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의 경우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더불어 대당 판매가격 상승 지속,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진 것이 증가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판매 확대와 고수익 RV 차종 등 고사양·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가격 상승 효과, 상품성·브랜드력에 기반한 '제값받기' 정책에 따른 인센티브 절감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는 2분기가 통상적으로 자동차 판매 최대 성수기로 진입하는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잡았습니다.

 

상반기 내 EV9을 국내에 출시하고, 미국 시장서 인기 SUV로 자리잡은 텔루라이드의 생산 물량을 늘리는 등 글로벌 주요 시장서 수익성 높은 차종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는 친환경차 또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판매 성수기 진입과 강한 수요 지속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고수익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성공적 출시 등을 바탕으로 수익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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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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