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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5조…“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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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7, 2023, 15:04:48

2023년 1분기 실적 공시
매출 20조 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
TV·가전 사업 영업이익 삼성전자의 6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가 2009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0조4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줄었고, 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 줄어들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작년 1분기 일시적으로 약 8000억원의 특허 수익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및 생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War Room)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 가전 영업이익, 단일 산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넘겨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1분기 매출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단일 사업본부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입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과 더불어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고효율 친환경 제품의 매출도 늘었습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웹 플랫폼 기반 콘텐츠, 서비스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TV·가전 사업만 비교한다면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6배가 넘습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가전사업 부문에서 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입니다.

 

IT제품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T제품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졸업과 입학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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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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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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