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2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1.2% 줄어든 43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성장 둔화 및 마케팅비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 연수 기간을 국내·글로벌 추세와 실질 사용 연한에 부합하도록 변경한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한 85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감소했고, 검색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머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5% 늘어난 605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미국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한 1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5% 증가한 5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오프라인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4% 증가한 81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액은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성장한 411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날 3개년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최근 AI의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