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Tech 테크

[CES 2025] 젠슨 황 만난 최태원 SK 회장 “SK하이닉스 개발 속도, 엔비디아 요구 속도 넘어섰다”

URL복사

Thursday, January 09, 2025, 10:01:09

CES 현장 찾고 기자 간담회 열어 젠슨 황 CEO 만난 일화 전해
"이미 올해 공급량은 결정…만남 통해 확인"
AI에 대해서도 논의…"우리 스스로 API 개발해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요구 속도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를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SK 전시관에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지고 젠슨 황 CEO와의 만남, SK의 AI 사업 비전 등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서로 만나 사업 관련한 여러 논의를 했다"며 "기존에는 엔비디아가 '더 빨리 개발을 해 달라'고 요구해 왔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를 엔비디아의 요구 속도보다 선제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헤드 투 헤드로 서로 개발 속도를 더 빨리 하는것을 하고 있다는 게 HBM에 대해 나온 전체 얘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경쟁력이 올해에도 안정적일 것이며 더욱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HBM 공급과 관련한 질문에 최 회장은 "이미 다 실무진끼리 정해서 올해 공급량 등은 다 결정됐고 (이번 만남에서) 그걸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답했습니다.

 

 

최 회장은 '피지컬 AI'에 대해서도 젠슨 황 CEO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피지컬 AI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논의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SK의 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AI 반도체를 하고 있지만 새롭게 하고 있는 것은 AI데이터 센터 솔루션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것이며 AI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AI는 이제 좋든 싫든 해야만 하는 것이고 이 경쟁에서 뒤쳐지면 반도체, 조선, 철강 등 그동안 우리가 자랑하던 모든 산업의 경쟁력이 위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AI산업 경쟁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 어떤 형태로든 API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 다른 곳에 의존하게 되면 우리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 회장은 "황 CEO는 엔비디아가 단순 AI 컴퍼니, GPU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컴퓨팅을 잘 이해해서 관련 설루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찾아서 만들어내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CES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 앞서 SK 전시관과 삼성전자[005930] 전시관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3년 연속 CES를 찾은 데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은 "전부 AI화 되어가고 있다"며 "모든 것에 AI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라고 AI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한 "속칭 피지컬 AI라고 하는 로봇이나 우리 주변 기기 안에 AI가 탑재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상식화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삼성물산,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수주

삼성물산,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수주

2025.09.17 08:48:41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