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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삼성전자, 5년 만에 AI 컴패니언 ‘볼리’ 출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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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7, 2025, 11:01:09

2020년 콘셉트 공개…올해 상반기 출시 발표
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로봇 사업 집중
'Home AI' 비전도 공개…스마트싱스와 AI 기술 통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볼리를 출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볼리는 노란 구 형태로 사용자의 일상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한 AI 로봇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CES에서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젬스(GEMS)'와 함께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패턴을 학습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볼리의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CES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볼리를 공개했으며 콘셉트 공개 이후 5년 만에 출시했습니다.

 

볼리는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고 집안일을 돕거나 아이,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했으며 사용자의 목소리에 반응해 부르면 오는 등 '똑똑한 반려동물'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벽, 천장 등 어디에나 최적의 화면을 투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로봇 사업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기존 14.71%에서 35.0%로 확대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으며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습니다.

 

이번 볼리의 출시 역시 AI 로봇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다지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AI 기술을 통합해 Home AI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간 AI 기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 기술을 연결된 기기들에 적용하면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뿐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Home AI에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를 적용할 예정이며 삼성의 통합 소프트웨어를 모바일과 가전 전반에 적용해 기기 간 시너지를 강화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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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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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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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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