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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이해와 오해 사이, 보람이 꽃 필 때

2025.08.10 07:21:24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이해와 오해 사이, 보람이 꽃 필 때 이미지 |챗GPT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매월 마지막 날이면 보험회사 사무실은 볶은 콩이 다다닥 튀듯 분주하다. 두 달 이상 납부하지 않으면 보험 효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입자의 보험료 입금도 살펴야 하고, 다음 달 급여를 위해 당월 영업 실적도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한다. 여타 일반 사무직 근로자와 달리 보험설계사의 위치는 프리랜서라 회사와 금융당국이 정한 규칙은 있어도 하지 않으면 회사로부터 제재를 받는 기본 업무는 거의 없다. 근태를 비롯한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자기 주도적’ 세계가 바로 보험회사다. 어디든 내가 있는 곳이 업무공간이 되고, 내가 만나는 사람이 업무 파트너가 된다. 좋게 바라보면 시간을 내 방식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합리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만나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폭과 깊이가 커진다. 반면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어 내가 나를 엄격하게 붙들지 않으면 자칫 나태의 늪에 빠질 수 있고, 다소 힘든 사람과도 원만하게 지내려다 보니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방황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진입장벽이 낮고 나가기 수월한 곳이지만, 한 곳에서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는 보험설계사가 드문 까닭도 그 때문이다. 한 마디로 내 경쟁상대도 나고, 내가 극복해야 할 존재도 나 자신이다. 매일 같이 나와 싸우는 일은 새롭게 고독하고 어렵다. 어느덧 10년 차 경력을 앞둔 보험설계사지만 고민의 내용은 초심자 시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고민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에 나름의 맷집이 쌓였다. 마치 매일의 단련을 통해 몸의 근력을 키우듯. 지난한 나와의 싸움에 지치는 순간도 있지만 그런 나를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일들이 선물처럼 다가오는 날이 있다. 그때 권해주신 보험에 가입한 덕분에 인생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인사를 받는 때다. 7월 마지막 날, 한 달의 마무리를 완료하고 다소 지친 모습으로 퇴근하던 중 카톡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안녕하세요, 설계사님?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는지요? 최근 제가 **암 진단을 받았는데 그때 권해주셔서 가입한 암보험에서 진단비를 받았습니다. 다들 소액암(각주: 일반암보다 진단비가 적게 지급되는 종류의 암) 이라 그래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큰 금액이 나왔어요, 그 보험이 이렇게 유용할 줄 몰랐습니다.저는 당분간 보험 가입이 어렵겠지만 딸과 남편에게 좋은 상품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정말 고맙습니다! 한 달의 피로가 한 방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동시에 그분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조기 발견으로 수술 잘 받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해 안심할 수 있었다. 사실 당시 그분은 당시 보험 가입을 망설였고 나는 가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향의 설계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입 후 고민하는 방법도 있다며 평소의 나와 달리 포기하지 않고 권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내게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있었을 리는 없다. 그저, 설계사인 내게도 그 보험의 보장 내용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와 내가 먼저 가입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었다. 보험설계사 경력이 늘어갈수록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사람 사이의 이해와 오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느끼는 상대와의 거리와 상대가 느끼는 나와의 거리에 차이가 있어 이해가 당연할 거라 예상했지만 생각지 않은 오해에 당황한 나머지 버벅대거나, 반대로 조심스레 거리를 두고 다가갔는데 상대가 오히려 친밀하게 다가와 마음의 평화를 찾은 날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계약을 좇는 설계사는 쉽게 지치고 사람을 구하는 설계사는 하루가 다르게 단단해진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고객과 보험 체결을 할 때마다 항상 같은 내용의 기도를 마음속으로 한다. 부디 이 보험 써먹을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세상엔 셀 수 없이 많은 보험설계사가 있다. 지금도 누군가는 설계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또 누군가는 계속 이 길을 가도 되는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맛에 보험설계사를 그만둘 수 없다. 이해와 오해의 소용돌이에서 쓰러지지 않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도 마음 근력을 키워본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주간게임노트] 정부 지원 'K-AI' 본격 출범…게임업계의 약진

2025.08.10 06:48:1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정예팀 5곳을 뽑은 가운데 'K-AI' 개발에 참여하는 게임업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017670],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에 대해 이변은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선정된 업체들은 모두 업계에서 AI 관련 영역에서 경쟁력을 다져왔으며 이전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NC AI 등 게임업체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NC AI는 독자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크래프톤[259960]은 SKT의 컨소시엄에 참여했습니다. 게임업계는 이번 정부 AI 사업에 게임업체들이 참여하게 된 데에는 게임업체들이 AI를 실무에 활용하고 나아가 게임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AI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직원들에게 챗GPT, 코파일럿 등 70여종의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직원의 95% 이상이 실무에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향후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AI 네이티브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설계·운영·서비스 등 모든 단계의 핵심 요소로 내재화된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크래프톤은 ▲센싱(Sensing) ▲소싱(Sourcing) ▲서빙(Serving) 3단계 과정의 AI 전환 전략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게임 내 AI 도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사람처럼 사고하고 상호작용하는 AI 캐릭터인 CPC(Co-Playable Character)를 자사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적용했으며 향후 대표 IP '배틀그라운드'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NC AI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036570]의 AI 연구 조직이 분사하면서 설립된 독립 팀으로 분사 6개월 만에 정부 주관 AI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NC AI는 2023년 7월 생성형 AI 브랜드 '바르코(VARCO)'를 선보이며 AI 기술력을 보여줬습니다. '바르코'는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게임 내 아이템 디자인에 AI를 적용하는 등 게임 개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전부터도 게임업계에서 선두적으로 AI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11년 AI 전담 조직을 출범하기도 했으며 현재 NC AI의 독립까지 10년이 넘게 꾸준히 AI 기술 개발에 몰두해 온 것입니다. 지난 2022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강화학습 AI 기술을 현재 서비스 중인 MMORPG 게임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게임에서의 AI는 대부분 몬스터에 적용되어 PVE(Player VS Enemy) 영역에서 주로 활용됐지만 엔씨소프트는 2021년 자사의 게임 '리니지'에 '거울 전쟁'이라는 콘텐츠를 추가하며 PVP(Player VS Player) 영역에도 AI를 적용하며 실험적인 시도를 한 바 있습니다. AI 업계는 이번 AI 사업을 통해 게임업계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AI 영역에서 빠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AI 사업은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 접근 등 그 시작 단계부터 매우 방대하고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정부 지원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AI 시대에 게임업계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2025.08.10 06:00:00

“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2025 2분기 실적] 동원그룹, 상반기 영업익 2585억원..전년比 32.7%↑

2025.08.08 15:29:46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25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6779억 원으로 6.7% 늘었습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 3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6억 원으로 57.7% 성장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수산·식품 등 주요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식품과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 수산 부문은 어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별도 기준 동원산업의 상반기 매출은 5793억원,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각각 0.9%, 49.7% 증가했습니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미국 중심의 펫푸드·떡볶이 수출 본격화와 조미김·음료의 아시아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내식 수요 확대에 따라 조미식품과 간편식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B2B 조미식품 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워 B2C 및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축산물 유통 사업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개선됐습니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식품캔·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확대되며 상반기 매출 7031억 원(7.6%↑)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3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건설 부문 동원건설산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부산신항 물류창고 등 약 38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함께 수출 확대,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실경영과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원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합니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으며, 동원시스템즈도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습니다.


[2025 2분기 실적] LG유플러스, 영업익 3045억…전년비 19.9%↑

2025.08.08 11:08:56

Industry/Policy 산업/정책


Finance/Economy 금융/경제

우리은행 ‘우리광복80주년적금’ 출시…최고 연 8.15% 금리

2025.08.08 11:37: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으로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1인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는 연 2.0%로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에게 4.15%p, 최근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2.0%p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돼 최고 연 8.15% 금리가 적용됩니다. 특히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이어서 고객이 적금 가입할 때마다 국가보훈부 국민기부 온라인플랫폼 '모두의보훈드림'에 우리은행이 좌당 815원씩 기부합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참여로 완성되는 생활속 보훈실천캠페인으로 고객이 일상속 금융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분증만 지참하면 가입 가능하며 총 10만좌 한도로 선착순 판매합니다.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이영 부부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고객과 함께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많은 고객이 가입하는 것으로


Company/Stock 기업/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한국형TDF2050(UH) 3년 장기수익률 1위

2025.08.08 09:22:4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대표적인 생애주기 펀드인 ‘삼성한국형TDF2050(UH)’가 3년 수익률 51.4%를 달성, 국내 전체 TDF 2050 빈티지(은퇴 시점을 가리키는 숫자) 가운데 1위(ETF 포함, 6일 마감 기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전체 TDF 2050 빈티지 평균 수익률은 36.6%를 기록했습니다. 삼성한국형TDF2050(UH)은 2년 수익률 38.8%로 1위, 1년 수익률 19.9%로 2위를 차지해 장기수익률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까지 시간이 충분한 30대 투자자들에게 TDF는 장기투자를 통해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핵심적인 연금자산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펀드로, 연금 운용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은퇴 시점을 2050년으로 설정한 근로자들을 위한 펀드에는 ‘2050’이라는 숫자가 붙습니다. 은퇴 시기에 맞게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알아서 조정해주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은퇴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상품입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5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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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2025.08.07 17:16:5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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