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앞으로 난임으로 인해 관련 시술을 받거나 체외수정을 시도하는 경우 민영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12월부터 체외수정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난임치료보험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2월 난임 관련 시술, 배란유도술, 보조생식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난임치료보험'이 판매될 예정이다. 난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일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2008년 16만명에서 2012년 19만명으로 5년간 17.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난임치료보험 출시배경에 대해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인공·체외수정 시술비 등 일부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보인부담액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며 “(난임부부에게)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고액의 난임 치료비용을 보장하는 민영보험상품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감원은 난임치료보험은 단체보험 상품으로 우선 출시되고 이후 개인보험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단체보험으로 출시되는 이유로는 '난임 가능성이 높은 고연령층이 주로 가입해 손해율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체보험은 특정 사업장의
[30대 회사원 김시재] 아직 최종 합격의 흥분이 가라 앉지도 않은 취업 발표 다음 날, 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솔’ 음에 정확히 맞춘 하이톤의 여성이 나에게 반갑게 말을 걸어 왔던 것. “안녕하세요? 고객님. 저는 000보험의 000입니다. 이렇게 전화를 드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블라 블라 블라 블라.” 지금 같으면 “네. 괜찮습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회의 중이라서요, 통화가 힘듭니다.”하고 정중히 거절했을 전화였지만, 취업 성공 후 부푼 가슴을 안고 미래에 대한 계획(사실 계획이라기 보다 앞으로 내 통장에 로그인 할 월급을 어떻게 로그아웃 실킬까에 대한 막연한 공상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듯하다.)을 세우고 있던 나는 텔레마케팅 상담원과의 대화에 집중했다. “고객님. 혹시 회사원이신가요?” “네. 이번에 합격했습니다.^0^” 자랑스러운 나의 대답. “너무너무 축하 드립니다. 고갱님~ 이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때 인건 아시죠? 취업까지 하셨으니 보험은 필수라는 말 많이 들으셨죠? 이번에 새로 나온 상품은 법이 바뀌기 전 마지막 찬스로… 블라 블라.” 상당원과 대화 중에 생각했다. ‘그래. 어른들도 기본적으로 종신보험이랑 실비보험…
[금융업 종사자 조부제]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듣기 싫은 이야기일지 모르겠으나, 보험과 복권은 사실 닮은 점이 많습니다. 복권의 경우 당첨될 확률에 당첨시 받는 금액을 곱한 값이 기댓값(기대수익)입니다. 중학교 다닐 때 한 장에 500원하는 주택복권의 기대수익을 구해 봤는데 정확히 250원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한 게임당 1000원인 로또의 기댓값도 500원정도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가 일어날 확률에 사고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곱한 값이 기대소득이 됩니다.(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 보험은 기대소득보다 기대효용으로 분석합니다만 이에 대한 논의는 생략합니다) 생명보험회사가 지난 1년간(2013년) 수입한 개인에 대한 보험료는 54조1000억원이고 지급한 보험금(환급금, 배당금 포함)은 29조3000억원(보험료 대비 보험금지급 비율 : 54.2%) 이었습니다(금감원 금융통계정보 참조). 대수적으로, 어느 한 사람이 100만원의 보험료를 냈다면 평균적으로 54만원정도의 보험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46만원(=100만원-54만원)은 위험프리미엄으로 지불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보험은 계약당사자간의 정…
[함앤파트너스 이사 황재규] 요즘 사람들은 보험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나처럼 케이블채널을 즐겨보는 사람들에게 보험 광고는 하루에만 수십 번씩 지속적으로 반복 노출된다. 가히 공해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실제로 얼마 전 발표된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 동안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하루 평균 보험광고만 575건으로 대부업 광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케이블채널에서 방영되는 보험광고들은 ‘값싼 보험료와 큰 혜택’을 강조한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유명 탤런트를 메인으로 내세우며 큰 혜택을 무한반복한다. 광고를 보고 있자면 가입하지 않으면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것을 보면 소비자 뇌리에 꽂히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광고일 수도 있겠다. 광고를 보고 있자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억은 잘 되지만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일까?’ 조금은 극단적으로 보이겠지만, 보험 광고가 나올 경우 바로 채널을 돌리고, 보험광고에 등장하는 유명 탤런트의 프로그램 역시 기피하게 된다. 혜택을 강조하는 보험광고로 인해 되려 보험을 악용하는 사…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라이프 스타일별 위험에 맞춰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 마이라이프 투모로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손해보험이 그룹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개발한 이 상품은 ▲다양한 플랜 운영 ▲노후 생활 보장강화 ▲복층설계를 통한 적정 보장강화 ▲핵심고객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중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스마트한 플랜운영으로 간편하게 맞춤플랜 가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플랜을 운용하고 플랜마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맞춤담보를 제공해 고객이 간편하게 본인에 맞는 적정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중 ‘가족사랑플랜’은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 입력 없이 본인 및 배우자 외 가족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부부사랑플랜에서는 부부보장담보를 통해 하나의 담보로 부부 동시 보장이 가능하다. 고령층 니즈에 맞춘 보장도 강화했다. 장기요양진단비, 말기 간경화진단비, 말기폐질환진단비 담보를 추가하고, 사망보장을 일정 연령대에 간병보장으로 전환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사망과 간병 보장이 가능한 질병사망(전환용) 담보를 개발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한 복층설계(연만기)를 통한 보장확대 대비 보험료 부담을…
[교육상담사 최인우] “어머니 그 보험 필요 없어요. 어머니! 제발 쓸데없는 보험 좀 그만 드세요. 아무리 아는 사람이 와서 보험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다 들어주면 어떡해요.”, “너도 보험회사 다니냐? 미안한데, 너 연락 오면 부담된다. 이러다 친구 관계 깨지겠다.” 보험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강매로 떠넘겨지는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보험이 딱히 필요한지도 모르겠는데, 보험이라는 것을 안 순간부터 ‘강요에 의한 보험 가입’이었으니, 보험에 대한 내 마음이 편할 리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보험업에 종사한다는 지인들이 어느 순간부터 부담되기 시작했다. 오래된 친구 관계마저 서먹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보험이었다. 보험이라는 것을 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보험을 파는’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알게 됐고, 그 사람과의 어쩔 수 없는 관계 때문에 보험 가입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보험을 가입한 후에는 보험을 다시 해약하는 소모적인 일을 반복 해야만 했다. 나에게 보험은 강요에 의해 가입해야 하고, 인간관계상 일정기간 후에 해약해야 하는 일련의 돈과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는 짜증나는 것이었다. 게다가 지인과 관계가 불편해지고, 마음까지 상했다. 한마디로 보험은 나에게 짜
[육아 1년차 이서연] 결혼 1년 만에 아기가 생겼다. 모든 게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라 경황이 없었던 임신 초기,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회사 선배로부터 태아보험에 가입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어떻게 태아부터 보험이 있을 수 있지?’ 라는 신기함과 관련된 특약리스트를 받아보면서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임신을 한 엄마들이라면 온전히 10개월을 뱃속에서 버티고 있을 아기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 한켠에 있다. 어찌 보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나 할까. 태아보험을 가입할 때에 받게 되는 너무도 많은 선천적, 후천적 질병 리스트로 인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아이와 마주할 그날을 기도하게 됐다. 태아보험은 임신 5개월 이전에 가입하는 게 좋다는 조언에 여러 보험사를 비교한 뒤 가입했다. 어린이보험이라 아이가 태어나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아이가 태어나 딸이라는 증명이 되자 일정부분 바로 환급을 해줬다. 요즘은 딸 키워놓으면 노후에 해외여행 보내준다더니, 태어나자마자 효녀 노릇을 하다니!(많은 돈은 아니지만) 하루가 다르게 크는 첫 아이와 6개월의 시간을 무탈하게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건강하던 아이가 갑작스러운 고열로 병원에 입원하게…
[네오마스터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용석] 몇 해 전 어느 날이었다. “여보세요? 잘 지냈니?”로 시작하는 전화 한 통이 바쁜 아침 일상을 깨웠다. 간만에 연락된 친한 동창 녀석의 전화였다. “결혼은 했어? 애는 몇 이야? 나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 오랜 만에 안부를 주고받고 나서 쭈뼛거린다 싶었다. 그리고, 이어진 한 마디. “나, 사실은 00보험사에 다녀.” 그 순간부터 대화는 방어적인 자세로 진행됐다. 그러다 결국은 “어…어.. 잘 지내고, 미안하다”로 끝나버리는….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몇 해 되는 동안 보험 설계사인 친구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늘 반가움으로 시작해서 허무함과 미안함으로 끝을 맺는 반복의 연속이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투자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어서였다. 금융상품으로서의 보험의 가치,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 나름 잘 안다고 믿었다. ‘인플레이션이 반영되고, 화폐가치가 반영되는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게 낫지. 보험에 가입을 왜 해?’라는 선입견 같은 것이 강하게 있었던 있었던 탓에 친구들의 전화는 모두 이러저러한 이유로 거절을 했었다. 그 때 나에게 보험이란 ‘애써 거절을 해야 하는 불필요한 존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적어도 그…
[가우자리 대표 김영우] 예전에 자신의 여자 친구를 소개하는 후배에게 “보험들었냐?”라며 개걸스러운 농을 던지는 친구가 있었다. 그가 후배에게 건넨 ‘보험’의 의미는 ‘능력 없는 네가 여자 친구의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임신’이라는 보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는 의미였다. 저잣거리에서나 들을 법한 그런저런 ‘보험’에 대한 인식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경제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여기저기 아는 인맥이면 한사람 건너 한사람씩 보험에 종사하는 사람들(친척, 친구, 동창, 교회, 엄마의 친구, 친구의 친구, 결혼해서는 처가에 꼭 한 두 명씩은 포진돼 있는 보험마피아(?) 때문에 얼굴을 붉히거나 사람관계가 서먹해져 본 경험이 있는 분들 많으시리라)에게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나는 ‘보험’이라면 일단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편이었다. 또, 계약을 위해서는 간·쓸개 다 빼줄듯 밤이고 낯이고 충성을 맹세하는 듯한 전화, 계약하고 나면 주변 지인 소개를 부탁하고 나중엔 연락마저 뜸해지다 뭐라도 물어보려고 전화를 하면, ‘지금 고객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라는 친절한 여비서의 안내멘트에 울화통을 터트린 기억들. 이래저래 내게 보험이란 분명 대단히 불편한…
[두산동아 차장 최은주]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다. 몇몇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혹시 암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평범한 ‘직장 맘’에서 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지금의 행복한 일상생활이 무너지면 어떡하나 마음 한가득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 순간 내가 가입해 뒀던 보험들이 하나씩 생각났다. ‘그래, 정말 암이라면 보험금 받아서 치료 받으면 될 거야.’ ‘그래, 이 기회에 보험금 타는 거야.’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의연해졌다. 물론 정말 암이 아니길 간절하게 바랐고, 다행히 암이 아니었다. 하지만 가입했던 보험이 없었으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때 내 마음이 어땠을까? 당장 은행에 돈이 얼마가 있는지, 치료는 받을 금액이 얼마인지 걱정하고 불안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대학생이었던 20대 초반에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딸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으셨던 엄마는 암보험과 상해보험도 모자라 여자에게는 드문 종신보험까지 가입하기를 권유하셨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보험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다지 쓸데없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돈 아깝다고 생각했으…
[꼬꼬들의 아빠 이원묵] ‘최소한의 체면치레용.’ 내가 보험을 정의하던 표현이었다.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지인들의 거듭된 부탁에 마지못해 들어야 했던 달갑지 않은 손님이기 때문이었다. 딸 셋을 건사해야하는 딸부잣집 아버지가 되기 전까지만해도 말이다. 점심식사 후 사무실을 오르는 계단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거듭된 술자리에서 가슴이 두근거릴 때. 직장생활을 하는 중년 남자들이라면 불현 듯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오면서 가족을 돌아본 경험이 있을 거다. 나도 그랬다. 그래도 쌍둥이를 놓기 전까지는 그냥 지나가는 잠시잠깐의 불안이었을 뿐 내 건강을 이유로 가족을 위한 뭔가 특별한 안전장치를 해두어야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 쌍둥이를 출산, 세 딸아이의 아버지가 되고나서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렇게 많은 지인들이 “인생은 길고 혹여 모를 만일에 대비하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거다”라고 강조할 때는 콧방귀도 뀌지 않던 내가 인터넷으로 사망보험(생명보험)을 검색하게 될 줄이야. 새로 태어난 이쁜 공주들의 해맑은 웃음을 바라보며 불행함을 염두에 두는 것이 너무 앞선 걱정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플로리스트 조영순] 사실 내게 보험은 약간은 불쾌하고 어려운 존재였다. 그래서인지 보험을 반신반의한다. 반면 엄마는 보험을 사랑하다 못해 맹신하신다. 따라서 당연히 내 보험도 엄마가 알아서 가입하시고 관리하신다. 엄마는 가끔 “만약을 대비해서 너희들 위해 보험가입을 해뒀지만 보험금은 다 엄마 몫이야 알지?”라고 농담하신다. 실제로 딸이 넷인 우리 집에서 출가한 큰 언니를 제외하고 가입한 보험에서 수익자는 모두 ‘엄마’로 돼있으니 거짓말은 아닐 듯싶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보험이란, 엄마의 ‘신성한 영역’과도 같다. 그 영역은 감히 침범할 수 없고, 넘보기도 어려운 법. 따라서 내 명의로 된 보험이 몇 개인지, 어떤 항목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도 없다. 20대 때 지인의 추천으로 보험을 가입했던 적이 있었는데 설계사의 설명을 듣긴 했으나,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가입한 탓에 나이에 비해 비싼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몇 년 전 해지했다. 그 무렵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라는 책을 읽게 됐다. 그 책에는 보험사의 입장이 보험 가입할 때와 보험금 지급할 때가 다르다는 내용이 있었다. 보험사는 정작 지급할…
[인더뉴스 김철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 다이렉트보험(http://direct.miraeasset.com)은 생명보험 최다 온라인 상품 구축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0월 한 달 월 보험료 5000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 보험료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백화점 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단, 일시납 상품 제외) 또한 오는 20일부터는 퀴즈를 맞춘 고객에게 ‘요일마다 다른 경품받기 이벤트’를 진행해 역시 상품권을 제공한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스마트Biz팀장은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온라인 상품을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고객들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다이렉트 보험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다이렉트보험은 암, 정기, 상해 등 업계 최다인 10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온라인 최초로 변액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6일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운전 중 일어난 교통사고는 물론 운전을 안할 때 발생한 사고도 보장하는 '롯데 안전동행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보장토록 했다. 특히 사고 때 발생할 수 있는 형사적 책임도 보장된다. 또한 벌금,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과 교통사고처리지원금(동승자 포함)등 도 보장한다.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 교통사고 위험을 포괄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자동차부상치료비를 부상등급에 따라 최대80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각종 골절, 탈구, 추간판탈출증, 척추염좌 등 자동차사고로 발생하기 쉬운 부상을 입었을 때(부상등급 6~14급) 업계 최고 수준인 2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급한다. 자가용 자동차 운전 중 사고로 외형상의 흉터, 신체의 기형, 기능장해가 발생해 원상회복을 위해 1년 이내에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성형수술을 받을 경우에도 보장한다. 운전 중 뺑소니나 무보험차에 의한 상해사망·후유장해시 최고1억원,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시에도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 또한, 자전거 탑승중 상해사망·후유장해, 골프중상해사망·후유장해,…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 사무국장 최성희] 내년이면 30대의 마지막 한해를 맞게 된다. 또래보다 일찍 결혼을 했고, 아이도 일찍 낳아서 친구들보다 조금 앞선 삶을 살고 있다. ‘나에게 보험이란’ 주제의 원고를 청탁받고 잠시 고민하다 사회 초년생을 위해 선배로서 자그마한 조언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직장에 가게 되면 주위의 권유 때문에 첫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엄마 친구나 친한 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보험에 가입하는 탓에 계약의 세부 내용까지 자세히 보지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미혼인 데다 학생시절에는 상상도 못한 돈을 월급으로 받는다. 보험료? 그리 부담되지 않는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 하고, 저축이라 생각하고 그 당시 소득 대비 높은 금액을 월 보험금으로 지출하게 된다. 문제는 결혼 이후에 발생한다. 결혼과 출산, 높은 전세금, 부모님에 대한 부양 여부. 미혼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발생한다. 특히, 30대들에게는 전셋값이라는 복병이 등장한다. 연봉으로는 기존 대출금 이자 갚기도 힘든 상황에서 2년마다 찾아오는 전세값 상승분을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보험은 가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