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물품 분류 전담 인력의 직고용 비율을 올해 안에 100%로 높여 완전 직고용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11일 밝혔습니다. CLS는 업계 최초로 수천명에 달하는 분류전담인력을 전국적으로 운영해왔습니다. 회사는 전문업체 위탁 방식으로 분류전담인력을 운영하다가 지난 2021년부터 직고용 방식으로 점차 전환해 왔습니다. 현재는 분류전담인력 중 80%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습니다. CLS는 분류전담인력 전체를 직접 고용함으로써 사회보험 가입 관리가 철저해지고 산재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 또한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 성장에 따라 채용인력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분류전담인력의 업무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분류시설 자동화에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합니다. 앞서 CLS는 상품 분류 과정에 오토소터(자동 분류기)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오토소터는 분류 인력이 직접 박스에 붙어 있는 송장을 보고 주소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줍니다. CLS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분류전담인력 직고용 정책이 올해 안에 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1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서광아파트는 지난 1998년 지어진 26년 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총 304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7층~지상 최고 32층(별동), 총 33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입니다. 리모델링 사업비는 1992억원 규모이며, 리모델링을 통한 세대증가분인 29가구의 경우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본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처음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이라며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에 근접한 입지조건과 사업지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거주 선호도 및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총 9건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해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에서 사케(일본 청주)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새로운 상품을 찾는 편의점의 니즈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수제맥주부터 위스키, 하이볼까지 빠르게 변하는 주류 트렌드 속 최근 사케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통 채널에 사케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일본 인기 사케 브랜드가 국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주류회사는 사케를 지속적으로 수입하며 주류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CU는 업계 최초로 사케 브랜드 '쿠'를 론칭했습니다.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쿠는 일본어로 '빌 공'자에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라는 속뜻도 있습니다.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입니다. 첫 제품 '오니노카나보'은 일본 사케 전문 제조사 긴빈 주조에서 만들었습니다. 1인 가구에 맞춘 300㎖짜리 소용량으로 기획됐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도입니다. CU에서 차별화 주류 브랜드를 직접 만든 건 2021년 와인 브랜드 mmm(음)!과 올해 위스키 브랜드 FRAME(프레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위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로 지난해 약 250억1100만달러(약 32조5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의약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질 특허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면역항암제인 CT-P51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 표적항암제 위주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습니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부분 등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면역항암제는 몸속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차이가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최정상 뮤지션이 참여하는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을 오는 31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립니다. 12일 KT에 따르면, 보야지 투 자라섬은 KT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음악 문화 축제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작년까지 당일 행사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시 양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윤종신, 김윤아, 박정현, 김범수, YB, 박명수, 적재 등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T는 IPTV 서비스 ‘지니 TV’와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 공간과 함께 GS25, 동아제약 박카스, 가마치통닭, 청년 푸드트럭 등 풍성한 먹거리가 있는 F&B존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KT 고객은 12일부터 멤버십 앱에서 포인트(1인 기준 1일권 8000포인트, 2일권 1만2000포인트)로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예매할 수 있고 65세 이상,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에버랜드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바오패밀리 콘셉트의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체험존을 찾은 방문객이 1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체험존은 최대 7M의 대형 바오패밀리 조형물로 꾸며진 야외 포토존을 중심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와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판다 조형물이 놓인 야외 포토존이 가장 인기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형물은 평소 판다가 나무에 매달리거나 바닥에 앉았을 때의 자세가 '갤럭시 Z 시리즈'의 접히고 펼쳐지는 유연한 폼팩터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디자인돼 재미를 선사합니다다. 또 기종과 무관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Try Galaxy' 체험 프로그램 역시 체험 후 제공되는 굿즈가 연일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체험존을 찾은 한 방문객은 "'갤럭시 AI' 체험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는 바오패밀리 선캡 5종을 모두 모으기 위해 지난주에 오고 또 왔다"며 "갤럭시 Z 플립6의 생성형 편집과 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쉽게 멋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 신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2분기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회복세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26.8% 늘어난 2조6100억원, 47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500억원 반영되고,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경기 회복 시그널이 전혀 없음에도 광고와 커머스는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13.6% 늘어난 9784억원, 7190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은 각각 5732억원, 3668억원으로 네이버웹툰 상장 관련 일회성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통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홈피드 개편, 치지직, 클립의 신규 서비스 성과로 디스플레이광고가 경기 부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 매출액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고대역폭 메모리)에서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며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4% 늘어난 17조71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7조3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영업이익은 각각 6조1980억원, 83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조5300억원, 24조389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영업이익은 37조139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HBM 1위 업체 지위가 유지되며 HBM3E, HBM4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가 전망된다"며 "향후 2년간 추정 영업이익이 61조5000억원으로 매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업계에서 회사 창립을 기념한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됐습니다. 각사의 역사성과 자부심, 그리고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녹여낸 상품인 만큼 금융소비자가 주목해 볼만하다고 여겨집니다. ◇교보생명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무배당) 교육보험 원조회사 교보생명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선보인 상품입니다.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육보장보험으로 평생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자녀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면서 보험료 납입기간(10년납 미만의 경우 10년)이 지나면 교육자금 자동전환 기능을 통해 사망보험금 일부를 감액해 발생한 재원으로 자녀 대학등록금, 해외유학·독립자금 등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납입기간과 가입금액에 따라 17%에서 최대 28.5%까지 교육자금 보너스를 추가로 적립해 혜택이 커졌습니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80세까지 늘리고 납입기간을 5년에서 20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를 채택해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성장기 자녀를 위해 건강보장을 한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내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1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프로젝트 선포식에서 "우리 사회 모두가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지키는 등불이 되어주길 희망한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추진하고 금융감독원·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입니다. 하나금융은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치유를 위해 앞으로 3년동안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칩니다. 초·중·고교생 눈높이에 맞는 도박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청소년 도박예방 전문강사 양성(3년간 1000명), 도박문제 예방주간 지원, 청소년 상담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지원(3년간 2만4000회 상담 확대 추진),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과 함께하는 도박예방 캠페인 등입니다. 함영주 회장은 "청소년 불법도박을 근절하려면 예방·홍보·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은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한국 자본시장 체질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제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우리금융 애널리스트 데이'에 참석,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위상을 갖춰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며 이렇게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26명을 상대로 우리금융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비롯해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방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7월25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제고 목표 아래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밸류업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최옥찬 심리상담사ㅣSBS 드라마 <굿파트너>(연출: 김가람/극본; 최유나/출연: 장나라, 남지현, 김준환,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등)는 이혼전문 변호사들의 일과 가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혼전문 변호사들이 만나는 이혼 부부들을 통해 부부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드라마에서 부부들이 이혼하는 주된 이유는 외도가 많지만, 가정 폭력이나 경제적 파산 등의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도 소재로 삼아 지금의 세태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상담실에서 2030세대 청년들이 진지하게 질문하던 장면이 종종 떠올랐다. 청년들이 연애나 결혼 대상자에 대한 불확실함과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녀를 둔 유부남 심리상담사인 내 대답은 항상 비슷하다. 서로 다름으로 인한 갈등과 삶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서 함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굿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좋은 관계의 부부라면 서로 인생의 동반자인 '굿파트너'다.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경제적 이유로 위장 이혼을 한 부부가 이런 말을 한다. "살면서 저 사람을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단 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넥슨[225570]과 넷마블[251270]이 각각 역대 최고 2분기 기록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달성한 것과 달리 엔씨소프트[036570]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하며 적자를 면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1조762억원, 영업이익 39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64%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습니다. 넥슨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덕에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등 기존 IP 타이틀 게임들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6%, 한국 40%, 북미·유럽 6%, 일본 4% 등으로 나타났으며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매출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 스팀 주간 매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8월 둘째 주(8월 12일~8월 18일)에는 전국에서 3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더 트루엘 마곡 HQ’,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경기 용인시 남동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등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077가구(일반분양 3077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경기 2곳, 경남 2곳, 서울 1곳입니다. ‘더 트루엘 마곡 HQ’는 일성건설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3개동, 전용 36~48㎡, 총 148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후분양으로 공급돼 오는 10월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이 인접하게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생활 및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으며 마곡업무지구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 1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9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치매간병보험 대비 특약과 가입가능나이, 보장기간을 확대한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24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간병 관련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합니다. 동양생명은 장기요양 판정에 따라 매년 피보험자 생존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특약을 신설했습니다. (무)장기요양생활자금특약D(종신지급)에 가입하면 장기요양 판정후 매년 생존시 매월 장기요양에 따른 생활자금을 지급합니다. 또 신설한 (무)장기요양재가급여보장특약D는 1~5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재가급여를 이용할 때 1회당 월 1회 한해 보장합니다. (무)장기요양시설급여보장특약D을 통해 1~5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보험기간 이내 시설급여를 이용할 때도 1회당 월 1회 보장합니다. 중증치매상태 및 중등도이상치매상태는 물론 경증 장기요양상태(1~5등급)인 경우에도 (무)보험료납입면제특약D을 통해 추가 보험료 납입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장기요양 상태 판정시 치매치료나 간병으로 인한 피보험자와 가족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