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10조7960억원보다 1조590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늘어났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0억원 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하이테크 수주 물량이 줄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조9640억원 줄어든 3조6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780억원 줄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0억원 증가한 1590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상사부문은 철강 등 주요 품목의 트레이딩 물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00억원 증가한 3조4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돼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억원 줄었습니다.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계절적 날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보다 130억원 줄어든 50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감소했습니다.
리조트부문은 한파와 우천 등 이상 기후와 식자재 원가 상승의 여파로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8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며 "배당 확대 등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1조20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