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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30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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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30, 2025, 17:04:27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
한화오션 실적 올해부터 연결 편입…매출 증가 극대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060%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 역시 2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02% 늘어난 기록입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호실적에 대해 지상방산, 항공우주, 시스템, 조선 등 전 부문에 걸친 고른 실적 호조와 더불어 한화오션의 실적이 올해부터 연결 편입된 것이 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국내외 수출 물량 확대에 따라 매출 1조1575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K9 자주포의 수출 실적이 두드러졌습니다. 폴란드, 호주, 루마니아 등 주요 국가와의 대규모 계약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인도와 폴란드에 각각 K9 자주포 및 KRAB 자주포 차체 구성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만큼  2분기 실적에도 추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및 장기계약(LTA)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530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RSP(국제공동사업) 부문에서의 손실에도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690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거뒀습니다. 특히 방산 분야의 양산 및 수출 증가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올해부터 실적이 반영된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상선 중심의 수주 증가로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조선업 특유의 고정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무인기용 엔진, 우주항공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 부문에서 수주 증가와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방산 수출 확대와 미래 우주산업 투자 등 중장기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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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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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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