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제약[068760]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1분기 매출이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9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년 대비 5%p 이상 향상됐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절감과 생산 내재화 등을 통해 이익률 확대를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케미컬과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각각 27%, 14%로 두 자릿수 성장하며 최대 매출액 달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5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간장용제 ‘고덱스’ 매출이 162억원으로 10% 증가했고,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은 13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33억원으로 157% 매출이 늘었고 ‘액토스’는 52억원으로 32% 증가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208억원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8% 증가한 92억원, ‘유플라이마’는 161%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57억원, ‘베그젤마’는 14억원으로 각각 18%, 164% 늘었습니다.
신제품군도 점차 실적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시장에 안착 중이며 올해 출시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등도 마케팅 강화로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위탁생산 부문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램시마SC(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SC제형의 수출 물량이 늘며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품 생산이 확대됐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생산 효율화를 통해 생산규모(CAPA) 확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1분기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 성과가 도드라졌다"며 "제품 경쟁력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 역량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신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