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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고객목소리 허투루 듣지 않는다…상품·서비스 고도화 기반
2025.10.26 20:48:5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고객중심'을 핵심가치로 내세우는 교보생명(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신창재)이 고객의 목소리를 상품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적극 반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통창구는 '고객패널제도' 입니다. 교보생명은 30~59세 고객중 19명을 고객패널로 선발했고 이들은 연말까지 보험인식, 가입경험,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갑니다. 지난 6·8월 두차례 진행된 고객패널 간담회에서는 여성고객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보장니즈와 건강관리 경험을 심층적으로 청취했습니다.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는 여성특화상품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 출시를 이끌었습니다. 교보생명이 9월 선보인 이 상품은 여성 건강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종합건강보험입니다.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임신질환, 난임치료, 부인과질환, 갱년기·노년기질환을 세심하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합니다. 주계약에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환 진단시 각각 진단보험금을 평생 보장합니다. 가입 20년 경과후 3대질환으로 진단받으면 보험금이 2배로 커집니다. 유방암·자궁암·난소암 등 여성특정암 진단시에는 가입금액의 20%를 추가보장합니다. 특히 고객설문에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난 비급여 의료비 보장을 강화해 120여종의 특약을 출시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 특약을 선보였고 난임치료, 자궁내막증, 하이푸, 맘모톰, 골다공증, 류마티스관절염, 요실금수술, 치매 등 생애주기별 대표질환을 폭넓게 보장합니다. 암다빈치로봇수술,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통합암진단 등 최신 암치료 보장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간담회 결과 여성고객은 전 연령대에서 암, 뇌·심혈관 등 고액치료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중대질환 보장을 필수로 인식했다"며 "30·40대 여성은 유방암·자궁암 등 여성특화암, 50대는 갱년기·치매 등 노인성질환 보장 필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상품 가입시 제공되는 헬스케어 서비스 역시 고객패널을 통해 청취한 의견을 반영해 고도화했습니다. 중대질환 치료경험이 적은 젊은층까지 고려해 서비스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고위험임신·난임치료시 간호사 병원동반, 여성질환 너스코칭, 고위험임신시 가사도우미 지원, 갱년기 우울증 심리상담, 저속노화식단 컨설팅 등 여성 건강관리 전반에서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패널제도뿐 아니라 '고객중심'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아 고객 이익과 혜택을 우선시하는 '고객중심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2007년 소비자중심경영(CCM)제도 도입 이래 2023년까지 9회연속으로 CCM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CCM 인증은 기업이 제품·서비스 전반의 활동을 소비자 입장에서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평가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보험 비즈니스 전단계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회사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더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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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수주·마진 기대감…목표가 상향”-대신
2025.10.27 09:00:30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신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이후 수주한 것이 2028년 이후 실적을 결정하게되는데, 수주증대와 함께 마진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입니다. 허민호 연구원은 27일 "전력망 및 AI데이터센터의 온사이트 자가발전 수요 급증 등으로 전력기기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AI데이터센터의 온사이트 자가발전은 IT 소비부하 대비 2~3배의 발전용량을 요구하며 중대형 가스터빈, 소형 가스터빈/엔진, 연료전지, ESS 등이 모두 필요해 고압/초고압, 중압 등 대부분의 전압에서 전력기기 수요가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높은 수준의 품질과 빠른 납기를 요구하고 있어 전력기기 업체의 수주 증대 이외 협상력이 강화돼 마진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바니 이후 수주가 20'28년 이후 실적을 결정하기 때문에 2028년 실적전망치로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실적과 경영현황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진행중입니다. 허 연구원은 이와 관련 "HD현대일렉트릭은 고성장, 고마진의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변압기 생산슬롯 할당,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은 GIS 중심. 미국은 765kV 전력기기, 유럽은 친환경 GIS 등의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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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1800억 투자 유치…AI 로봇 개발 본격화
2025.10.24 16:20:5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로봇 전문기업 HD현대로보틱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AI 기반 차세대 로봇 개발에 속도를 냅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KDB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양측은 HD현대로보틱스 지분 9.1%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 KT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이후 5년 만에 기업가치는 약 4배 상승했습니다. 당시 5000억원이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 8000억원으로 평가됐습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40년간 국내 로봇 시장 매출 1위를 유지해 온 경쟁력과 높은 AI 기술력 덕분으로 분석했습니다. 주도 투자자인 KDB산업은행은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84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9.9%로 예상됩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Physical) AI 기반 차세대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미래 인재 확보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구축해 작업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용접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어 2030년까지 가공·조립·검사·물류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맞춘 AI 로봇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6월 공개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와 독일 노이라로보틱스社와 협력 중인 ‘4족 보행 용접 휴머노이드 로봇’ 등도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합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AI 팩토리 구축과 R&D 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회사의 미래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차세대 로봇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한일 연대하면 6조달러 시장 창출”…경제 4대 성장 해법 제시
2025.10.27 09:14:31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출 중심 경제 성장 공식이 이제는 관세로 인해 통하지 않는다”며 “일본과 협력하면 6조달러(약 8638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26일 유튜브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압권 3개 채널 연합 인터뷰를 통해 APEC CEO 서밋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국 경제에 필요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APEC 정상회담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APEC 회원국 정상이 모여 많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미중 문제가 어떻게 풀릴지를 짐작할 가늠자가 될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APEC CEO 서밋은 17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보호무역주의 시대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인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 한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 공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옛날처럼 WTO 체제로 자유무역이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출 중심 경제 성장 공식이 이제는 관세로 인해 통하지 않는다”고 짚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인공지능(AI) 투자 ▲해외 인재 유입과 메가 샌드박스 등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한일 경제연대는 경제 블록화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제안입니다. 최 회장은 “일본과 협력하면 6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며 “세계 4위 규모의 경제 블록을 형성해 대외 여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제는 성장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을 무조건 보호하는 정책은 낡은 방식”이라며 “성장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산업별로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AI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최 회장은 현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에 대해서는 과거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연상된다며 “양국은 AI 투자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해야 할 투자는 해야 한다”라며 “AI 분야에서 뒤처지는 것은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으며 관련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한편, ‘메가샌드박스’를 도입해 가로막힌 성장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역에 메가샌드박스를 만들어 AI 실험장과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해외 인재가 일정 기간 국내에 머무르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린카드’ 등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마진이 높은 소프트 상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한식 산업화 등 ‘소프트머니’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한국 경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이유도 공유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친이신 최종현 선대회장께서는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말씀을 늘 하셨다”며 “기업은 단순히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주체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하고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오른쪽)이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일란 골드판 IDB 그룹 총재와 중남미지역 협력 그리고 공동금융 지원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ㅣ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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