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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냉장고 교효율로 교체...탄소배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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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0, 2021, 17:05:22

가맹본부 부담 약 80억 규모 예산 투입..연간 탄소배출 4만2000톤 감축 효과 기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편의점 전력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장고 핵심 부품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을 낮추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음료 냉장고에는 ‘도어히터 컨트롤러’를 도입합니다. 도어히터는 내외부 온도차로 음료 냉장고 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는 장치입니다. 기존 음료 냉장고는 수동으로 조작하지 않는 이상 24시간 작동되지만 도어히터 컨트롤러가 부착되면 점포 온·습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도어히터가 제어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기존보다 28.5% 줄어든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도시락·유제품 냉장고는 냉기 순환을 돕는 ‘팬모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합니다. 고효율 팬모터는 일반 팬모터 보다 가격이 2배 가량 비싸지만 일반 팬모터 전력 사용량 절반 수준으로 같은 냉장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역시 42.5%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CU가 서초그린점과 위례35단지점 등 친환경 점포 ‘그린스토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고효율 냉장집기 도입으로 예상되는 연간 전력 소비 감소량은 점포당 약 6000kW에 달했습니다. 1kW당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가 0.466kg임을 고려하면 총 탄소배출량 약 2.8톤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고효율 냉장집기가 전국 1만5000여 CU 점포로 확대되면 연간 4만2000톤이 넘는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10년 된 소나무 약 54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CU는 밝혔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약 80억 규모 예산을 투입해 전액 가맹본부 부담으로 전국 모든 점포 냉장집기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황환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CU는 고객이 직접 만나는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눈이 닿지 않는 물류, 점포 시설 및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점포 곳곳에 친환경 경영을 녹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는 CU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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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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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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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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