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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현대건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이사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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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3, 2022, 11:02:39

[이사회를 통한 기업 읽기]
3월24일 주총에 황준하 안전보건책임자 사내이사 추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강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건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해 이사회를 일부 재편합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24일 정기주총에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황준하 전무를 사내이사로 추천합니다. 황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사현장 사망사고 등이 발생하면 경영책임자와 관련자들의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공사현장이 많은 건설사들이 특히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고 사망사고가 많았던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 경영자를 불러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상황에 대응해 지난해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외부컨설팅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안전관리실을 본부로 승격하고 황준하 전무를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로 임명했습니다. 나아가 이번 주총에서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안전·보건최고책임자를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황준하 후보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보건최고책임자로서 향후 현대건설 안전관리 부분에서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해 안전역량을 강화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매, 외주, 전략기획 등 건설 전문가로서 구매, 외주 부문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대건설뿐 아니라 협력사 포함 현장 전 구성원에 대한 안전이행력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1명이 교체됩니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기 사외이사(세무법인 티엔피 대표이사)를 대신해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정 교수는 포스코 사외이사 임기를 마치고 현대건설 사외이사를 맡을 예정입니다. 회계와 재무전문가로 감사위원도 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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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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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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