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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대환중심 대출자산 증가에 최대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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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8, 2024, 10:05:51

1분기말 여신잔액 41.3조로 2.6조↑
주택담보대출 30% 증가한 11.8조
대출 증가에 이자수익 5823억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1분기(1019억원) 대비 9.1%, 직전인 지난해 4분기(757억원) 대비로는 무려 46.9%(355억원) 큰폭 증가한 것입니다.


이번 실적은 대환 중심의 여신성장에 힘입었습니다. 1분기말 여신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조6000억원(6.7%) 늘었습니다. 1년전(29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12조원(41%) 불어났습니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조1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29.7%(2조7000억원) 크게 늘고 전월세대출 잔액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수익(5823억원)도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4515억원) 대비 29.0%(1308억원), 직전 분기(5661억원) 대비 2.9%(162억원) 커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지고 전월세보증금대출도 대환비중이 4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에도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를 대환 목적으로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난 1월 개시한 주택담보대출·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대환대출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은 4조6000억원, 비중은 31.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1년전 2.62% 대비 44bp(1bp=0.01%p), 직전 분기 2.36% 대비 18bp 떨어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예대율 하락 등 여파로 설명합니다.


연체율은 0.47%로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 확장으로 고객에 첫번째로 선택받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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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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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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