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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일본, 인터넷전문은행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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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2, 2015, 00:01:46

美 상업은행 총자산 대비 3.1%..보험硏 "2000년대 중반이후 성장세 가속"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인터넷을 주요 영업망으로 활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실물 점포가 없어 운영비나 인건비가 대폭 줄어든다. 따라서 기존 은행보다 예금 금리는 높이고, 대출 금리는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산분리 규정은 유연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험사를 비롯해 증권, 카드회사 등 산업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용여부는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의 현황은 어떨까?

 

11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논의와 정책적 제언에 따르면 미국·유럽·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은 IT발전, 거래금융의 보편화와 금융전업주의의 완화로 금융업권간 융합, 산업자본과 금융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은행과 산업자본이 결합한 형태 비은행금융회사가 설립한 형태 산업자본이 설립한 형태로 구분된다. 미국에서는 보험·증권 등 비은행 금융회사와 자동차회사가 설립한 경우가 많고, 유럽과 일본에서는 은행들이 설립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HSBC Direct’, 스페인의 ‘ Open Bank Santander Consumer는 은행이 설립한 사례다. 일본의 ‘Sony Bank’, ‘SBI Sumishin Net Bank’, ‘Japan Net Bank’, ‘Jibun Bank’ 등은 은행이 산업자본과 결합해 설립한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미국의 보험회사인 Principal Financial Group이 설립한 Nationwide Bank, 네덜란드의 ING가 설립한 ING Direct 등은 은행 금융회사들의 사업다각화와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만든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이중 ‘Principal Bank’는 설립 초기에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존 은행과의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 모그룹 금융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ING Direct는 지난 2007Capitla One에 인수됐다.

 

전반적으로 해외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2001년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자산 비중은 전체 상업은행 총자산 대비 0.11%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기준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자산은 4400억달러로 전체 상업은행 총자산 대비 3.1% 수준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3월 현재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자산은 8.5조엔, 총예금은 7.5조엔으로 전체 일본 은행의 총자산, 총예금 대비 각각 0.9%, 1.1%임 수준이다. 2012년 당기순이익은 4.3조 엔으로 전체 일본 은행 당기순이익 대비 1.4%를 차지했다.

 

보험연구원은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 모기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200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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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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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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