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음료 업체가 주도해 온 냉장 주스 시장에 빙그레 ‘따옴’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24일 빙그레(대표 전창원)에 따르면 2012년 10월 출시된 빙그레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설정에 맞게 설탕, 색소 등을 전혀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 만을 사용한 냉장 주스 브랜드입니다. 과육을 첨가해 씹히는 원물감이 특징입니다.
해당 제품은 출시 3년만에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마케팅에 힘입어 전체 주스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빙그레 따옴은 최근 3개년 매출이 연평균 12%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빙그레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따옴은 소용량 제품군 용량을 220mL에서 235mL로 키웠습니다. 디자인도 과일 원물을 강조하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으로 변경했습니다. 최근에는 따옴 천혜향한라봉청귤 2.3L 대용량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용량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발맞췄습니다.
포장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알루미늄 리드를 제거하고 띠캡을 사용해 취식 편의성을 개선하고 쓰레기를 줄였으며 분리배출이 용이한 ‘에코라벨’을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따옴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평가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친환경을 내세운 따옴 고유의 포장 디자인은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굿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타민C와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깊어지면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엄선한 과일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과일주스 따옴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과일 주스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따옴이 더욱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