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쳐진 ‘통합GS리테일’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회사가 가진 유통 역량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공산입니다.
2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출석 주주 찬성률은 98.47%입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합니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입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일입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장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표는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GS리테일은 IT(정보기술)·데이터·상품·물류 등에 걸친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고객 이해를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갖추는 작업도 추진합니다.
이어 GS25와 GS THE FRESH는 경영주 및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합니다. 또 점포에 체험을 극대화한 매장을 늘리는 등 온·오프 연계채널로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가속합니다.
또한 홈쇼핑은 데이터 홈쇼핑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취급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영역도 D2C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확장합니다. 합병 법인은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며 신사업 발굴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허연수 부회장은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확고한 온·오프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모든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