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비다아(CEO 젠슨 황)는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5~7월) 영업이익이 1263% 늘어난 68억달러(약 9조17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35억1000만달러(약 18조2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직전 분기 대비 88% 늘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직전 분기 대비 148% 늘어난 2.70달러(3604원)로 집계됐습니다.
엔비디아 호실적 배경에는 데이터 센터 매출이 있습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03억2000만달러(약 13조92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직전 분기 대비 141%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이 인기를 끌면서 H100과 A100으로 대표되는 최신 AI 칩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이번 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HBM3e 메모리가 탑재된 2세대 버전은 2024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도 24억9000만달러(약 3조324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4060 GPU 제품군과 게임용 엔비디아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을 약 160억달러(약 21조36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6억1000만달러(약 16조8343억원)을 20% 이상 상회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면서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