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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매출 19.9조, 영업익 0.74조…“B2B 확대로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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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7, 2023, 15:07:51

매출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
GM 리콜 재료비 등 일회성 비용 영업이익에 반영돼
3분기 소비자직접판매 전략 강화 예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74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줄어들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9조99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9조4640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80억원 대비 42.2% 줄어든 195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리콜 재료비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는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 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B2B 공조 사업'과 '전장 사업' 부문 매출 확대 이어져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늘어났습니다.

 

B2B 공조 사업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전기화 트렌드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히트펌프, ESS 등 전기, 전자 영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고효율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12일 전장, 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성장을 가속화해 2030년 B2B 매출액 4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 높은 프랫폼 기반 콘텐츠, 서비스 사업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로 영업이익은 늘어났습니다.

 

LG전자는 제품 중심의 TV 사업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3분기는 웹OS T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무선 올레드 TV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 공략에도 나섭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G 스탠바이미 GO는 3분기 중 해외로 판매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영업손실 6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VS사업본부는 고부가 고성능 중심의 영업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올 연말 기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 신규 기회를 모색함과 동시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포트폴리오 기반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의 경우 장기간 이어지는 IT 제품 수요 감소로 매출 1조3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에 그쳤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는 3분기에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브랜드샵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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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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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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