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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 전환…“정제마진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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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8, 2023, 10:07:59

2분기 매출 18조7272억원·영업손실 1068억원 기록
석유 4112억 적자..화학·배터리 개선으로 적자 폭 최소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096770]이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인해 석유 사업에서 영업손실이 심화되며 2분기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화학 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 사업서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석유 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화학 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윤활유 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7억원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석유개발 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을 올렸습니다.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 3조3053억원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6961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매출 증가율은 187%입니다.

 

영업손익의 경우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447억원)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습니다.

 

소재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39억원 축소되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석유 사업의 경우 하반기 미국 긴축 기조 완화 예상, 견조한 이동 성수기 영향으로 수요 공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더해져 하반기 전반에 걸쳐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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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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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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