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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영업익 25.9% ↓…“잎담배 원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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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3, 2023, 16:08:48

2분기 영업익 2429억원, 매출 1조3360억원
해외 NGP 스틱 22.1억개비..72.7% 증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3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1.3% 줄어든 19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G에 따르면 2분기 담배사업부문에서 원가 등 비용 변동으로 481억원이 줄었고 수원 사업 준공 임박 등 부동산 사업 관련해 영업이익이 305억원가량 줄면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잎담배 구매 당시 원가 상승과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습니다. 

 

2분기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8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26억원으로 19.1% 줄었습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궐련 총수요 감소 확대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2분기 일부 제품에 대한 일시 판매 중단 및 자발적 회수 조치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습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억3000억 개비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7% 늘어난 22억1000억 개비로 집계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으로 2.2% 감소했고 10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국내는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 건기식에서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 매출이 132%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KT&G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며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또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습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 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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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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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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