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이은호)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14일 롯데손해보험의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2분기 순이익은 335억9700만원입니다. 직전인 올 1분기(793억7500만원)와 비교하면 반토막(-57.67%)난 것이지만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39억6100만원 순손실을 낸데서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129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65억4500만원) 대비 17배가 넘는 1626.08%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의 2분기 영업이익은 474억2700만원으로 1년전 -45억6600만원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다만 직전분기(1050억3000만원)에 견줘 54.84% 급감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524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98억5100만원) 대비 1447.63% 늘었습니다.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277억원입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보험료로 매출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성장했습니다.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84.9% 입니다.
보험영업이익은 2분기 559억원 포함, 상반기 1029억원으로 안정적 이익창출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의 6월말 기준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은 1조96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SM은 보험사의 수익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월말 1조8949억원에 비해 685억원 늘었고 연초 1조8005억원과 비교하면 1629억원 순증한 것입니다. 2분기 중 85억원의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을 확보하며 총 1099억원의 CSM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496억원입니다. 지난 1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금리부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580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인식했으나 2분기 들어 시장금리 급상승으로 평가이익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투자영업이익 변화에 영향을 준 자산은 만기시 원금이 보장되는 국공채와 구조화채권 등 안전자산이라고 롯데손해보험은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상반기 전사 손해율은 81.5%로 1년 전보다 3.6%포인트(p) 개선됐습니다. 장기보험 손해율(82.2%)도 지난해 상반기 86.1%에 비해 3.9%p 줄었습니다. 일반보험은 64.6%, 자동차보험은 79.1%의 손해율을 나타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등 이익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