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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 보고서]술도 ‘환경성적 인증’ 마크…하이트진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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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4, 2022, 15:08:41

9주년 창간기획 '기업 환경경영 점검'
하이트진로, 21개 제품 '환경성적표지' 확보
2025년 '친환경제품 25개 이상·온실가스 25% 저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주류업계에서 가장 많은 '환경성적표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적표지란 원료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제도입니다. 

 

제도의 핵심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입니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업계 최초 탄소성적인증(참이슬)을 받으며 환경경영을 본격화했습니다. 이어 2013년 참이슬 페트·매화수, 2018년 발포주 필라이트 인증을 순차 완료했고 2020년 진로·테라까지 총 21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확보했습니다.

 

2020년 별도 기준 하이트진로 매출 2조493억원에서 환경성적인증 제품 매출 비중은 1조5379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합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020년 해당 제품 매출은 24% 늘었고, 비중은 17%p 높아졌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21종인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2025년까지 25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원단위도 25%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하이트진로의 2025년 중장기 목표 '25! CHALLEN'의 중점 내용입니다. 

 

 

환경 성과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2020년 녹색 구매액 상승률은 2019년 대비 338% 증가했고 같은기간 환경투자 집행률은 94%로 전년보다 7%p 높아졌습니다. 또 LNG 바이오가스 대체, 보일러 설비 교체 등을 통해 3년간 총 8380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습니다.

 

202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시설에 대한 한국품질재단의 검증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이 50만톤 CO₂eq 미만 업체로 '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2020년 종합 환경성과를 살펴보면 환경성적인증 제품 수와 매출액, 환경경영 투자계획 이행률 등이 모두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기술 투자비는 각각 18억1200만원으로 2019년 대비 63% 줄었는데, 이는 2020년 환경 관련 법규개정에 대비해 2019년 투자를 확대한 때문입니다.

 

2018년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환경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했습니다. 4차산업과 식품이 결합된 분야에서 최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 분야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국내 6개 사업장 모두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장 실무진으로 구성한 환경안전보건 협의회가 환경경영 중요이슈를 1~5단계로 선정해 대응방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또 주주총회와 고객의소리, 녹색기업협의회 등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환경정보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환경성적표지 제품을 강화해 '필환경' 시대에 경쟁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친환경 제품 생산 기반 및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기업 평가의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09년 저탄소성장기본법과 탄소성적표시제도가 시행되고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노력 및 자원 보호 관점에서 지속가능제품을 찾는 소비패턴이 대두됐다"며 "고객의 알권리 충족과 함께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기업으로서 에너지 저감을 위해 환경성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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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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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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