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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13.5%↑…“해외 건설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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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24, 17:01:34

지난해 매출 41조8960억원·영업익 2조8700억원 기록
건설부문 해외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실적 호조세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1조원 주식 소각키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이 해외 건설사업 공정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일 삼성물산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 2조8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건설부문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상사부문의 트레이딩 경쟁력 향상, 패션부문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 및 온라인 매출 확대, 리조트부문의 레저 수요회복과 바이오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볼 경우 건설부문은 매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올리며 지난 2022년보다 32.3%, 18.2% 증가했습니다.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증가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핵심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상사부문은 매출 13조26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수치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년보다 트레이딩 물량이 감소하며 전년 영업익 규모인 3970억원보다 감소했습니다.

 

패션부문은 매출 2조510억원, 영업이익은 19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5%, 7.8% 증가했습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3조574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9%, 50.4% 늘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패션부문은 수입상품,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규모보다 증가했다"며 "리조트부문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6270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적발표와 함께 삼성물산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주환원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지급하는 배당정책 내에서 최대 지급률을 적용한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을 배당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 보유 자기주식의 3분의 1인 보통주 780만8000주와 우선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며, 현 주주환원정책 기간내 자기주식 전량을 균등 분할 소각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소각 규모는 시가 기준으로 1조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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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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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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