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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업손실 469억…신세계건설 부진에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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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4, 2024, 15:02:10

2023년 매출 29조4722억원, 역대 최대 기록
스타벅스, G마켓 선전 불구 영업이익 적자
신세계건설 부진 및 할인점 판관비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139480]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적자 전환하며 수익성이 급락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신세계건설이 휘청였고 전년 기저 효과와 판매관리비 상승에 할인점도 부진했습니다. 스타벅스와 G마켓 등 일부 자회사가 선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했습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1년 사이 18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9조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895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조77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마트 별도 기준 총매출은 1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 27.1% 줄었습니다.

 

영업손실의 주요인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입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2022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3561억원으로 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4분기 신세계건설과 할인점은 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각각 718억원, 463억원 늘었습니다. 편의점(이마트24)도 영업이익이 165억원 줄었습니다.

 

그나마 G마켓과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 프라퍼티(스타필드) 등이 매출을 늘리며 선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G마켓은 8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에 매 분기 적자폭을 줄였습니다.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원 늘어난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었습니다. 단체급식사업 수요가 증가했고 사업 효율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로 주요 상품들을 상시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해 ‘가격리더십’을 주도하고, 온오프 집객 선순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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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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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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