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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주총] 이마트 “올해 제2의 창업…본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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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8, 2024, 18:03:11

28일 제1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 확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해 사상 첫 적자와 국내외 이커머스 공습에 위기감이 짙어진 이마트가 올해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했습니다.

 

이마트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시장 내 경쟁이 더 심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이마트로 재도약하기 위해 2024년은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로 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의무휴업 규제 폐지 확대에 따른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 의장은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을 회복하고, 킬러 아이템(효자 상품)을 기획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오프라인 3사의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이 열광하는 차별화된 초저가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출 확대 방안으로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 및 가격 파격 선언 테마 행사를 통해 할인점의 본질인 'EDLP'(Every day low price·상시 저가) 구조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킬러 아이템을 기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창고형 업태에 최적화된 해외 직소싱 상품 매입을 늘리고 노브랜드는 가성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생활밀착형 신규 모델을 출점한다는 계획입니다.

 

강 의장은 "업무 전반에 간소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인력 운영과 배치 최적화 등을 통해 저비용 구조를 확립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식료품 전문 초저가 할인마트)를 선보이고, 죽전점 등 이마트 기본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 등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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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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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15:17:27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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