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그룹 새 수장으로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공식 선임됐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포스코그룹 지주사)[005490] 제 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이후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회장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할 것이며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며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의 혁신과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 실천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더불어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상생도 언급했습니다.
장 회장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며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습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사장을 재선임했으며,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변경 등 총 6개 안건도 모두 승인을 받았습니다.
재선임된 유영숙 사외이사는 주주총회 이후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습니다. 유 의장은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